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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칠드런 오브 맨]을 보고.. 운명 앞에 다시 굳건히 일으켜 세운 신념 (스포 포함)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을
2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 다시 보았습니다.
2006년에 제작된 작품이지만 흥행에 참패했고
국내에서는 상영관조차 잡지 못하다가
[그래비티](2013)의 성공으로
2016년 9월에서야 비로소 공식적으로 개봉된,
그야말로 비운의 걸작입니다.
2019년 새해 첫 포스팅으로 어떤 영화를 선정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보다 더 적절한 작품은 없을 것 같아
다시 감상했는데... 너무도 훌륭하네요.
쿠아론 감독의 신작 [로마]의 여운도 작용했겠죠.
18년 이상 계속된 불임(不姙)의 시대인 2027년.
세계 각지에서 폭동과 테러가 일상화되고
대부분의 국가들이 무정부상태로 붕괴된 가운데
유일하게 군대가 살아남은 영국에는
불법이민자들이 넘쳐 납니다.
아들이 죽은 후,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 따위는
모두 잃어버린 남자 ‘테오(클라이브 오웬)’.
불법이민자를 위한 권익보호단체 '피쉬단'의 리더인
전처 ‘줄리엔(줄리안 무어)’이 20년 만에 나타나
임신한 흑인 소녀 ‘키(클레어 홉 애쉬티)'를
테오에게 부탁합니다.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눈 앞에서 마주한 ‘테오’.
인류의 멸종을 막으려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비밀조직 ‘휴먼프로젝트’에게
키와 그녀의 아기를 성공적으로 인계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SF 장르로 분류됩니다.
다만, 현실적 상황에 기반을 둔 SF로서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를 다루고 있는데,
2006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 속의 내용들이
2010년대에 이르러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실제로 발생했고 지금도 문제가 되고있다는 점은
현실에 대한 쿠아론 감독의 분석과 통찰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입증하죠.
문명과 종교의 충돌, 인종, 계급 간의 대립...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억압과 저항.
거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이 더해져
인류는 종말의 위기를 맞습니다.
2009년에 태어난 인류의 마지막 아이 '디에고'의
죽음을 보도하는 뉴스를 통해
그 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되죠.
디에고가 멕시코계 혈통을 가졌고
키가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이민자임은 의미심장합니다.
한 때 반정부운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겼던 테오는
아내이자 동료였던 줄리엔과의 사이에서 얻은
소중한 아들을 독감으로 잃고 이혼한 후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무기력에 빠진 인물이죠.
그랬던 그에게
절망의 인류를 구원할 숭고한 임무가 주어지면서
그는 차츰 각성의 단계를 밟습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 단계들을
맨발, 족욕, 슬리퍼, 운동화의 모습으로
은유하고 상징합니다.
불법이민자들의 권익을 옹호할 목적으로 결성된
무장조직 '피시단(Fishes)'이라는 단체 내부에도
분열과 갈등, 음모는 똑같이 존재하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자신의 세력을 위해 이용하려는 이기적 욕망은
끝내 줄리엔의 죽음을 야기하고
테오와 키는 정부군, 피쉬단 둘 다에게 쫓깁니다.
그리고 그들을 돕는 건 한결같이
사회의 비주류에 속한,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시사만화가의 삶을 은퇴하고 병든 아내와 함께
시골에 은둔해 살고있는 '재스퍼(마이클 케인)',
"놀이터의 소음이 사라지고 절망이 시작됐죠."
라고 말하는 피쉬단의 일원 '미리엄(팸 패리스)',
아랍계 히피인 '마리카'.
그들의 희생 속에서 차츰 완성되어 나가는
테오와 키의 여정은
미래에 대한 불신으로부터
미래에 대한 믿음을 향해 나아가는,
