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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본 메이드 카페에 다녀 왔습니다.jpg
아쉽게도 실내 촬영은 금지라서 내부는 못 찍었네요.
오사카 덴덴타운 부근에 있는 메이드카페 였구요,
원래는 덴덴가서 위닝이랑 슬램덩크 일본판 직구 하려고 간건데.. 길거리에서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던 너무 귀여운 덧니 뾰족한 메이드 복장의 소녀가.. 저를 보며 환하게 "오빠~~" 라고 불러주더라구요..
한국 나이 34살의 중년 아저씨는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 사람인건 어떻게 알았는지;; 티가 나나봐요?;;
추운데 메이드 복장에 토끼 머리띠 하고 롱패딩 입고 벌벌 떨고 있길래 일단 몇 마디 나눴는데 2시간 넘게 서서 홍보중이라고.. 그래서 옆에 세븐일레븐 가서 따뜻한 커피 사서 줬더니 고맙다고 90도로 인사하는데 와 이건 뭐.. 한국 여성들에게서는 느낄수 없는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정말 심쿵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여친이 있지만.. 이건 그냥 문화 체험이다 라는 생각으로 따라 들어갔네요,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어요.
일반 가장 기본인 음료+30분 놀기는 한화 2만원 정도?
그외 식사가 추가 되거나 메이드와 노는 시간이 늘어 나거나 메이드를 여러명 선택하면 가격이 상승하는거고, 메이드 4명이 둘러싸고 앉아서 토크도 해주고 노래와 춤을 곁들인 공연에 음식이랑 디저트도 최고급인 코스가 있던데 그건 30만원 넘더군요, 전 그냥 기본인 음료+30분으로..
우선 가장 큰 충격은 사장이 50대 남자인데..
음어음어.. 검은색 광택 부츠에 짧은 핫팬츠, 그리고 망사스타킹을 신고 웃으면서 이랏샤이마세~!!♥ 하더라구요, 음.. 역시 일본이군 감탄하고 자리에 앉으니 저를 삐끼해서 데려온 귀여운 소녀가 머리띠 3개를 내밀며 고르라더군요.
토끼, 곰, 강아지 3종류였고 저는 소녀와 같은 감정을 느끼기위해 토끼를 선택 하였습니다.
(토끼 머리띠도 직접 씌어줍니다♥)
그 후 음료를 가져다주고 뭐 소녀는 영어 한국어 안되고 저는 일본어 회화가 좀 부족해서 깊은 대화는 못 하고 간단한 대화만 나눴는데 제 앞에 너무 공손하게 앉아서 저를 바라보고 웃으면서 계속 '하이 하이' 하는데 와... 일본 여자를 왜 그렇게 만나라고 주변에서 강추하는지 단박에 알았습니다 ㄷㄷㄷ
뭐 물론 영업이겠지만 한국에는 나가요나 보도 애들도 좀 콧대가 높고 자기가 뭐 되는줄 아는 애들 천지거든요.
저는 그렇게 체험만 정말 살짝하고 나왔는데 인상적이었던건 30대 후반? ~ 40대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 곰 토끼 강아지 머리띠를 각각하고 메이드 3명과 같이 생일 축하 파티를 하고 있더라구요, 셋중 한명 생일인 것 같던데 여기와서 생일파티 하는거 보니 이게 꼭 병×같다고만 볼것이 아니라 어쩌면 룸살롱 같은 곳 보다 건전하고 순수 할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고 일본도 남자들이 진짜 결혼안하고 저렇게 초식남 생활을 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생일 축하 노래에 매이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생일 주인공 얼굴 보면서 무슨 응원 메세지 외쳐주는 것 같던데 남자분 얼굴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저도 흐뭇했습니다.
더불어 올 여름 8월5일 저의 생일은 오사카에서 보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P.S -한국인들도 많이 오나봐요, 한국어 메뉴판과 가이드북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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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오사카 메이드카페
기록완료
오호 선진국문화체험 부럽다
야다
진짜가 나타났다
아 냄새..
솔직히 이해안되는 문화ㅡㅡ
이런..... 저도 생일이 8월 5일인데......
농담 아니고 진짜로...
이래야 내 불펜이지
여친한테 걸리지마십셔...
