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895917

아이돌[트와이스]의 컨셉에 대한 잡설과 PMF



0.


과몰입한 아이돌 팬이 쓰는 장문의 잡설이니까 거르실 분들은  뒤로 가기 하시길...ㅎㅎ













1. 


몇일 전 뉴스를 보다가 paypal의 케이스를 PMF(Production Market Fit) 가 잘 된 전형적인 예로 소개하더군요. 


저는 회사 생활을 한것도 아니고 비지니스나 경제쪽으로는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저 뉴스의 페이팔 케이스를 보다보니 


어제 goldcoin 님이 쓰신 글( https://mlbpark.donga.com/mp/b.php?m=user&p=1&b=bullpen&id=201901220027269477&select=&query=&user=goldcoin12&site=donga.com&reply=&source=&sig=hgjjGg-YjhXRKfX@h-j9GY-Ahhlq)


에서 표현하신 알을 깨고 나온다는 표현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더군요. 




초창기의 컨셉은 걸크러쉬한 강렬한 컨셉이었지만 Cute+Lovely가 뚫고 나왔다는 요지의 글로 이해했습니다. 


이후 제왑 측도 큐트+러블리를 좀 더 강화하는 컨셉으로 나왔던게 사실이죠. 


그렇게해서 나온게 샤샤샤의 철업과 너무해 너무해의 티티였고, 더할나위 없는 대히트를 했죠. 




이걸 제가 본 뉴스에서는 피벗이라고 표현하더군요. 


페이팔의 최초의 목적은 PDA용 보안솔루션이었지만 


시장의 수요가 온라인 결제수요 쪽에서 더 발생하자 그쪽으로 방향을 '피벗'하여 큰 성공을 이뤄낸것이라 분석하더군요. 



제가 읽은 뉴스의 표현을 빌자면, 


트와이스가 빠른 피드백을 통해 적절한 방향으로 피벗을 하고, 


성공적으로 PMF를 이뤄낸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문제는 위에서 보여준 성과가 너무 크게 성공적이다보니, 


다음 피벗을 함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고


달리 표현해보자면, 


저절로 뚫고 나온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매력, 장점이 현재 컨셉인데, 


이걸 리스크를 감수하고 억지로 틀 필요가 있느냐? 


하는 관점도 존재하겠죠. 



위에 링크한 글의 댓글에서 다른 팬분이 말씀하셨듯이 


마케팅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주기 위한 의외성은 분명히 필요한 상황이긴 합니다. 



라이트한 팬이나 대중들이 보기에도 예상범위 안에 있는데


팬들 또한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컨셉과 예상 가능한 루틴 안에서 활동을 반복하다보니


뭘 해도 크게 흥분되지 않는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3. 


어려운 점은 2에서 지적한 문제에 대한 답인 


'외성 있는 한방' 이라는게 잘못하면 패착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연스럽게 표현해낼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는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죠. 


이걸 발견해내고, 극대화하는게 프로듀서가 하는 일이겠죠.



예전의 제왑 시스템이라면 박진영의 감대로 과감한 컨셉 변경이 시도될 수도 있었겠지만,


본부제가 자리잡고 있는 현재는 시스템의 판단대로 갈겁니다. 



문제는 예전에도 제가 한번 썼지만, 


시스템의 판단에 맡기게 되면 모든 결정이 보수화되는 경향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옵니다. 




4.


저는 왓럽에서 댄나의 변화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기존의 건강함+큐트+러블리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섹시함을 더 강조한 곡이었죠.



섹시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으실 분도 있겠지만, 


섹시라는게 꼭 대놓고 야해야만 섹시한게 아니니까요. 



굳이 설명하자면 건강하고 큐트한 섹시함이라고 해야겠죠. 


연차가 어느 정도 찬 트와이스에게 적절한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예올예가 나오면서 곡 자체는 예전과 비슷한 기시감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파워풀한 퍼포+건강함을 표현하기 위해 


곡 스타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해보이는 안무로 보완하려 했다고 봅니다. 




저는 댄나로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귀엽고 건강한) 섹시함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먹힌다는걸 확인했으니


좀 더 과감한 컨셉이 나올줄 알았어요....ㅎㅎㅎ



하지만 곡 선정에서 보수적으로 판단한것 같더군요. 