구도(求道)의 길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말함에 있어
두 번에 걸친 롱테이크 촬영을 뺄 수는 없겠죠.
4분 30초 길이의 차량 롱테이크씬과
7분이 넘어가는 시가전 롱테이크씬은
[그래비티]의 우아하고 수려한 롱테이크와 함께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그의 영원한 동반자인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의
인장과도 같습니다.
영화사의 수많은 롱테이크 중에서
유독 쿠아론 감독의 그것이 극찬을 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롱테이크의 기술적, 미학적 완성도가
영화의 주제의식과 긴밀하게 연관되기 때문이죠.
영화의 모든 요소들을 장악한 상태에서
현실의 혼돈과 무질서를
다큐멘터리처럼 리얼하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은 영화 속의 인물이 된 듯한 착각 속에
긴장과 공포를 스스로 체험합니다.
특히, 총알이 빗발치는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총 한 자루도 손에 쥐지 않은 채
키와 아기를 찾아 헤매는 테오의 동선을 따르며
관객들은 그들의 무사함을 간절히 염원하게 되죠.
[칠드런 오브 맨]은
수많은 종교적, 문학적, 예술적 레퍼런스를
그 동력으로 삼습니다.
극 중에서 정부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광고하는
자살을 돕는 약 'Quietus(평온한 죽음)'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그 출처로 하죠.
미술품 보호청장 '나이젤'의 저택에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보란 듯이 장식돼 있습니다.
미래를 믿지 않으면서도 미술품을 수집하는 그도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만큼은 구하지 못했죠.
그리고 그 피에타(Pieta)상은
영화 후반부, 정부군과 반군의 시가전 현장에서
아들의 주검을 안고 울부짖는,
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구현됩니다.
테오와 키의 동행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위한,
요셉과 마리아의 동행을 상징함은 당연하겠죠.
마리아의 출산, 키의 출산은 똑같이
동물들이 거주하는 외양간에서 이루어지구요.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버려진 학교 건물의 깨진 유리창 밖으로 보여지는,
그네를 타며 잠시의 평화를 즐기는 키의 모습은
삶과 죽음의 공존을 절묘하게 대조하죠.
테오의 도움으로 키가 출산에 성공하는 시퀀스는
경건하고도 숭고하게 아름답습니다.
전장의 한복판에서 울려퍼지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처절하고 끔찍했던 전투가 잠시 멈춰지죠.
눈 앞에 펼쳐지는 기적을 마주하고는
홍해가 갈라지듯 옆으로 비켜서는 사람들...
몇몇 병사들은 성호를 긋습니다.
그리고 엔딩...
마리카의 도움으로 쪽배를 얻어탄 테오는
키와 그녀의 딸을 실어 갈 '미래호(Tomorrow)'가
잠시 정박할 부표를 향해 노를 젓습니다.
자욱한 안개,
폭격을 위해 그들 머리 위를 날아가는 전투기,
배 바닥에 피가 흐릅니다.
총상을 입은 테오의 배에서 흐르는 피...
트림을 시켜 아기의 울음을 멈추는 방법을
마지막으로 키에게 가르쳐주는 테오.
그것을 충실하게 따라하는 키.
키는 그에게 자신이 정한 아기의 이름을 알려주죠.
'딜런'...
테오가 잃었던 아들의 이름...
실제의 자식 대신에
인류의 자식(children of men)을 선물처럼 얻고는
미소를 띠며 평온한 죽음을 맞는 테오...
암전.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엔딩크레딧이 다 흐르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절절한 염원이
마지막으로 화면을 채웁니다.
"Shantih, Shantih, Shantih"
shantih는 평화를 뜻하는 인도어라죠.
그러므로 "평화, 평화, 평화"...
한 때...
운명이 안기는 시련으로 무릎을 꿇었던 한 인간이
다시 꿋꿋하게 일어서서
자신의 희생으로 굳건하게 일으켜 세운 신념...
바로 그것이
인류의 구원과 평화를 위한 열쇠(key)임을,
이 위대한 작품이 우리에게 호소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금 당신의 운명은 얼마나 가혹합니까,
지금 당신의 신념은 얼마나 굳건합니까.
힘차게 일어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댓글
  • 총균술쇠 2019/01/02 04:51