;;;;;;;;;;;;;;;;;;;;;;;;
[리플수정]킹주찬// 뭐 터치는 없었고.. 그냥 깔짝 10분 정도?? 머물다가 나왔습니다. 진짜 그냥 궁금해서 들어가봤어요, 여친이 인터넷 자체를 안해서 걸릴 일은 절대 없고 걸려도 뭐.. 걸리면 음.. 무릎 꿇어야죠
[리플수정]재밌네요ㅋㅋ 근데 생일을 여자친구랑 안보내시게요? ㄷㄷ
메이드 전부 예뻤나요
국내 수입이 시급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네요.
토끼를 선택하였습니다
토끼를 선택하였습니다
토끼를 선택하였습니다
ㅇ건물주ㅇ// 에이 농담이죠 ㅋㅋㅋ
노달xnr// 다 이쁘지는 않아요, 근데 말투 버프 때문에 겁나게 귀엽습니다.
Beholder// 다른건 몰라도 그 순간 만큼은 동심으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리플수정]50대 남자(사장)가 핫팬츠에 망사스타킹ㄷㄷㄷ
읽으면서 머릿속에 상상돼서 혼났네요
바키수// 근데 다들 신경 안쓰는 듯? 해서 속으로는 엄청 식겁했는데.. 저도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요
이걸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ㄷㄷㄷ 숨어서 추천만 누르지 마시고 꼭 가보세요들 ㅜㅜ
바키수// 얼굴은 진짜 평범해요, 그냥 회사 부장님 얼굴
저도 전에 여자친구와 아키바에서 가본적 있었는데 재미있었네요.
나도 일본가면 받는데, 그때마다 고민하는데 어쩌면 진짜 한번 가볼지도....ㅋㅋㅋㅋㅋㅋㅋ
용기 부럽
글로만 봐선 괜찮네요 ㅎㅎ
보기와 다르게 건전한 문화인가 보네요. 여자친구와 같이 간 분도 있다는 걸 보면
저도 갈까 생각해봤는데
후기보고 너무 손발 사라질거같아서 걸렀습니다
그리고 무슨 퇴폐업소처럼 생각할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ㅋㅋ
[리플수정]ㅋㅋㅋ 메이드리밍 여기 저번달에 갓다와봤네요 남자들끼리
생각보다 되게 재미없어요..머 별거 없어요 . 가장기억나는건 몇살이냐고 물어봤더니 8살이라고.. 니가 왜 8살이냐고 그러니깐 요정이라서 나이를 안먹는다고 ㅋㅋ
저는 아키하바라에서 두번 가봤는데, 완전 건전하고, 메이드들 얼굴은 천차만별이나 대체로 이쁘진 않았지만 애교가 쩔었네요. 여자손님 혼자 온것도 봤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용기가 없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추 추춴...
[리플수정]퇴페이런걸로 오해하시는분 있는데 엄청건전합니다 오히려 너무 건전해서 재미가없는ㅋ 저있을때는 동남아 쪽 여자손님 2분도 계셨어요 약간의 관광상품처럼 된 느낌 메이드리밍 저기는 체인점이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와서 바가지 씌우는게 없는데 종종 다른 데는 잘못들어가면 바가지 씌우기도 한다니 조심하세요..
저도 도쿄에서 몇년전에 친구랑 가봤는데 진짜 쇼킹했습니다. 자극적인거 전혀 없었고 그냥 웃기고 신기했던 경험이에요. 거기 소녀가 음료 주면서 저희한테 뭐라뭐라 따라하라고 시켰는데 그중에 '모에모에'라는 대사는 무슨 뜻인지 모르는데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11년도인가 아키하바라 akb건물 3층 메이드카페 일본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갔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거죠 클로즈업 책에서 한번쯤 가봐야한데서 갔는데 일본어 학원 다닐때 그애길하니 강사가 어이없어하더군요 그때 메이드랑 같이 사진은 찍었네요 ㅎㅎㅎ
고슈진 사마?
https://youtu.be/mywH3vx1ulw?t=52
메이드카페 하면 생각나는 영상ㅠㅠ
손이 저절로 추천에..
여자혼자가서 밥먹거나 그러던데요 ㅋㅋ
34살 중년에서 글 내림
헉....추천..
토끼라서 토끼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만, 제 취향이 아닌지 오글거리고 남사스러워서 돈만 낭비한 기분이었네요.
