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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장문)ㅂㅈ에 관한 이야기.bo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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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ㅆㅂ... 진짜 좌아지에 대해 쓴 글이 베스트 갈 줄은 몰랐다.

니들 진짜 야한 이야기 좋아하는구나. 결국 탄력 받아서 쓰는 음부 숭배 얘기다.

 

좌지에 관한 글은 여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0868122

 후방, 장문)ㅈㅈ에 관한 이야기.dick를 참조 바란다. 

 

위의 사진은 중국 사천의 음원석(陰元石)이다.

여성의 근원이 되는 돌이라고 하지.

 

중국 애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보우쥐라고 엄청 자랑하더라. 길이 10미터에 깊이는 4.8미터 정도다.

현재 음부와 관련된 문화, 신앙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음부석 숭배다.

 

남근석 숭배랑 비슷할 수도 있는데 왠진 모르지만 남근석 숭배는 후기 신앙일 수록

직접 좌아지를 깎아서 숭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음부 신앙은 자연계에서 음부 모양의 지형이나 암석을 찾는 것이 주가 된다.

왠진 모르지만 인류 선조는 야한 모양의 돌을 찾으면서 좋아했던 것 같다.

 

내가 전자사전으로 야한 단어 찾으면서 좋아한 거랑 비슷한 맥락일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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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여근곡(女根谷)이다. 보우쥐 계곡이란 뜻이다.

계곡을 보면서 당대 관리들이 지도에 희희락락하며 이름을 적었을 것이 상상이 간다. 

 

여기엔 옥문지(玉門池: 보우쥐 연못이란 뜻이다. 그만해, 미.친놈들아)란 연못이 있는데

선덕 여왕이 여기서 두꺼비를 보고 백제 병사의 기습을 점쳤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있다.

남근 숭배와 다르게 음부 신앙은 시대가 흐를수록 쇠약해져 갔다.

 

이는 시대가 흐르면서 유교, 기독교 문화가 전세계에 주를 차지하며 남성 위주의 철학이 자리를 잡은 결과였지. 그 결과 성행위를 음행이라 부르면서 창피하게 여기고, 성의식과 죄책감을 가지는 문화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에는 여성 무당들이 주가 되었으며 음부와 대지모신 신앙을 연관시켜

좌아지에 절하는 것만큼이나 보우쥐에 절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점차 여성 권력이 축소함에 따라 옛 사람들은 원시 신앙 당시와 다르게

보우쥐 앞에서 절한다는 사실에 펄쩍 뛰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삼국유사의 여근곡 옥문지 전설은 음부 신앙의 흔적으로 생각된다.

여근곡 옥문지란 이름을 통해 고대 신앙을 감지할 수 있다. 두꺼비를 보고 점쳤다는 사실도 흥미로운데 두꺼비는 여성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민속, 인류학에선 이 정도의 작은 흔적이라고 그나마 감지덕지인게 음부 신앙이다.  

 

여러분, 인류학, 민속학은 보우쥐에 굶주려 있습니다. 어디선가 보우쥐 얘기를 보거나 들으신다면

학계에 보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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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부 신앙에 있어서 또 말할 수 있는게 설문대할망이다.

설문대할망은 제주도 국토 창조 전설에 해당하는 인물이란다.

 

안타깝지만 이 사진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진은 아니고 설문대 할망 페스티벌이라고 16년에 제주도가 세금으로 뭔가 쓸데없는 일을 벌인

그런 행사에 전시된 조각상의 사진에 불과하단다.

 

제주도는 당집과 본풀이 전설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음부신앙 흔적이 이렇게 찾기 힘들다는 사실은 통탄할 일이다.

제주도가 민속, 인류학적 흔적 찾기가 국내에서 제일 쉬운 동네거든. 자료도 풍부하고.

 

설문대할망은 거대한 거인으로 치마폭에 흙을 담아 섬들을 만들고 필요에 따라

계곡과 연못을 지은 거인신이다.

이런 대지모신 화소는 '가이아 Gaea' 신앙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찾아 볼 수 있지.

 

대지가 가진 생명을 만드는 힘과 여성이 가진 임신이란 능력,

깊은 계곡과 어두운 음부를 결부시킨 것이지.

 

특히 설문대할망의 경우 그 신격-대지모신, 거인 등-을 보여주는 재밌는 화소가 있어.

'배가 고파 하르방으로 하여금 짐승몰이를 시키고 자신은 다리를 벌리고 있으니 그 속으로 사슴 열 마리와 멧돼지 일곱 마리를 잡아 먹었다'는 내용이지.

제주의 경우 사냥신은 '산신 사만 山神 四萬'이나 '바람웃도' 가 있지만

그 이전에 원시 신앙으로 대지 모신이 사냥과 풍요를 관장했다는 흔적이야.

 

이런 여성-풍요의 흔적은 우리 나라에서 논밭에서 여인이 오줌을 누게해 밭의 기력을 살린다는 신앙에서도 찾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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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아메노우즈메노미코토 天鈿女命'에서 찾아 볼 수 있어.

동굴 속에 숨은 태양신, '아마테라스天照大神'를 밖으로 끌어낸 신인데

이때 음부를 드러내소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 끌어낸 것으로 유명하지.

 

이러한 형태의 신앙은 고대에 여인이 무당일을 맡고 있었다는 증거이자

여성의 음부가 재생성과 풍요를 상징했다는 흔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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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대가 흐를 수록

'종교 religion'와 '신비학 occult'과 여성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져.

 

'비너스Venus'는 풍요의 여신이었지만 남성이 중심이 된 철학 국가 그리스에 이르러선

성욕과 음행의 여신으로 변화했지.

조언자이자 민간 신앙의 전통을 지닌 여사제의 호예인 지혜로운 부인들은 마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어.

