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응급으로 들어온 3세 남아 환자
나 '어떻게 오셨나요?'
어머니 '공원에서 아들 손을 남편이 오른쪽, 제가 왼쪽을 잡고 '점~프~'를 했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해서...'
나 '티비에서 사이좋은 부모자식이 자주 하는 그거요?'
어머니 '예'
나 '애 양쪽 팔꿈치가 빠졌네요'
#생각과는 다른 육아
일요일 저녁에 응급으로 들어온 3세 남아 환자
나 '어떻게 오셨나요?'
어머니 '공원에서 아들 손을 남편이 오른쪽, 제가 왼쪽을 잡고 '점~프~'를 했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해서...'
나 '티비에서 사이좋은 부모자식이 자주 하는 그거요?'
어머니 '예'
나 '애 양쪽 팔꿈치가 빠졌네요'
#생각과는 다른 육아
애들 팔잡고 들지 말라던데 빠진다고
훈훈한 장면을 가족끼리 연출하고 싶었지만 실제 아이의 육체는 매우 약했다
근데 애들도 저거 해주면 엄청 좋아함 ㅋㅋㅋㅋ
애들 팔 쉽게 빠진다고 하지말라고 함.... 근데 하지말라는 것만큼 재밌는게 없지
만화에선 괜찮던데?
애들 팔잡고 들지 말라던데 빠진다고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야 그건. 우리집도 아들 어릴때 저거 엄청 해달라고 해서 다섯살 까지는 정말
신나게 해줬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엄마랑 아빠랑 들때 타이밍도 있지만 들때 특유의 요령이 있음.
말로 설명은 못하겠지만 암튼 요령대로 해주면 겁나 좋아함 ㅋㅋㅋ
애들 좋아하는건 알지 ㅋㅋㅋ
훈훈한 장면을 가족끼리 연출하고 싶었지만 실제 아이의 육체는 매우 약했다
애들 팔 쉽게 빠진다고 하지말라고 함.... 근데 하지말라는 것만큼 재밌는게 없지
너어어는..!!
근데 애들도 저거 해주면 엄청 좋아함 ㅋㅋㅋㅋ
나도 가끔 어머니랑 조카들 봐 줄때 해줬는데 존나 좋아했음ㅋㅋㅋㅋ
나도 어릴때 엄청 좋아했는데
6살땐가 7살때 엄마는 힘딸려서 이제 안된다고 진지하게 말하던거 생각남 ㅋㅋㅋㅋㅋ
만화에선 괜찮던데?
합성가져오지말고 원본가져와
괜찮던데?
애 점프할 때 부모가 드는 척만 해주면 괜찮음
아들이 자꾸 해달래서 손목을 꼭 잡고 해주는데...
지금 22개월 12Kg.
22개월은 식후 디저트로 레고도 입에 넣어달라고 보챌 나이잖아요, 아죠시...
제일 호발하는 연령이 2-3세 정도이니 조심하세요. 맞추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한번 빠지면 잘 빠짐요.
어...그정도로 분별력 없지는 않던데요...
치즈 먹자하면 자기 탁ja위에 장난감 싹 치우고 의자에 앉즘.
넹
애가 힘을 안주면 그런갑더라 난 조카 가끔 해줬는디
팔빠진다고 큰일난다고 들어서 조카들에게도 웬만해선 안해주거나
꼭 해줘야하는 상황되면 어깨밑에 내팔 넣어서 걸어가지고 폴짝 시켜줌
저거하다 팔 빠지면 나약하다고 쳐맞으면서 살았는데
혹시 아버지 성함이 한마유지로니
그건 아니고 집에서 동계올림픽 중계보다가 스키장도 데려다줬는데 20대가 다 끝나가도록 금메달도 하나 못따온다고 때리긴 함
나도 어릴때 친구조카 팔빼놓은 적 있음. 정확히 상황이 기억은 안나는데 애가 주저앉길래 팔들고 일어나 하면서 댕겼는데 갑자기 엉엉 우는거야. 팔이 빠졌더라구;;
나 어릴때 엄청 좋아했는데...
팔 잡고 그네 놀이 뿐만 아니라 애들 바닥에 누워있는데 일어나라고 팔만 잡고 일으켜 세우다가도 빠지고, 손 씻으라고 옷 걷어주면서 팔 당기다가도 빠지는거 봄. 맞추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한번 빠지면 안빠진 애들보다는 더 자주 생기니 조심할 것.
애는 대각선 앞으로 살짝 뛰고 양옆에서는 스윙하듯 앞으로 내밀듯이 들어올려야 어깨 안아픔. 요령이 다 있는데 그냥 불쑥 위로 잡아들어올리면 애 아픔
저건 어른들이 잡아당기는게 아니라 애들이 자기 힘으로 올라오는 걸 들어주기만 해야 안전하지
저거 어른이 번쩍올리거나 흔들면 저리되는경우 왕왕 있다더라,
애들은 팔꿈치가 더 잘빠짐 어깨보다
어른이 되면 어깨가 더 잘빠지고 뭐 대부분은 그냥 맞춰 넣으면 해결 되지만 개중에는 빠지면서 골절있을 수있으니 조심해야지
내가 어렸을땐 자주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