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gm 샀네요.

24mm에 소형 1.4조리개 렌즈를 애타게 기다려왔는데 소니에서 똭하고 만들어줘서
나오면 바로 사야겠다 생각하고 예판 벼르고 있었는데
하필 그때 일본에 있어가지고, 소니 홈피에 가서 모바일로 구매하려니 구매가 안되더군요.
엄청 열받더라고요. 구매까지 갔는데 결제가 안되서 실패에 또 실패하더니 물량이 동이 났더군요.
나중에 보니 원래 모바일로 구매가 안되는 거였습니다.
그러다가 가격도 오르고, 필터도 안주니 예판 가격 생각나서 못사고 있다가 미개봉이 떠서 잽싸게 구매했습니다.
물론 마눌님에게 설득을 시도하였으나 최근에 모니터를 사서 씨도 먹히지 않아서 그냥 몰래 샀습니다.
마눌님을 속이는 것 같아 맘이 찜찜한데 일주일안에 마눌님 기분봐서 고백해야겠어요.
물론 많은 용기가 필요할겁니다. 그런데 일주일내에 그 큰 용기가 모아질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러나 이놈을 다시 보니 기분이 좀 나아집니다.
오늘 직장 점심 시간을 틈타서 샀고, 아직 이놈을 집안에 들이기엔 위험이 큰지라 직장에 놓고 가야하는 상황...
제 마음이 찢어지네요. ㅠㅠ
하필 카메라도 안들고 와서 마운트도 못해봤네요. 오늘 필터 주문했으니 내일 필터와 함께 마운트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동안 mc-11 + 이사벨2의 조합을 견디어 내준 내 오른손에게 이제 휴식을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애들이 워낙에 날아댕겨서 그동안 한손으로 들고 찍었거든요.
저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몸을 아끼는 마음으로 산것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암요. 그렇고 말고요.
이제 뽐뿌는 거의 없네요. 평소에도 거의 24mm로만 찍으니 당분간은 지름은 없을 것 같네요.
여행도 24mm랑 50mm정도만 들고 댕길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렌즈를 교체할 시간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