아키바였는데, 귀엽게 하려고 열심히는 하는데, 그냥 그것만 보고 즐기면 되는데 괜히 '어린애가 돈벌려고 참 애쓰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저히 즐길수가 없었네요. 제가 성자나 현자는 아니고 풍속 같은데는 한번 가보고 싶은데 메이드 쪽은 다신 안갈듯...
근데 알바의 수준은 저 사진과 동일한가유? ㄷㄷㄷ
일본 식당에서 주문할떄
뭔가 내가 먹을것만 딱딱 골라서들 하죠
한국을 예를 들면,
검정콩이 들어간 흰쌀밥에 된장국, 제육볶음, 멸치볶음, 오이지
이렇게 주시고 음료는 사이다랑 따뜻한 보리차 한잔 주세요
이런느낌으로 주문을 하는걸 보면서
참 본인이 뭘해야 만족하고 기분좋을지 정확히 아는거 같아서
한편으론 신기하면서 대단하다고 느꼇죠
유흥, 특히 이성을 즐기는것도 이런 사고가 이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쓸데없이 음주라던가 성관계까지 갈거 없이
단지 교류만 딱 골라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자리잡은거겠죠
솔직히 그냥 여자가 그리워서, 그들과 말을 섞고 감정을 나누는게 궁해서
괜히 수십 수백 써가면서 술집여자들과 억지 유흥 즐기는거에 비하면
훨씬 가성비좋고 현명한 소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오사카에서 가봤는데 너무 오글거려서 힘들었어요....나름 애니도 많이 봤었고 괜찮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와....이건 진짜 항마력이 높아야 즐길 수 있겠던데요 ㄷㄷ
이거 무슨 유투버가 가는 영상 봤는데, 가게마다 약간 차이는 나겠지만
그냥 젊은 여자애들이 음료타주고 음식 만들어주고 수다떠는 가게더군요
여튼 가는걸 결심한 용기에 박수를 ㅋㅋㅋ
여자는 일본녀가 최고죠.ㅎㅎ 피해의식한녀와는 비교 불가
메이도리밍~ 메이도리밍~
운동열심히// 헛소리도 작작
가보고 싶네요 ㅋㅋㅋ 비싸서 못 가봄.
이런데서 일한다고 다 귀여운건 아니더군요
8월5일 오사카...정모...메모...
백수// 요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농담 아니고 저 메이드 카페 제가 한국말 가르쳤음
괜찮아요 오빠 발음 되게 귀엽게 할텐데...
저기 포인트 카드 만땅 채운것도 있...
오무라이스에 그림 그려주거나 원하는거 써주지 않나요? 주문도 안했는데 해주던데
세트 메뉴도 있고 ,
전 평일에 가서 그런가 한가 했음
사진 같이 찍는거는 요금 있는 걸로 알아요
그리고 자기 자리나 상찍는거는 제지 안했는데 바뀌었나요?
만화책도 몇권 있고 한데 자리마다
지미지// 아마 오이시쿠 나~~레 (맛있어 져라) 모에모에 큥
이걸 겁니다
모에모에 큥이 나름 오타에서 주문 같은거
오....
오드리게스// 오오오오오오 성군이시여..ㄷㄷㄷ
정말 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메이드 카페 성인버전은 없을까요?
불페너가 불펜했네요ㅋㅋ
쪽지많이 받으실듯.ㅋㅋ 동행하고 싶습니다. 하고 ㅋㅋ
한국나이 34이면 겨우 32~3일텐데 어떻게 아저씹니까? 대학 졸업한지 얼마나되었다고...만36살 총각 화나네요...
오..
아아아 그냥 제가 저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죄송합니다 형님들;;
오드리게스// 사진 유출 때문에 지금은 내부 사진은 못 찍게 하더라구요 ㅜㅜ 촬영금지라고 그냥 큼지막하게 붙어 있습니다.
메이드카페 갈바에 걸스바가서 노가리까는게 더 나을듯..
대협, 아니, 형님... 표현이 좀 뭣하지만 혹시 ‘초이스’ 가능합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운형// 가능합.... 한가한때 가면 더 좋....
여운형// 가능합니다 여운형 선생님, 민족의 지도자도 메이드 카페는 가는군요.
음.....저도 알아보고 가서 체험 좀 해봐야 겠네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