    알았스빈다 볼게요

    (Y128Ap)

  • 트라부세 2019/01/02 04:52

    저 배우 이름이 클라이브 오웬이었군요.
    씬시티에서도 본 거 같고...슛뎀업에서도 봤고.
    꽤 마음에 드는 배우입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04:53

    총균술쇠// 의미있게 감상하셨음 좋겠네요.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04:54

    트라부세// [클로저], [블러드 타이즈]에도 나왔던, 마초적 매력이 가득한 배우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Y128Ap)

  • 트라부세 2019/01/02 04:58

    그젠가 올라온 신년 첫 아기 사진을 보면서 이 영화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출산률이 계속 낮아지고 또 낮아지고 또 낮아지면 언젠가는 정말 이 영화같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05:01

    트라부세// 물론 출산장려의 메시지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겠지만... 말씀하신 점에서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일 것 같습니다. 그런 세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선.. 한 사람 한 사람이 올바른 신념을 일으켜 세워야겠죠.

    (Y128Ap)

  • flythew 2019/01/02 08:36

    피에타상 상징 장면..
    모세의 기적 상징 장면..
    눈에 선하네요
    잘봤습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15:39

    flythew//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128Ap)

  • TARSlove27 2019/01/02 18:15

    두 번 보겠습니다.
    선추천 후 정독

    (Y128Ap)

  • 에누리89 2019/01/02 18:17

    글 너무 감사합니다. 글을 일고 있노라니 장면 하나하나가 다시금 생각나네요.. 정말 대단한 걸작이죠. 이번 주말에 복습하겠습니다.

    (Y128Ap)

  • 이불 2019/01/02 18:31

    개봉 당시 어쩌다가 봤습니다.
    기대 하나고 안 하고 봐서인지 충격적이었죠.
    출산 씬은 평생 본 영화 씬 중에서도 손꼽을만 하다 생각합니다.

    (Y128Ap)

  • 라인드라입 2019/01/02 19:23

    쿠아론 영화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

    (Y128Ap)

  • AgrF 2019/01/02 19:54

    로마 개봉할때 이거 재개봉하길래 저도 보고왔습니다.
    이 영화보고 정말 펑펑울었어요. 슬픈 영화도 아닌데..
    쿠아론 영화는 '인간'이라면 눈물날 수 밖에 없는거같아요

    (Y128Ap)

  • Federer 2019/01/02 20:05

    디그토피아 그 자체에서 울려퍼지는 생명에 대한 찬가
    거기에 감독과 영화, 그리고 생명에게 경의를 표할 수 밖에요
    이 영화 때문에 쿠아론은 현재 감독들 중 무조건 탑입니다

    (Y128Ap)

  • hiro2 2019/01/02 20:28

    반갑습니다. 제 인생영화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최고의 영화는 무엇이었냐고 물으면 항상 '칠드런 오브 맨' 이라고 답해왔었습니다.

    (Y128Ap)

  • 안녕요정 2019/01/02 20:36

    와~~~새해 첫날 칠드런 오브 맨!!!ㅜㅜㅜ
    제가 이 영화에 대해선 글을 적었나 댓글로 어데다 적은거 같기도 하고요
    영화라는게 정말 신기한것이 그 당시 봤을때에는 별 감흥도 못느겼다가
    작년 가을 이후에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진짜 헉 하고 놀라자빠졌네요
    보고 난 후에 가장 sf적인...뭔가 현실에 가장 어울리는 sf랄까..
    암튼 어떻게 저렇게 찍었는지 감탄을 하면서 봤어요
    물론 내용도 함께 말이죠
    하~~이 미술청장의 사무실에 있는 물건들..
    정말 놀라면서 읽었네요..마지막 피에타...와..이런 점이..
    진짜 마지막에 롱테이크...모든 군인들이 길을 비켜주는 부분..아기를 껴안고 갈때..
    그냥 심장이 마구마구 뛰고 울컥했던 장면이었네요
    작년에 다시 첨 보고 넘 감동받아서..
    조만간 또 한번 보겠다고 다짐했는데..ㅎㅎ 이렇게 먼저 혁명전야님의 글을 통해 읽게되네요
    그래서 웬지 더더욱 좋고 가슴 한구석 아주 끝자락에 남겨진 감동이 다시 올라오네요...ㅎㅎ
    마지막 문장 진짜 넘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새해 첫 출발의 영화 선정과 그 리뷰를 이렇게 의미심장하게 읽게 해 주신 점 다시 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정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36

    TARSlove27//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37

    에누리89//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 번 볼 때 더 좋아지는 영화죠.

