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우연히 제 외투 주머니에 있는 카드지갑을 아내가 보았습니다.
그냥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막 쓸 생각으로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안쓰러운 눈으로 보더니 그냥 놓고 가더라구요.
막 쓰는거라 비싼거 살 필요없다고 그러고 말았는데.
오늘 제 메일에 쇼핑 메일이 왔더라구요.
아내 아이디인데 이메일을 제것으로 해놓은 것을 모르고있는지..
몽XX 카드지갑을 구매해서 선물 포장 어쩌고 알아보고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던데.
이거 제가 모르고 있다가 선물 받을 때 좀 놀라야 하는건데
미리 알아버려서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냥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취소하는게 맞을까요
안되는 발연기지만 감동하면서 받는게 맞는걸까요..
https://cohabe.com/sisa/85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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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만원짜리 헤지스...
저는 다이소 였다니까요..
전생에 이순신
아이고 아닙니다..
"몽블랑 카드지갑 산거 다 알았찌롱~~~ 그거 디자인 별루던데~~ 차라리 돈으로 주시지~"
라고 놀리면 해결될듯요.
ㅎㅎ;;;
제가 와이프한테 뭐 선물했다가 딱 저소리 들었습니다;;;;ㄷㄷㄷ
도발을 할줄 아는 아내분이군요.
ㄷㄷㄷㄷㄷㄷㄷ
준비하신분 성의를 생각해서 감동하면서 받아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
크리스마스가 며칠이 지나도
아내가 내 선물로 산
남자 지갑을 주지 않는다...혹시?
부러워서 소설함 썼네요.ㄷㄷㄷ
여기가 에쎄랄 자게이란걸 잊고있었네요 ㅋㅋ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군요 ㄷ ㄷ ㄷ
네 ㅎㅎ 메리크리스마스
근데... 문의사항 접수한것 오른쪽에 보면... 이미 취소했다고 나오는데요;;;
크리스 마스 선물은 감동 메일뿐인건가요?
다시 구매 메일 왔습니다 ㅎ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겠군요^^
혹여나... 설마... 저혼자 다른 상상을 해봤지만 설마 그러진 않겠죠. ㄷㄷㄷㄷㄷ
어떤 상상을 ㅋㅋ
꼭 남편꺼라는 보장은
아버님꺼 될수도 있는
우연 치고는 ㄷㄷㄷㄷㄷ
어떤 상상을 ㅋㅋ
집에 들어가기 전에 어디 손끝이나 발끝 문에 찧어서 들어가시라능
꾹 참고있다가 카드지갑 보는순간 설움폭발 ㄷㄷ
ㅋㅋㅋㅋㅋㅋㅋ
차도 페라리타실듯 ㄴㄷㄷㄷ
아이구 아닙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도
연말이 되도 선물을 주지 않는다...
그럼 우째되는건가요?
부러버서요
먼저 주시는건 어떠실까요~
보안이 안좋네요 이건 준비하라는 뜻같습니다
좋은선물 준비하세요
아 그런 뜻이.. 제가 너무 순진했네요.
아내 지갑을 님께서 사주시면 되겠네요^^ 모른척 같은 브랜드로..ㅎㅎ 엇!? 통했네!? 하면서 커플지갑을...
오. 그것도 재밌겠는데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루비똥이 중요하겠습니까! 부러워요ㅜㅜ 전 제가 사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