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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아니여서 놀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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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놀랐다 헐
그롸중에 남양유업...
전 이거...아직도 볼때마다 영어라는게 신기함...
지로에 남양 묻었어요 ㄷㄷ
모카신의 신이 shoes가 아니었음
수면양말의 수면이 잠잔다는 수면이 아니라 재질이 수면임
시소 ㅎㅎ
전 귤이 한자라는게 충격이었음...
다 좋은데 왜 남양껄 ;;;
야구에서 빈볼이라는 용어가 있죠?
저는 빈볼이라는게 공이 비어있다. 스트라이크존에 꽉 차지 못한다는 반대 개념으로 빈볼이라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1회 WBC가 아니었다면 이 빈볼이 영어로 콩을 이야기하는 건줄 몰랐을 겁니다. 사람 머리맞추는 빈볼이 머리를 콩에 비유해서 콩을 맞추는 볼이란 뜻이랍니다.
참 그때 무식한 본인의 가슴을 깜짝놀라게 만든 일이 기억납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또 있었습니다.
제가 나우누리를 한참 할때 일이었습니다.
흔히들 쉬는타임을 비번이라고 하죠.
저도 이것이 우리말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당시 나우누리에 엄청난 조회수를 차지하는 비번의 유래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검색해보면 나오는 이 글의 원문은 바로 나우누리의 베스트 추천 글이었죠. 그 글의 전문을 옮기자면 대충 이런겁니다.
군대에 있을때.
비번이라는 말은 회사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인줄만 알다가 그것이 군인에게도 사용되는 엄청나게 즐거운 단어란걸 깨달았죠.
대공초소로 초병근무를 나가는 것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미칠 노릇입니다. 막사 뒤 산 위로 몇백미터를 기어올라가면 여름은 더위와 모기가, 겨울엔 살인적인 추위와 바람이 괴롭혀대니 말입니다.
비번이 돌아오는 것 만큼 군대에서 즐거운 일들을 찾을 수 있을지... 그때부터 천재 본인의 머리속에 드는 쓸데없는 의문은 다음과 같았죠.
'비번을 한자로는 뭐라고 쓸까?'
'비번이 한자인가? 비어있는 번호, 비어있는 순서, 이런 뜻에서 대강 나온 말 아닌가?'
병장휴가를 나가서 친구를 찾으러 학교 도서관에 갔을때 였습니다. 갑자기 비번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내 머리통만한 두께의 국어사전을(엄청난 두께의 사전이 책받침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찾아봤는데 6천페이지가 넘는 그 사전에 '비번'이란 단어가 없는 것이 아닌가요?
이상하다 싶어서 설마하는 마음에 영-영한사전을 찾아본 결과는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Bee Burn : 특정일자에 업무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아니 이게 어떻게 영어일 수가 있지?
친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적은 사라진 채 드넓은 도서관의 가능성있는 자료를 전부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왜 비번이 Bee Burn이며 어떻게 유래된 말인지 너무나도 궁금해서 말입니다. 드디어 찾아낸 자료에서 알아낸 그 유래는 '오 그렇단 말인가!!' 라는 감탄사를 수십번 뱉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벌들은 집단생활을 합니다. 하루종일 쉴새없이 꽃의 꿀과 화분을 옮기는 벌들은 태양이 떠있는 동안에는 그 활동을 멈추지 않죠. 사람들은 흔히 부지런한 생명체에 벌과 개미를 들곤 하지만 여기에 벌을 포함하면서도 인간은 슬픈 벌들의 사연을 모르고 있습니다.
벌은 태생적으로 체내에서 젤라토닉마그네슘화인이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마그네슘은 물에 닿으면 발화 비슷한 현상을 일으키고 인은 공기중에서 발화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터, 그 두가지 성분이 특이하게 조합된 이 물질은 벌의 체내를 흐르는 체엑의 온도가 일정한 점을 유지 또는 하회하는 상태에서는 아무 이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벌의 생체순환기는 상당히 단순하여, 계속해서 날개를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는 상태에서는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벌이 온도를 낮추기위해서 8자 춤등을 춘다는 것은 다큐에서도 소개된 유명한 이야기지요. 그러나 벌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그 냉각장치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대기의 온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벌의 체온은 오르거나 떨어지죠.
