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13명 검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여친 인증' 등의 제목으로 여성 신체를 찍은 사진을 올린
25살 김 모 씨 등 사이트 이용자 1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8~19일 일베 사이트에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와 얼굴 등이
노출된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대부분 20~30대로 대학생과 회사원 등으로
이 중 6명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직접 촬영해 유포했고, 나머지 7명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을 퍼 옮겨 유포한 것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사이트 내 등급을 올리기 위해 경쟁하듯 인증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베 외에도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비슷한 피해 상황이 있는지 살펴보고,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도 방조 등
불법 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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