    (Y128Ap)

  • 안녕요정 2019/01/02 20:39

    혁명전야// 작년에 다시 보자마자 저 배우 어디 나왔나 함 잠깐 봤는데 클로저에서 남주라는거 알고 깜놀했습니다..ㅋㅋㅋ
    와~~블러드 타이즈에서도 나오는군요
    암튼 감사하다라는 말 이 말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ㅜㅜ
    영화만큼이나 가슴을 울리는 리뷰글 진심 고맙습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39

    라인드라입// 끄덕끄덕... 그래도 신작 [로마]도 꼭 보셨음 좋겠네요.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40

    이불// 출산씬 대단하죠. [로마]에서도 출산씬은 경이롭게 변주된답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43

    AgrF// 알폰소 쿠아론의 영화가 사람들을 울리는 건 보편적 휴머니즘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43

    Federer// 저에게도 가장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한 분이랍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44

    hiro2// 누군가에게 최고의 영화이기에 충분한, 위대한 영화입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47

    안녕요정// 항상 제 속마음까지 읽어주시는 고마운 분... 요정님! 새해, 원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2 20:48

    [리플수정]PaulONeill// 적절한 스틸 컷... 넘넘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128Ap)

  • 꿈극장 2019/01/02 20:59

    정말 멋진 영화죠.
    출산씬도 그렇지만 그 직전 롱테이크 신은 정말이지...쿠아론 감독의 장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멋진 장면입니다.
    두고두고 소장할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

    (Y128Ap)

  • 독고탁만세 2019/01/02 21:12

    혁명전야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Y128Ap)

  • 킹캉MVP 2019/01/02 22:01

    지난 번에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덕분에 잘 봤습니다~
    그때는 댓글은 적지 않고 그냥 찾아서 봤었어요.
    이 영화도 꼭 보고 싶네요. 즐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Y128Ap)

  • 조이풀 2019/01/02 22:15

    불펜에서 이 영화 타이틀을 볼줄이야....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본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랬는데 이렇게 감동적이고 멋진 리뷰까지 남겨주시다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Y128Ap)

  • 데상트 2019/01/02 22:32

    알폰소쿠아론 감독의 작품을 본게 위대한 유산-해리포터-그래비티 순으로 보았고 칠드런오브맨을 얼마전에야 처음 봤어요 그동안 정말 유명하고 훌륭한 감독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나서야 납득이 되었네요 극초반부의 자동차씬에서 머리가 띵했고 후반부 롱테이크씬의 경이로움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Y128Ap)

  • 희망의공간 2019/01/02 22:55

    칠드런 오브 맨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장대한 롱테이크씬은 나눠서 촬영한 걸 이어 붙여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Y128Ap)

  • 봉찬욱 2019/01/03 02:26

    글 잘 읽고 있어요^^
    너무 사랑하는 영화라 더욱 반갑네요

    (Y128Ap)

  • 혁명전야 2019/01/03 09:39

    꿈극장// 블루레이로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영화죠.

    (Y128Ap)

  • 혁명전야 2019/01/03 09:40

    독고탁만세// 안녕하셨죠. 덕담 감사드립니다. 새해 원하시는 모든 일들 꼭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3 09:41

    킹캉MVP// 제가 쓴 리뷰로 좋은 영화 접하실 수 있음은 참으로 큰 기쁨이자 보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128Ap)

  • 혁명전야 2019/01/03 09:42

    조이풀// 댓글 감사드립니다. 한 번 재개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 해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3 09:43

    데상트// 저도 쿠아론 감독 작품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았답니다. 감독 리뷰까지 썼고... 신작인 [로마]는 경이로울 정도로 훌륭하고 아름답답니다. 꼭 한 번 보셨음 좋겠네요.

    (Y128Ap)

  • 혁명전야 2019/01/03 09:46

    희망의공간// 시가전 롱테이크(7분)은 사실 5~6번으로 나누어 찍은 걸 교묘하고도 정밀하게 이어붙인 것이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건 사실이네요. 현대영화의 경우 숏 하나의 평균 길이가 4.5초인 걸 감안하면... 쿠아론 감독은 대단한 완벽주의자인 것 같습니다.

    (Y128Ap)

  • 혁명전야 2019/01/03 09:46

    봉찬욱// 새해 더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128Ap)

(Y128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