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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칙불궤

질문답변 게시판의 장노출 질문에
트라우마들이 있으신지 한결같이 상반칙불궤 얘기만 하시길래
이건 좀 아니다싶어 미력하나마 경험을 나누는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몇자 적습니다.
포럼 동민들이 저보다는 상반칙불궤에 대하여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만큼은 말씀드릴 수 있겠고 오히려 제 경험이 취미가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실패를 권장할 수는 없지만 실패를 해봐야 성공의 기쁨과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 아닌가 싶은데
모두가 제 생각같지는 않은가 봅니다.
노출 실패하고 색이 틀어진다고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상반칙불궤를 모르면 장노출 사진을 못 찍을것만 같은 이런 분위기는
취미를 저해하는 예전 꼰대들이 하던 방식 그대로여서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작가를 목표로한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취미가라면
개념을 "외우는 것이 아닌, 체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각설하고^^
취미용 장노출이라면,
즉 십초에서 일분 수준의 촬영이라면 상반칙불궤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물론 ND필터를 이용한 노출은 신경쓰셔야합니다.
ND필터를 사용하셔야 한다면 ND필터 사용을 위한 무료 어플이 있으니까 그것을 사용하시고
우리 필름포럼만해도 상반칙불궤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시면 필요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삼은 아래 사진은 위에서부터 10초,10초,1분이상 노출한 사진들입니다. 샤픈과 리사이즈외 무보정입니다.
노출과 색 얼마나 틀어졌는지 보아주시고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필름은 엑타100입니다.
(전체적으로 푸른끼가 도는 것은 후지필름 현상기의 특징입니다. 장노출 사진의 경우 저는 일부러 후지필름 현상기로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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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라면 나도 찍겠다 싶은 분들은 마음 편히 촬영하시고
빛이 아예 없는 곳 즉 더 긴 노출을 하셔야 한다면 그건 제 경험 밖의 일이니 알아서 연구하시고요^^
이상, 사진 생활을 어려운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행위를 일체 반대하는 1인의 경험 공유였습니다.
덧!!
은하수 촬영까지 하고 브로니카를 팔았어야 했는데 사진을 보니 아쉬움에 눈물이 나는군요 ㅠ_ㅠ

댓글
  • *T* 2018/12/15 14:50

    상반칙불궤 그런건 전문적으로 깊이 공부한적이 없는 사람이라 잘 모르겠고요.
    필름카메라는 빛 조금이라도 있으면, 노이즈와 흔들림을 빼곤 잘나오던데요?
    색도 보던 그대로 표현되고요.

    (wxXdYq)

  • Cinema_factory 2018/12/15 15:31

    경험만큼 소중한것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세번째 사진은 참 마음에 드네요..!!

    (wxXdYq)

  • 메토리 2018/12/15 18:05

    맞아요 실패를 두려워서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론으로 너무 어렵게 설명해서 그런데
    필름관용도 때문에 상반칙 상관안해도 대충 나오거든요
    안나오면 다음 촬영때 수정하면 되죠
    현상도 그렇고 촬영도 그렇고
    이론으로 설명하는건 더욱 좋은 사진을 위해서지
    그게 최소한의 필요조건은 아닌데 말이죠 ㄷㄷㄷㄷ

    (wxXdYq)

  • 이젠춥네요 2018/12/15 18:59

    그게 뭔지 몰라도 전시회합니다.ㅎ

    (wxXd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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