(아니면 그런 방향성은 있었으나, 적절한 곡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연말 분위기에 맞춰 멜로디컬한 곡을 골랐을 수도 있겠죠..,내부 사정은 모르는거니..ㅎㅎ) 



5.


역설적으로, 저는 예올예를 선택한 판단 때문에 제왑이 꽤나 신중하구나? 


하는 신뢰(?)가 생겼습니다.


변화에 대한 압력이 느껴진다고 완성도 떨어지는 컨셉을 내놓는것 보다는 


팀의 매력을 살리는 보수적인 선택이 나을때도 분명 있는거니까요. 



다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가능한 시점이 오지 않았나...생각합니다. 


멤버들의 컨셉 소화 능력은 홍콩에서 보여준 무브 무대나 


각종 연말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합니다. 


남은건 적절한 곡을 골라오는 것이겠죠. 



사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홍콩 공연 직캠이 이것저것 많이 올라오는데도


티티, 왓럽, 댄나는 안보고 무브만 계속 보고 있는 제 자신에게 좀 놀라서 쓰는겁니다ㅎㅎ



제가 그 동안 나온 컨셉 변화에 대한 얘기에 부정적이었던 이유는


멤버들이 다른 컨셉을 하는게 잘 상상이 안되서도 있거든요. 



그 만큼 트와이스라는 팀 자체의 캐릭터나 매력은 강렬합니다. 


컨셉의 변화가 단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의해 억지로 이루어진다면


변화하지 않는것 보다 훨씬 못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컨셉에 변화가 있을 경우, 약간의 변화에도 엄청난 반발이나 저항이 있긴 할거에요. 


하지만 변화를 할거면 팬덤이 버텨줄때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6. 



갑자기 블랙핑크처럼 힙합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마마무처럼 쏀 화장에 보컬그룹이 되라는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팀에 어울리고 소화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겠죠. 



아마 제왑 내부적으로는 제가 말한 것들에 대해 논의가 이미 끝나있겠죠. 


그 변화의 방향성에 댄나와 무브 커버무대, 


연말에 보여준 여러 퍼포먼스들이 힌트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때문에 다음 앨범과 콘서트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ㅎㅎ




