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속버스승무원입니다
운행이 없을때는
고속터미널 주변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답니다
그날도 동기형이랑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하고 고속터미널 지하에 위치한 김밥천국에 먼저 들어가
서 자리를 잡고 어떤걸 주문할까 메뉴판을 쳐다보고있었는데
옆테이블에
딱봐도 초등6학년?정도 되보이는 여자아이 둘이서
테이블 위에 오천원짜리 하나와 천원짜리 2개인가를
올려놓고 열심히 토론?중이었습니다
바로 옆테이블이라 본의 아니게 다 듣게 됐는데요
'이걸 주문하면..저걸 포기해야해..'
'그럼 난 이게 먹고싶으니까...저걸 포기하자..'
듣고보니
먹고싶은 메뉴는 3가지인듯 한데
몇천원이 부족해서 서로 말은 못하고
눈치게임?중인듯 보였습니다
그모습이 쨘...하기도 하고
제 딸도 초등학교 6학년인지라
남일같지도 않고
지갑에서 천원짜리 3장을 꺼내서
아이들이 있는 테이블위에 올려놓으며
'얘들아 아저씨 딸도 딱 너희만한 나이거든
그냥 주는거니까 고맙습니다~ 한마디만 하고
먹고싶은거 먹으렴~^^'
아이들이 처음에는 눈이 동그래지더니
제 말을 듣고서는 그제서야 환한잇몸 미소를 지으며
둘이서 동시에
'감사합니다~~~^^'
그러곤
사장님을 불러서
자기들이 원했던 메뉴였던듯
치즈라면이랑 라뽂이를 주문하네요
저에게는 작은돈인 3.000원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잊지못할
어른의 배려였겠지요
한순간이였지만 지갑을 꺼내서 줄까.말까
망설였었던 제 자신이 부족해보였습니다
https://cohabe.com/sisa/8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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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넘넘 멋지십니다!!!!
그아이들은 자라서 다른사람에게도
배려할수있는 어른이 될겁니다 ^^
멋지시네요
흐뭇합니다~
전경생활할때 순찰돌면 어르신들이 자식들도 군에 있다고 참 많이들 사주셨지요. 저도 제대하고 길에서 전의경 만나면 용도도 주고 그랬네요
3천원보다 그 마음의 의미가 크죠. 잘하셨어요~
형~
그렇게 만족한 점심을 먹고난 아이들이 집으로 들어가 성형외과의사인 아빠한테 오늘 있었던 얘기를 하게 되는데...
옆에서 듣던 판사인 엄마는 다음엔 그런 아저씨들 밥 값 대신 내주라며 신용카드를 건내주는데...
@아이디음슴 3000원을 도와준 고속버스승무원 아저씨는 고속버스를 선물로 받게되었는데....
@sbaikwoo 너무갔어요
이어 갈수가 없잖아요 ㅋㅋ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 아저씨는 버스회사를 선물받는데..
@아우디A요
버스회사를 받은 아저씨는 주식투자 대성공하여 대한민국 탑텐 재벌이되는데..
@아우디A요
모든 자산을 비트코인에 올인하게 되는데...
아 잘먹었다. 오늘도 성공ㅋㅋ
이게 현실이면 이아이들은 나중에
등골브레이커로 탈퇴환골합니다
졸웃 ㅋㅋㅋ
뭔가 안좋은 일인줄알고 왔다 미소짓고 갑니다
엄지척!!!!!!
제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고 나에게도 그런기회가 온다면 글쓴이님처럼 하겟지요. 그 마음자체의 온기가 너무 따뜻합니다. 항상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훈훈~~
그아이들은 이시간대에 매일 오기 시작하는데....
굿
아...따듯하네요 감사합니다.
마음씀씀이가 크네요. 추천
짝짝짝
저도 그런일이있음 그리하겠습니다
보배는 소확행이죠!♡
추천!
님 같은 분이,, 님의 그 행동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세상을 바꾸고 움직이는 선각자의 행동입니다.
멋지십니다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