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첫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년 가까이, 고민만 하다 Leica Q를 품에 안게 되어 첫 인사드립니다.
타 브랜드 플래그쉽 모델 사용하다 꿈에 그리던 첫 라이카네요...
Q가 M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설레는 기분으로 Q를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지난 4일간 사용해본 소감.
1. OVF가 최고라는 마음이 바뀌게 해준 녀석
- 잠시 a7Mk2 사용 당시 EVF 부적응으로 인해 신품 구입 후 1,500컷 가량 사용 후 판매 한 이후 OVF가 최고라 생각했는데
Q의 그것은 꽤 괜찮아졌네요. 만족입니다.
OVF>>>>>>>>EVF였다면, 지금은 OVF≧EVF 정도랄까? 아직 딜레이가 있는 부분에선 어색함을 느끼네요.
2. 가볍다. 하지만 화질은 절대 가볍지 않다.
- 플래그쉽을 사용하다 보면, 사진 찍으러 가기 위해 부랴부랴 장비 챙기고 막상 촬영가서도 렌즈 바꾸랴 뭐하랴 사진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결과물로 어느 정도 위안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 체력도 나이도 뒷받쳐 주지 않아 귀찮음보다 편함을 위해 장만했는데 결코 가볍지 않은 화질과 능력을 보여주네요. 대만족!!
아쉬운점. 궁금한 점이라 해야할까요?
1. DNG+JPG(흑백)으로 촬영 시 왜 LCD와 EVF는 흑백으로만 나올까요? 촬영 할 때 컬러로 보이게 할 순 없나요?
재생할 때도 흑백 JPG만 재생되니, 컬러본을 바로 확인하기가 힘드네요.
2. 반초점(초점, 노출고정) 후 완전히 셔터를 누르면 다시 초점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측거점 옮기기 싫을 때 반셔터 후 카메라 횡으로
이동 후 촬영하는 편인데 다시 초점을 잡고 찍혀 핀이 나가는 경우가 생기네요.
배터리 탈착 후 재시동하면 해당 증상은 사라집니다.
3. EVF / LCD간 색감 차이. 이건 제가 적응해야 할 문제겠죠? 은근히 색감 차이가 많이나네요. 습관(버릇)으로 뷰파인더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촬영 후 LCD로 보면 가끔 실망합니다.
아직 4일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많은 만족감을 주는 바디라서 참 좋습니다.
로망이었던 라이카를 품에 안아서 더 그런 걸까요?
종종 사진도 공유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여쭤보기도 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하시면 같이 공유해서 멋진 사진도 보여주세요.
인스타 id : junsung.byun
https://www.instagram.com/junsung.byun/
4일간 적응하며 찍은 사진을 첨부하는 걸로 첫인사 마무리 짓겠습니다.
내일 첫 한파주의보라는데, 추위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