ps. 이래놓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그건 제 탓은 아니라능ㅋㅋㅋ


















댓글
  • 지효 2019/01/23 07:33

    말씀하신 본부제의 보수성(?)은 제 생각은 시그널의 경험도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 글이나 댓글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시그널과 본부제를 옹호하는 스탠스란걸 알겁니다.
    우-치-티 이후의 미니 4집 '시그널'은 분명히 큰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블아필의 컬러팝(장르)과 고유나연(파트분배)이 아닌것, 역동적인 안무, 보컬 디렉 등 정말 큰 변화였습니다. 그건 박진영이라는 본부제를 비공식적으로 누를 힘을 가진 PD라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알묘님이 말한 "그런 기대감을 주기 위한 의외성"이죠.
    다만, 대중보다 더 격렬하게 반응한 일부 원스들의 반응에 3본부가 크게 놀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외성을 기대하는 팬덤 만큼이나, 아니 그이상으로 기존의 음악을 좋아하던 팬들도 많다는 소리니까요. 저같이 어떤 컨셉으로 나와도 무조건 지지할 태극기부대(?) 팬덤도 소수지만 있겠죠 ㅋㅋㅋ
    댄나의 변화는 스페셜이라는 반꼼수라서 충분히 시도해볼만 했고, 결과물도 매우 훌륭합니다. 노래, 컨셉, 가사, 안무, 파트분배 모든 면에서 시그널 만큼이나 큰 변화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섹시를 가미한건 참 잘했어요 도장 3개 주고싶어요.
    예올예의 안무는 과합니다. 분명히 과해요. 특히 현장에서 2018년 활동곡을 연달아 할 때 멤버들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 안스러워요. 북미투어를 생각한 안무와 이정도로 추는데도 율동이라고 할테야라는 안무팀의 약간의 오바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해도 되는 안무입니다. 이번 예올예는 처음으로 안무를 크게 부각시킨 뮤비입니다. 정연이의 원스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주고, 제가 시그널 이후로 계속 기다린 퍼포형 뮤비입니다. 퍼포먼스가 강조될 수 밖에 없지만, 빡빡한 스케쥴로 수정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퍼포 형식의 뮤비가 어쩌면 시그널에서 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시그널 뮤비는 여러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낰낰 활동후 지효의 무릎수술이라는 장기플랜에 없던 큰 변수로 인해서 많은 수정이 생긴게 저런 애매한 완성물이 아닐까 궁예합니다.
    2018년의 컨셉 중에서 왓이즈럽을 높게 평가합니다. 트와이스의 밝고 건강하면서 아련한 느낌도 나는 곡에 적절한 퍼포먼스의 안무까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망할 기계놈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서 더 화가 났던 기억이 나네요. 뮤비가 아닌 실제 안무를 보고 저런 멋진 퍼포를 왜 뮤비에서 보여주지 않아서 마냥 큐티 컨셉이라고만 소리를 듣게 하나 아쉬웠어요. 댄나 티저를 보고나서 드디어 춤 잘 추는 멋진 퍼포 뮤비가 나오는구나 기대했는데, 응응응???
    치얼업 때처럼 해변을 배경으로 안무 뮤비라도 찍을줄 알았어요. 나중에 뮤비 비하인드를 보고서야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왓이즈럽, 댄나 둘 다 뮤비를 찍을 시점에 안무가 완성되지 않아서 포인트 안무만 겨우 집어넣은걸 알았죠.
    예올예에서 작정하고 퍼포형 뮤비를 찍는다 결정을 내렸을때 저런 빡센 안무는 어쩔 수 없죠. 트와이스 춤 진짜 잘 춘다라고 대놓고 자랑하고픈 3본부의 욕망(?)을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다음-많은 팬들이 정규로 기대하죠-은 어떤 모습일까? 네,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미친듯이 기대됩니다.
    그래서 아마 다음달에 나올 ITZY를 기대하며 보고 있어요. 제왚이 어떤 모습으로 차별화된 뉴걸그룹을 만들었는지 지켜보면서, 컴백할 트둥이들 모습을 맘껏 궁예해보려구요.
    2019년은 분명히 3본부도 정돈된 상태의 플랜으로 움직일거라 기대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연이 브이앱을 그렇게 내보내면 안되죠. 3본부가 일부 원스들이 말하듯이 그렇게 일도 안하고 피드백도 없는 멍청한 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무브의 반응과 2018년의 활동에서 쌓은 경험치들에서 어떤 새로운 트와이스가 나올지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2월달에 컴백했으면 좋겠어요. 5월달까지 기다리다 죽을거 같아요.

    (U8Ctly)

  • 알묘 2019/01/23 07:45

    지효// 어우야, 장문의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ㅎㅎ
    시그널때의 경험이 3본부에게 일종의 트라우마가 됐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시그널 이후에 블아필의 라이키로 회귀한 것도 그런 이유였다고 보구요. 그런데 3본부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시간이 지나 시그널이 재평가되면서 결과적으로 운신의 폭(?)을 넓혀준건 분명하거든요. 결과적으로 볼때 시그널은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변화를 시도했던건 맞는것 같습니다. 이제 제 2의 시그널이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게 제 생각이구요. 아마 시그널때 만큼 격렬한 반발은 없을거라고 예상해봅니다. ㅎㅎ
    둘째로,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방향성은 투어 위주의 활동을 하기 위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돌이 공연 시장에서 약세인 이유는 팬덤의 충성도 문제도 있겠지만, 일단 볼거리로서의 쇼를 만들어 내는데 피지컬적으로 남돌보다 딸리는것도 큰 원인이거든요. 코어팬이 아니어도 쇼 자체로 볼만한 퀄리티가 있다라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서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도 3본부가 일안하고 피드백없는 곳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아쉬움은 과도한 스케줄에 의한 업무량 과부하에서 오는거라고 봐요. 큰 틀에서 방향성과 향후 플랜은 당연히 연단위로 잡혀있을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미 잡혀있는 플랜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숙제하듯이 미흡한 결과물을 내보내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이런건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ㅎ
    옛날 제왑의 강점은 떡고의 과감한 판단에 의해 시대의 트렌드를 바꾸는 한방이 있는 회사라는 점이였죠. 트와이스 또한 과감한 컨셉으로 데뷔해서 시대의 트렌드를 바꾼 팀이 맞구요. 팀이 완숙기에 접어드는 지금 시점에 그런 과감함이 발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ㅎㅎ

