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사진에 시들해졌다가 우연히 들인 바르낙으로 사진에 다시 흥미를 조금씩 가지고 있는 중이였어요.
그런데 또 뭔 이상 호르몬의 영향인지 계속 우울하고, 뭐든 별 재미도 없고, 사는 것에 흥미가 없어지고...
선배님들 원래 남자 나이 40중반 넘어가면 이런 시기가 찾아오나요? ㅡ.ㅡ;;
그래서 이런 제 상황을 극복하고자 급 비오곤 21mm 렌즈를 땡겼습니다.
제 오랜 로망이 carl zeiss 21mm biogon 렌즈를 라이카에 물려서 사용하는 것이였어요.
잘들 아시듯이 만수동생 형님께서 라이카 MP와 M3에 아메데오 아답터를 물려서 잘 사용하고 계시지요.
그런데 형님이 잘 사용하시는 이 아답터가 바디를 좀 타는지 제 MP에는 안물리는 거예요.
이번에 뵤곤을 받을때 지인분께서 이베이에서 같이 질렀다면서 L39용 아답터도 같이 보내주셨어요.
이 아답터가 결합이 제대로 되질 않아 퐝에 있는 전문가 동생 찾아가서 같이 고민해서는
조금 두꺼운 마운트 부위를 조금 갈아내고 제 바르낙에 결합을 시켜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극강의 최광각렌즈 뵤곤을 물려봤습니다.
원래 후옥이 긴 뵤곤렌즈는 거리계 연동 창이 있는 바디에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보통 라이카 MDa나 바르낙 같은 경우는 Ic나 Ig등의 바디에 물리는데
이번에 제 바르낙에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결합이 되는 겁니다.
올레~~~~~
더불어 급하게 구한 라이카 21mm 외장 파인더도 어쩜 이리도 잘 어울리는지.
덕분에 다시 사진이 조금 재미있어졌습니다.
현상 후 컬이 심해서 뉴턴링이 생기는 상황이지만 급한대로 몇컷 스캔해 보았습니다.
leica III / carl zeiss 21mm biogon / 400tx / 만수동생형님께서 현상해 주심 / epson4870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네요.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Merry Christmas~~~ Happy Christmas~~~
와~
정말 멋져보입니다.
저는 21mm 비오곤 땜에 니콘 S3바디를 구입해 쓰고 있는데, 어떻게든 바르낙에 매칭이 된다하니 반가운 소식이군요. ^^
IF를 사용하고 있기에 어쩌면 문제 없을거라는 희망도 더 커집니다
압, 제가 버지니아울프님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 기쁩니다.
제가 항상 버지니아울프님의 글들로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에고.. 저도 아직 배울게 많습니다 ^^
덕분에 지금 이배이에서 열심히 어뎁터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
미보님 우울하거나 심심할때는 저랑 소주한잔 하시면 해결됩니다.ㅎㅎㅎㅎ
비오곤을 바르낙에 ㄷㄷㄷㄷ 대단하십니다.
포항에 실력자님이 역시 큰 도움주셨군요^^
짜이즈는 잘 모르는 영역이라 역시 퐝의 전문가를 만나야.
오호~~ 축하드립니다.
저는 28미리가 한계여서 초광각에는 뽐뿌가 오진 않아요,,, 흐흐흐흐~~~
미싱보스님, 메리 크리스마스~~~~~~
전 35mm가 주력이다 보니 21mm에 관심이.
형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네요.
감사합니다. 다행히 키에브 적출 아답터가 제 역활을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