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F] 분노의 언빡씽 (Feat. Yashibal Limited Edition)

안녕하세요
이야기를 담는 포토그래퍼 'OrbOvres'입니다.
오늘은 분노의 언빡씽을 해보려하는데요.
그 언빡씽의 대상은 바로 Yashica Digifilm Y35입니다.
그냥 Y35 모델도 아니고, 전세계 킥스타터 펀딩 대상자용 100대 한정판 가죽 버젼입니다.
이미 일반판을 이용해서 사진 찍고 있었기 때문에
야시카 디지필름에 대한 퀄리티는 익히 잘 알고 있었죠.
'한정판은 그래도 야시카에서 조금 더 퀄리티 신경을 썼겠지' 라는 기대를 갖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반판은 약 18만원, 한정판은 약 38만원으로 2배보다도 비쌉니다 후후)

일단 박스 구성은 2종류.
일반판과 박스 디자인이 같았기에 일단 1차 분노.

작은 박스에는 그 발송 딜레이의 주 원인 '가죽 스트랩'이 들어있었습니다.
(솔직히 야시카에서 시칠리 섬 가서 광고 찍을 기획할 시간에, 직원 두명 붙여서 주말마다 가죽세공 공방 다녔으면 한달 전에도 발송 가능했었겠다 이놈들아)
그냥 가죽 끈이네요. 낫띵 스페샬-

다행히 박스 내용물은 조금 차이가 있네요.
좌측이 한정판 우측이 일반판.
일반판은 구성품이
(설명서 / 시간설정퀵가이드 / 마이크로USB5pin / Y35바디 / 필름시뮬모듈 4ea - 200, 1600, 6x6, B&W)
한정판은 구성품이
(설명서 / 시간설정퀵가이드 / 마이크로USB5pin / 광고사진 / Y35가죽바디 / 가죽스트랩 / 한정판증명서 / 필름시뮬보듈 6ea - 200, 1600, 6x6, B&W, Blue, InMyFa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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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카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2017년 10월 10일을 시발점으로 개발부터 시작하여 긴 여정을 함께하여,
드디어 여러분에게 야시카 디지필름 카메라 Y35를 전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저 카메라가 아닙니다. 이는 보물이죠.
당신의 바램, 믿음, 그리고 인내 덕분에 개발하면서 마주하는 여러 장벽을 넘는대에 전념하고 고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당신과 야시카 사이에 끈끈한 관계가 이미 생겼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당신이, 사진을 향한 우리 여정의 막을 열었습니다.
세계 최초 디지털 필름 시스템 - 야시카의 새로운 장을 열어준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야시카의 혁신이 여러분의 창작과 생활에 영감을 주기를 기원합니다.
당신만의 "침묵의 이야기"를 한번 담아보세요.
야시카.
..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 통장이 침묵할 수 있었어요.
격숏!

가죽 자체는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전면에 34번째 호객이라는 낙관도 박아줬네요. 하핳
겉으로 보이는 퀄도 큰 차이가 있고,
쥐었을 때 감촉 역시도 부들부들한게 나쁘지 않네요.
(그렇다고 좋다고는 안했습니다.)
그 외에는 다 똑같아요...
위에 컨트롤부도 플라스틱에 구린 퀄로 사출되어 있고,
이게 과연 20만원 차이가 나는 아이인지는 모르겠네요...
행-벜

그래도 올림푸스 게시판이니까 Pen-F와 사진 한 컷
이제 야시카에 대해서는 그만 ARABOZA-
암튼 몇달간은 디지필름으로 좀 사진을 찍어보려 합니다.
결과물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 @OrbOvres 한번씩 검색/팔로우/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줄 요약
1. This is not just a camera. This is a treasure. - 실제로 야시카가 써놓은 글
2. 저는 34번째 호구입니다.
3. 인스타에서 OrbOvres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