    (U8Ctly)

  • Realdrizzt 2019/01/23 07:46

    좋은 글이네요 추천드립니다

    (U8Ctly)

  • zweimal 2019/01/23 08:40

    정말 저 같은 라이트 덕들은 명함도 못 내밀겠어요 ㄷㄷㄷ

    (U8Ctly)

  • 지인tw 2019/01/23 09:32

    눈팅만 하다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예전 '블러디즘'님의 글을 읽는 듯한 날카로운 분석의 글인 것 같습니다.
    이런 글들이 읽고 싶어 엠팍에 자꾸 오게 되네요 ^^

    (U8Ctly)

  • 트벤져스 2019/01/23 12:21

    알묘// 본문 중간에 제 댓글견해가 인용되었네요 ㅎㅎ
    그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제가 강조한건 무슨 혁신적인 변화가 아니라 적절한 변화입니다. 그 예로 댄나의 긍정성을 언급하신 점은 꽤 동의합니다. 문제는 그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과 인물이 중요한데, 그 관점에서 3본부가 시그널의 트라우마를 현재 가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BDZ는 일본이라 논외해도 올제잘 같은곡을 다시 선택했다는 결과만 봐도...ㅎ 시그널의 변화가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가 바로 박진영의 한계점인데요,
    단선적으로 보면 이제 세대차이가 확연하다는 것.

    (U8Ctly)

  • 트벤져스 2019/01/23 12:33

    제가 정말 원스로서 박진영을 비판하는 논거 정도는 수십개 이상 제시할 수 있는데, 이러면 또 어떤이들은 듣도못한 망무새라고 하지를 않나 ㅋ 날선분들 있던데... 일단 최신작인 god의 신곡 부터 제대로 분석해 보시고 정말 아직도 트와이스 최선의 작곡편곡자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그럼 다시 시그널 한곡으로 좁혀봐도 시도된 변화가 힙합비트를 강조한 랩라인을 비롯한 파트전환이 대표적인데 일단 그런 선택에서 초기 갓세븐의 결과처럼 그걸 수행할 장르적임자가 전혀 아니라는점. 그리고 그 변화라는 것도 제한적이라서 결국 기억되는 것은 티티/낰낰보다 더한 하트시그널애교 컨셉뿐이었고 등등 그리고 글작성자도 예올예 사례로 언급한 음악과 퍼모먼스의 이질감! 댄나의 퍼모먼스를 좋게 보는 이유가 그 경쾌한 스텝이 청량한 업템포비트에 잘 매치된 결과라는 사실...여건이 되지않아 일단 여기까지 님 좋은 글에 사족을 달아봅니다.

    (U8Ctly)

  • 알묘 2019/01/23 16:52

    트벤져스// 작곡가로서 박진영의 한계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합니다. 한방이 있는 사람이라 막연한 기대를 접지 못하는 건 있긴한데, 이젠 그 기대도 놔줄때가 된것 같습니다.ㅎㅎ 곡과 퍼포먼스의 이질감은 다른 의미로 제왑 3본부측이 머리가 복잡하다...라는 것의 방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문에도 썼듯 나름 깊게 고민한 방향성이 있는데, 방향성에 맞는 좋은 곡이라는게 항상 딱딱 나와주는건 아니니 약간의 괴리가 생기는것 같아요. 다르게 말하자면 곡에 맞는 안무라기 보다는 곡과 안무가 각각 다른 목적을 향하고 있는 상황이죠.ㅎㅎ컨셉-곡-안무-무대디자인-뮤비-의상 등이 여러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낼때 좋은 결과(음원 성적만 말하는건 아닙니다.) 가 나올텐데 말입니다.

    (U8Ctly)

  • 조매력 2019/01/23 19:26

    이런 글도 있으니 생각이 더 풍성해지는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U8Ctly)

(U8C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