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몰락으로 보는 사병화의 위험성.JPG

로마 말기 군사력의 약화는 다양한 원인이 있었으나

가장 결정적인 건 바로 군대의 사병화가 큰 문제였다.

로마의 쇠퇴기.. 장군들은 항상 자기의 권력 싸움과 내전에서 우위를 갖기 위해 사병을 육성했는데

좋은 장비, 체계적 훈련은 모두 자신의 친위부대로 집중되고 국경선을 지켜야할 보통 군대는 도외시되었다.

심지어 빡씬 훈련과 무한 도로작업 뺑뺑이로 유명한 로마 군단병의 전설은 로마의 쇠퇴기에 들어 장군들이

일반 병사들에게도 지지를 받기 위해 설렁설렁 훈련하면서 전투력이 급감하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한다.

그 와중에 사병은 빡쎈 훈련으로 정예부대를 유지하는데 문제는 변방 이민족이 쳐들어와도 자기 사병들을

풀지 않았다.. 왜냐면 그러다가 병력이 줄면 자기 손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