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맛이달아서 단 무로 만들어서 무 지를 담궈서 지 라고 단무지라고 부르는 음식)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단무지 공장
공장한켠에 수십개에
해당하는 저장탱크가 바둑판 처럼 놓여져있음
그 위에 있는
소금에 절여진 무
(무를 소금에 절이면 노랗게 변함)
염도 21% 고염도로 절여진 단무지를 3일간 물에 담궈 탈염을 함
이 탈염을 해야만 사람이 먹기 좋은 단무지가 될수 있기때문
탈염 작업이 끝나면
세척기에 올라가
세척 +껍질 (박피) 까는 과정을 거침
세척기로
작업이 끝나면
제단 작업을 거쳐
20~40cm 정도 크기로 짤려짐
자르는건 기계가 하지만 기계에 올리는건 사람이 해야함
산더미 같은 무 를
제단 기계에 올리는 사람은 단3명뿐
일하는 사람도 기계가 되야함
이 작업만 하루 10 시간
사람은 지치지만 기계는 쉬지않고
단무지를 계속 뱉어내기때문에
말할틈도 없음
20~40cm로 짤린 무는
사람손으로 다시 용도에 맞게 분류 됨
이 작업을 7명이서
하는데
이역시 졸라 빨리해야함
작업자 한명이 1시간에 600kg 정도의 무를 채움
이렇게 분류된 단무지는
다시한번 물에 들어가는
치자가루를 첨가한 조미액에 들어가는것
(새콤달콤하고 노오란 단무지는 이 조미과정에서 탄생됨)
ㅇㅇ
조미과정에서 물에 담궈놓은
단무지가 계속 올라오기때문에
그걸 눌러주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사람이 해야함
미끄러운 작업환경에서 장대하나 들고
꾹꾹
계속 눌러줘야함
엄청나게 고되지만 돈벌려면 어쩔수 없는 작업
무의 중심부까지
도달하기 까지는 3일~5일
이조미액이 중심부에 침투하고
산도가 일정해야
우리가 먹는 일정한 맛의 단무지가 나오는것
이 산도 측정이 끝나면
무를 다시 끓어올림
그후 무를 벗겨내는 작업을 해야함
말없는 작업현장..무하나당 수백번의
칼질을 해서 깍아내야하는 집중의 작업이지만 남로를 고충은 따로있는데
바로 마스크
위생상 절대 마스크를 벗을수 없음
참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음
그렇게 시작되는 인내의 작업시간..
꿀같은 휴식시간이 옴
쉬는 시간은 10분
자율적으로 화장실을 가기도 하지만
음식을 만들다 보니
화장실 가는 시간도 철저함
오전 11시
조미탱크에서는 또다른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이 큰 탱크를 1인당 하나씩 맡아서 오로지 물로만 청소함
먹을껄 작업하기떄문에 세재를 쓸수가없음
진짜 빡빡 세척해야함
물탱크 청소 하나에 걸리는
작업시간 30분
1개만 치워도 땀범벅이 되고 온몸이 쑤시지만
아직 9개 더 치워야함
조미와 숙성을 마친 단무지는 다음 작업장으로 향함
먹기 좋고 용도에 맞게 더 잘게
자르기 위해
이걸 세절 작업이라고 하는데
자르는건 기계가 하지만
이중에서 상품이 될만한걸 골라내는 작업은
사람이 해야함
이후 포장 ㄱㄱ
포장도 기계가하는것 같지만
다 사람이 함
김밥용 단무지도 만들고..
중국집 ,분식집 단무지도 만들고
이곳에서는
용도에 따라 5가지 종류의 단무지를 만드는데
단무지가 되기까지의 공정만 10가지에 달함
세상만사 쉬운일이 없음
이렇게 포장된 단무지는
마트,미국,캐나다 등등
전세계로 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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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짤방만 봤는데 추노 생각했음
참 세상 사는거 쉽지않다.
단무지 수출한다는건 또 처음 알았네.
아이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