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관련 글이니까 불편하신 분들께는 사과말씀 드리고,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좀 거칠게 글을 써 놔서, 아침부터 속 상하기 싫은 분들도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일단 모든 회사가 의뢰한 리뷰는 광고성이 맞다는 걸 전제로 하고 글 이어씁니다. 이 부분은 너무나 당연한 가에요. 다만 광고성 여부를 나타내는 문구는, "이 글은 제품을 대여받아/체험단으로/회사의 의뢰로 작성한다"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금전적인 대가를 받기로 했다" 수준으로 명시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제정신 박힌 사람이면 저정도 문구면 아 광고성이구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시말해 법적인 기준응 말하는게 아니라, 유저가 광고성 리뷰인지 아닌지를 인지할 수 있눈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저 정도면 충분하다는 겁니다.
자 그럼.
제가 어제 글을 보면서 해 드리고 싶은 말은 딱 두가지에요.
1. 객관적인 리뷰라는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본인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마세요.
일단 객관적인 리뷰라는건 사실상 없습니다.
모든 글에는 주관이 들어가기 나름이라서, 스펙 검증하는 in-lab 테스트가 아닌 다음에야 본인 의견이 들어가게 돼 있어요.
예를들어 "eos R의 그립은 제법 깊고 보급기들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내 손에는 뭔가 파나소닉 DC-G9같은 형태의 그립이 더 맞는 듯 하다. 그립감에는 그립의 깊이 뿐 아니라 형태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으니 꼭 만져보고 판단하기 바란다" 라고 리뷰를 썼다고 칩시다. 여기서 앞에만 보고 "아 내가 쓰고있는 보급기보다는 그립감이 훨씬 좋대." 라고 생각하셨으면 잘못된 겁니다. 후반부에 "내 손에는" "~듯하다" 는 주관적 표현들이 여러 번 나오고 객관적인 부분은 "보급기보단 낫다"는 것 뿐인데 이 리뷰 전체가 객관적이라고 받아들이면 곤란하죠.
제품의 크기나 무게 같이 숫자로 딱 답이 나오는, 주관이 들어갈 여지가 없는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 주관이라고 보셔야 하고, 그래서 리뷰는 참고만 하되, 구매 전에 꼭 직접 만져보고 살 것을 권장하는 겁니다.
여기서 두 번째로 넘어가서, 본인 책임을 남한테 전가하지 마세요.
그러지좀 마세요 제발.
아니 본인이 더 잘 알아보고 샀어야하는걸 왜 리뷰어가 사기 친 것마냥 잘못을 전가합니까? 리뷰어가 욕 먹으려면 의도적으로 사진을 조작했다거나(보장 얘기하는거 아닙니다. 일부러 타기종으로 찍은 사진을 끼워 넣는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실험 결과를 조작했다든지(DR수치를 의도적으로 상향, 하량하는 등) 하는 의도적인 조작이 이루어진 경우에 한해야지, 주관적인 걸로 욕하면서 내가 제품 샀는데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게 리뷰어 잘못인거마냥 책임전가하지 마세요. 추합니다.
시즌마다 이게 이슈가 되는 거 자체가 지겹습니다, 솔직히.
자기 돈 주고 제품 사서 리뷰 써도 원래 친 캐논 성향이다 뭐 이런 개소리들이 나올텐데 하물며 회사에서 제품을 대여받아 리뷰를 쓰는걸 광고성이니 아니니 회사랑 관계가 어쩌고 리뷰어 뽑는 기준이 어쩌고..
좀 샛길로 빠지긴 하는데 리뷰어 뽑는건 당연히 회사 입장에 도움 될 것 같은 사람을 뽑는게 맞아요. 무슨 대법관 뽑습니까? 공명정대한 사람 뽑게? 아니면 연구실 팀장 뽑아요? 제품 잘 아는 사람 뽑게? 그냥 이 제품을 우리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글 써주고 영향력 있고 뒷말 안 나올 것 같은 사람 뽑는겁니다, 리뷰어는.
어디서나 그래요.
그걸 잘못됐다고 하려면 그냥 세상이 잘못됐다고 하세요.
그게 세상 이치에요.
진짜 뭐 나는 리뷰어 하고 싶은데 안돼서 물어뜯는거마냥 그러지좀 마세요. 왜 그럽니까 대체.
https://cohabe.com/sisa/84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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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222222222222222222
어떤 분은 공명심(명예), 어떤 분은 총대매는 마음, 어떤 분은 먼저 써보고 싶은 마음, 어떤 분은 즐기기 위해, 어떤 분은 메이커가 알아주니 고마운 마음으로, 어떤 분은 댓가도 고려해서 ... 다양한 동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정상적이고 저도 그분들처럼 역량이 되면 제 마음도 그러겠습니다.
포럼은 기본적으로 캐논을 사용하고 우호적인 분들이 다수이며, 포럼에서 명망 있는 분들이 굳이 메이커에 악감정 갖고 있을 이유도 별로 없죠. 그리고 이분들은 대체로 다른 회원분들과 인터넷상 친화력도 좋고, 캐논의 각종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이신 다른 회원분들의 심사를 불편케 할 정도로 개성이 특출나지 않은 무난한 성격의 분들이 많고요. 그래서 당연히 리뷰가 온건할 수밖에 없고 꼭 말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완곡하게 표현하시거나 오해 없게 자세하게 하시는거 같더군요.
자기 체험 정보만 세세히 전달해도, 읽는 사람이 기기의 한계를 파악할 수 있는데 ... 전체기능중의 일부분의 단점만 갖고 그것이 전부인양 성토하는 분들의 리뷰가 과연 최선의 것인가는 의문입니다. 자신을 드러내기엔 배드마우스만한게 없죠. 자기 공명심도 좀 긍정적으로 표출해야지, 다수 포럼 회원분들 불쾌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용해진거 같은데 이런글은 Round 2 떡밥 투척 아닌지요?
결국 다시 side를 나눠서 분란의 불씨를 만드는....
제발 그만들 좀 했음 좋겠네요.
분란은 원치 않지만. 내 주장은 관철 시켜야 한다.
그냥 서로 다른 것을 이해 하면 되는데요.
동의합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죠~**
안끝내고 계속 불씨를 끌고가실게 아니면 이젠 사태가 진정된듯 하니,
기존글에 댓글을 다는쪽이 더 좋으실거 같습니다.
이렇게 새로 파시면 계속 떡밥던지시는거란...
그런 와중에 이 게시물은 왜 맞춤 설정 항목으로 들어가는지 참... ㅠ.ㅜ
애초에 리뷰어가 알려주지 않는 단점을 쓴 사람을
리뷰어를 욕한다고 인식하는게 문제인 듯.
보면 제품까는 글이고 리뷰어는 언급도 안되는데
리뷰어가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음.
한 때 리뷰를 많이 했지만
그냥 쓰고 싶은대로 쓰는겁니다
업체측 요구도 들어가긴 합니다만, 사실 그건 별개라고 보구요
저의 경우는 제가 하고 싶은 말 합니다 그게 리뷰잖아요
물론 그래서 객관적이지 못합니다 ㅋㅋ
리뷰어 리뷰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