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들 오셔서 결혼 언제하냐 소리를 하시네요
저는 올해 스물 여섯이 됐는데
나이먹으면 데려갈 남자 없다, 니 나이 지금도 많은거다, 결혼해야 효도 하는거다, 나 죽기전에 니 결혼하는거 보고싶으니 결혼해라, 남친없다하니 아무나 빨리 데려와서 결혼해라, 괜찮은남자 없다 하니 다 맞춰사는거다, 요샌 이 나이면 젊은거라고 하니 그래도 남잔 젊은여자 좋아하니 지금이 적기다, 외국가서 결혼할거라니까 가서 남자 데려와서 한국와서 살아야한다, 외국남자 만나면 안되고 한국남자 만나야한다, 난 가서 외국남자 만나서 외국에서 살거라니까 그럼 불효하는거다 니 부모는 그럼 어떻게 사냐..
내가 결혼할려고 이때까지 고생해서 공부한거 아닌데..
마치 여자는 결혼을 위해 태어난거고
결혼을 해야 효도한거고
난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태어난거고..
불효자식처럼 보일 지 모르겠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이런말 들으니 결혼도 싫고 남자만나기도 싫고 집에 살기도 싫고 한국에 살기도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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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전에 이모가 자기아들 결혼시키자마자...저한테 잔소리하며 닥달하길래...
"나 결혼한다면 집이라도 사줄꺼에요??"
- "집은 남자가 구해와야지~"
- "그래서..이모네 아들 결혼할때 집 사줬어요?"
- "....아니;;; 그건;;;; 니네 아빠한테 사달라그래야지~"
- "우리아빠도 결혼하란 소리 안하는데...이모가 집이라도 사줄꺼 아니면 결혼 하란 소리 하지도 마요.."
싸가지가 없네, 성격이 그지같네 어쩌네 소리 들었지만..
그 후로..결혼 얘기는 안하네요..ㅎ
결혼을 하던지 말던지 내 마음이니까 상관마세요 - 라던지
아직 그런 얘기 들을 나이가 아닌것 같습니다 - 듣기가 좀 거북하네요 - 라고 한번만 얘기하시면 좀 낫지 않을까요
진짜 어딜가나 저런 친척 꼭 있는 것 같아요
저희 큰아버지께서 제가 스물 여섯에 똑같은 소리를 하셨는데 원래도 눈치없는 말씀 반복적으로 하시는 분이라서 저 바로 정색하고 '요새 누가 결혼을 그렇게 일찍해요? 게다가 이렇게 젊고 이쁜데 지금하기 너무 아깝죠!' 이랬더니 그뒤로 다신 그런말 안하시더라구요~
다음에 또 그러시면 써먹어보세요~
첫댓글처럼 최고의 방어는 '선빵'입니다.
그런 친척 어른 보시면 ' 큰 아버지는 노후 자금 얼마나 모으셨어요?
요즘엔 100세 시대라 얼마는 있어야 한다는데'
'다 큰 아버지가 걱정되서 하는 말입니다. 술 드시지 말고 모으셔야죠
예전에는 그렇게 오래 안살고 자식들이 많아서 부양 가능했지만 큰아버지네야 자식이 둘 밖에 없잖아요.
다 걱정되서 이 조카가 드리는 말입니다'
라는 식인거죠. 물론 처음부터 이런 말들이 쉽게 나오진 않습니다. 연습해야 해요
전 참고로 십년도 전에 친척들 모였을때 개지랄 한번 떨었더니 안건들이더라구요.
헐 이제 스물여섯이신데 벌써 결혼하라는 소리라니..
굳이 작성자님이 여자라 그렇다기보다도...
남자인 저도 저런 압박 많이 들어옵니다.
얼른 장가가라.
그게 효도하는거다.
장가 안가서 부모님 걱정하신다.
얼른 장가가서 아이 낳아야 퇴직전에 애들 대학졸업시키지.
기타 등등...
제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거니와 아이 낳아 대학보내려고 공부해서 취업한것도 아니고말이죠.
그저 순리대로 흘러갈거라고.
재촉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좋은사람 있으면 말려도 장가가고 그사람 닮은 이쁜 아이 낳고 잘 살건데 말이죠 ㅎㅎ.
전 그저 한귀로 흘립니다.
한마디 덧붙이지도 않아요~
그저 그렇게 사는게 당연했던 시대의 분들이고 저는 현재를 사니까요.
그저 나는 저런 잔소리 하는 어른이 되진 말아야겠다~ 하고 지나갑니다.
멘탈이 많이 단단해진거같아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ㅎㅎ
ㅇ ㅏ뉘에뉘에~하고 방으로 들어가셔서 헤드폰끼고 음악들으며 오유 하시면되요.
전 22살에 빨리 연애하고 결혼해야지 라거나 선을 보겠냐는 말도 들어 봤어요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빵 터져가지고 웃고 넘겼었네요ㅋㅋ
저는 윗분들에 비해 대응이 약한 것 같지만.. 저희 고모가 지난 추석에 와서 제 큰언니한테 취직이랑 결혼 잔소리 하길래 가만히 듣다 짜증나서 '고모 요즘 시대엔 그런 잔소리 하려면 결혼은 10만원 취직은 8만원 용돈 주고 시작하는거야'라고 하니까 좀 조용해 지더라구요
살만큼 사신분들 입에서 나올소리들이 아닌데요..정말 가족 맞나요??아무남자나 데려와서 살면서 맞춰살라니요...말같지도 않은말을 하시네요
그리고26살이면 아주 어리시구만
에휴 저는 올해 26인데 결혼한다니까 주위에서 왜케 빨리하냐 후회한다 더 사귀어봐라 (만난지 1년좀 넘었음 ) 걘아니다 (?) 남자는 여럿 만나봐야한다 (첫연애에요) 아직 보는 눈이 없어서 안된다 잘 살수 있을것같냐 등등 .. 걱정도 한두번이지 계속 그러니까 오지랖이라고 생각하게되더라구요
아무나라니.....진짜 자기 자식 아니라고 너무들 하시네.. 부모님은 들으셨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