다행이 밤이되어 벌이 활동하지 않는 시간에는 대기의 온도가 낮보다 훨씬 낮기에 젤라토닉마그네슘화인은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대기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의 낮과 같은경우, 벌이 계속해서 움직여주지 않으면 체내의 온도가 급상승하여 젤라토닉마그네슘화인이 체온에 반응하고, 벌은 그자리에서 자기몸속 발화로 인해 타죽어버리는거죠. (이 현상은 인체발화를 통해서 인간에게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벌이 저 화학반응으로 인해 죽을때를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해보면 희미한 불꽃이 일어난다고 하며, 어릴때부터, 죽은 벌 중에 속이 텅텅 빈놈을 많이 본 것 같기도 합니다.
벌도 생명체, 힘이 떨어지면 자연히 움직일 수 없고, 계속해서 바쁘게 일하는 동료와는 달리 쉬어야만 하겠지만. ....
그 휴식은 잠시가 아닌 그 벌에게는 영원한 휴식이 되는 것입니다.
Bee Burn... 벌이 탄다..
산업혁명기는 노동자들이 휴식을 거의 꿈도 없을만큼 바쁜 시기였고, 그때 쉬는 날이 있다는 것은 그의 실직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옆에서 항상 일하던 동료가 어느날 보이지 않을때, 고용주에게 그의 행방을 물으면 고용주는 밉살스럽게도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Bee Burn..."
지금이야 한 번 타오른 후 끝나는게 아니라 푹 쉰 후 다음날 또 출근하는.. 오히려 좋은 단어가 되어버렸지만 실제의 비번은 죽을때까지 움직여야만 하는 벌의 슬픈 숙명을 등에 업은 끔찍한 단어인 것이죠.
우리 역시도 burning 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일을 해야만 하는 작은 존재인 건가요?...
어줍쟎은 추측으로는 죄다 한자 말로 예측하고 있었는데,,,
비번, 지로.. 서양쪽에서 나온 말이였군요....
예상치 못한 어원이네요.
이 외에 베일 이나 지그재그 등도 영어입니다.
번외로 한국어인데 영어화 단어가 있는데
재벌 홧병 그리고 요즘은 먹방 도 영어권에서 많이 쓰이더군요.
호랑이가 순우리말이 아니었다는게 놀라웠음
망토 고무 시소
붕가붕가도 외국어라던데......이건 나만 한국에서 쓰는 의성어같은건줄 알았나... ㅇㅅㅇ;;?
아이러니
포루투갈어 빵
시소도 재밌어요.
내가 올라가면 see - 위를 본다. 내가 내려가면 saw - 위를 봤다.
그래서 see saw.
비박 -
biwak
노하우...노다지...
망토가 외국어인거요!
납부 세부사항을 종이에 적어서 전달하기 때문에 paper way 종이길 이라고 해서 지로라고도 불린답니다. 는 개뿔 뭐야 이거 지로가 영어였어?
코와붕가!
저는 아나운서요. 도저히 영어의 발음이 아니어서 상상도 못했음.. 어나운썰이었다는 사실을 안 순간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전 어려을적 영어첨 배울때 컵이 여어라는건 충격이어어 ㅋㅋ
바자회 할 때 ‘바자’도 영어에요 ㅎㅎㅎㅎ bazaar
가방도... 한국어인줄 알았는데 일본에서 왔고, 일본도 네덜란드에서 받은 말이더군요.
별개로 스포이드는 영어일줄 알았는데 역시 네덜란드-일본 순으로 수용한 언어더군요. 영어로는 피펫이라고 합니다.
등산할때 '비박'한다는 말이
숙박(宿泊)이 아니라서 비박(非泊) 인줄 알고 있었는데
독일어 Biwak 혹은 프랑스어 Bivouac 이더군요.
독고다이....
일본어로 특공대(特攻隊) 발음인 도꼬다이에서 유래한건데
공교롭게도 홀로 외롭게 다닌다는 독고(獨孤)와 일절 관계가 없는데도
발음뿐만 아니라 의미까지 더 유사한 경우...
"비박"이 제일 충격이었음..
저는 빵 이요 빵이 프랑스어였음 발음이 그냥 빵임
어떻게생각하면 옛날엔 빵이 없었을테니 당연한거지만 나름 충격이었음
묻어가는 다른 얘기입니다만,
영어의 Ta-da, 우리가 의성어로 쨔잔~
이라고 쓰는 말이 일본어 의성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뇌피셜일수도 있기 때문에 근거문서는 찾는대로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