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논평, " KBS의 대선 불공정보도 시작되었나? "

KBS의 대선 불공정보도 시작되었나?

어제 KBS TV의 우리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대선후보들과 관련된 보도의 영상은 매우 공정하지 못했다.

우리당 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나란히 광주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는 화면은 대단히 편파적이었다.

실제 행사장 현장에 참석한 인원은 우리당 문 전 대표 행사 참석자수가 훨씬 많았다. 그러나 뉴스영상에는 문 전 대표는 클로즈업 처리하고 안 전 대표 관련은 ‘풀 샷’으로 비춰 마치 안 전 대표 참석 행사가 훨씬 성황을 이룬 것처럼 소개됐다.

심지어 어제는 아무런 공개 일정이 없었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난번 입국환영행사 영상까지 같이 보도한 것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편파보도 행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의 대선편파 보도지침이 본격화된 것인가?

어제 문 전 대표가 참석한 광주행사의 열띤 현장은 한 장면도 방영되지 않았다. 편집기술의 문제로 설명할 수 없는 명백한 왜곡으로 볼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KBS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어제의 불공정보도가 KBS 경영진 차원에서 내린 지침에 의한 것이었나?

그런 것이 아니라 경영진의 지침 없이 편파 편집이 자행됐다면 관련자를 당장 문책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같은 잘못된 보도행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시청자들로부터 왜곡편파보도 신고를 받는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다.

KBS는 불공정보도의 진상을 파악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

2017년 1월23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