 

이런 변화를 서양 철학이자 신비학의 한 갈래인 연금술을 예로 들어보자면

연금술 실험을 앞두고 있는 학자, 마법사들은 여인들을 멀리 해야했어.

 

여인의 오줌에 닿으면 실험이 실패할 것이라고도 하고

생리 중인 여성을 쳐다봐도 실험이 실패할 것이라고 여겼지.

여성과 성교를 한다면 자신의 마력이 사라질 것이라 믿었어.

여성과 접촉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연금술사와 마법사들은 기겁을 하고, 여인과 멀어지기 위해 은거 생활에 집중했어.

 

25살 동정이면 마법사라는 이야기가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냐.

어쩌면 유게이들도 마법사가 될 지도 모르지. 저 사람들은 힘겹게 여성과 멀어졌지만

유게이들은 타고난 수련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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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부분은 동양에선 유교가, 서양에선 기독교가

정치, 문화의 기본원리 지위를 차지했고 권력을 잡은 소수의 남성들이 경쟁자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을 찍어 눌렀기 때문이지.

 

기독교 내에서 여성의 지위는 이렇게 줄어들었지만

드물게 재밌는 이야기를 찾을 수 있어.

그 중 하나가 스페인 지방의 성녀, '아빌라의 테레사 Teresa de Cepeda y Ahumada' 야.

 

테레사는 아빌라라는 지역의 수도원에서 생활하는 성녀였는데

어느날 천사와 접촉하게 되지.

 

천사와 접촉할 때의 종교적 황홀감에 대한 증언을 남겨놓았는데

정말 흥미롭게도 이건 마치 성적 황홀감처럼 보여.

 

"나에게 나타난 천사는...(중략)... 불붙은 철심을 지닌 기다란 황금 화살로 나의 심장을 수차례 찔렀습니다...(중략)...그 고통이 너무나도 심하여 저는 큰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지금것 느껴보지 못한 대단한 황홀감에 빠졌으며 이 순간에 나는 고통이 더 계속되기를 바랄만큼 달콤한 상념에 젖었습니다...(후략) "

 

그 때문에 후대 예술가들에게 아빌라의 테레사는 많은 영감을 주었지.

르네상스에 이르러 예술가들은 기존 질서에서 탈피해서 여인의 성이나 섹.스에 대해 묘사하려고 안달이 난 상태였거든.

베르니니 Giovanni Lorenzo Bernini의 작품, 를 봐!

 

지금것 종교적 인물을 묘사하는데 있어 터부시되었던

육체적인 묘사에 거침이 없고, 허리와 손목의 꺾임, 살짝 감은 눈은 그녀가 느끼고 있는 열락을 드러내고 있지.

거기에 단순한 천사가 아닌 큐피트를 배치함으로서 조각가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그래, 르네상스에 이르러 대 야짤 시대가 도래한거야. 

많은 쩡쟁이들이 누가 더 꼴잘알인가를 경쟁했지.

화가와 조각가, 시인들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성교의 요염함에 눈(Hit.omi)을 돌렸던 거야.

 

 

 

 

 

 

 

이 후로도 여성과 종교, 민속에 대한 변화는 정말 복잡한 움직임과 변화를 가져.

여기에 대해서 내가 다 말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다만 확실한 것은 조상들은 좌아지를 좋아했던 만큼 보우쥐 역시 좋아했다는 사실이야.

그것을 부끄러워하며 숨긴 탓에 많은 차별과 문화의 소실을 낳은 것이지.

 

이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부끄러워 하지말고 보우쥐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선언해야만 할 거야.

We Love Vagina!

 

보우쥐 얘기 끗!


 

 

 

  

 

댓글
  • 나무닦이 2019/01/25 20:05

    좋아하는 내용이니까 보지

  • 즐겨요, 코카콜라 2019/01/25 20:07

    좌아지 편에서 말했듯이 모두 인류학적이고 민속학적인 접근입니다.
    난 당당하다. 보우쥐 만세!

  • 강등하지마시오다시는쩡안달리겠소 2019/01/25 20:07

    "이는 문명이 발전하면서 음행을 창피하게 여기고, 성의식과 죄책감을 가지는 문화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거 틀렸어....
    당시 변질된 유교사상이 유입되면서 사라진거야

  • Jack's Reaper 2019/01/25 20:06

    황달 : 젠장, 강등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내가 자연으로 딸 치는 거니까 미치겠네

  • 나무닦이 2019/01/25 20:05

    좋아하는 내용이니까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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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통을 끊어주지! 2019/01/25 20:06

    황달은 고민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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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겨요, 코카콜라 2019/01/25 20:07

    좌아지 편에서 말했듯이 모두 인류학적이고 민속학적인 접근입니다.
    난 당당하다. 보우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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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레가싫어 2019/01/25 20:06

    거근숭배 토속신앙(?) 같은것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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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k's Reaper 2019/01/25 20:06

    황달 : 젠장, 강등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내가 자연으로 딸 치는 거니까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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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량한 변태 2019/01/25 20:07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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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Choony 2019/01/25 20:07

    자꾸 뿅뿅방문이라고 읽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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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tti 2019/01/25 20:07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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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등하지마시오다시는쩡안달리겠소 2019/01/25 20:07

    "이는 문명이 발전하면서 음행을 창피하게 여기고, 성의식과 죄책감을 가지는 문화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거 틀렸어....
    당시 변질된 유교사상이 유입되면서 사라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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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겨요, 코카콜라 2019/01/25 20:08

    그러네 표현에 혼란을 줄 수 있음. 님 말이 더 정확함. 수정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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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tup112 2019/01/25 20:10

    보지않았다면 후회할 만큼 좋은 내용이 담겨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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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파이리 2019/01/25 20:12

    재밌는내용인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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