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1TB 하드를 샀는데 ㅋㅋㅋㅋ

출처가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동경매 현장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이것이...로또인가...

1테라어치라니...

일부러 아까워서 안지우고 담아준듯.....

어느 여름, 하드디스크를 중고나라에 올렸다.
4TB WD RED하드,
4TB를 사마자다 새로운 신제품 헬륨하드가 출시했다.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새 하드를 구매할 수 밖에 없었고
조금 저렴한 가격에 새 하드를 올렸다.
몇시간후 한 아저씨게에 전화가 왔다.
'저 학생 하드디스크면 그 컴퓨터에 용량을 늘려주는 그거죠?'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분 같아서 거래를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하면서 답장을 썼다.
'네 맞아요.'
'아 저..그.. 그 하드?에 영화나 드라마 그런것도 넣을 수 있는거죠?'
'네 물론이죠 4TB면 영화 수백편이 들어가요.'
'아..저..그..참.. 제가 좀 곤란한 상황이라서요.
그 하드에 그 있자나요. 그 야한 동영상좀 넣어주실수 있을까요?
제가 꼭 필요한 일이 있어서요.'
'네?????'
'아 곤란한거 아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그걸 인터넷에서 받을 수 있다면서요
조금 채워서 보내주실수있을까요? 수고비는 챙겨드릴게요.'
'저 그게 저작관도 그렇고 다 채우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해서 안될 것 같아요'
'아... 저 꼭 제가 그게 필요한데, 어떻게 안될까요? 좀 시간이 걸려도 괜찮습니다.'
왜? 그게 필요할가? 도대체 왜?
참 궁금했다. 호기심? 이라는 감정이 마음속 구석에서 생겨났다.
'저 왜? 그 동영상이 필요하신거에요?'
'아.. 제가 어머님을 오래도록 간병하고 있어서 와이프와 2년째 생이별 중입니다.
그래서 저 혼자 좀 곤란한 상황이라서 그거라도 있으면 좀 괜찮을 것 같아서...'
'아... 아.. 그러시구나...'
왠지 해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시딩중이던 파일을 차곡 차곡 담아서
1주일정도 지난후에 가득 채워서 보내드렸다.
그리곤 그분께 전화가 왔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가득채워서 보내주셨네요.
이런 작품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정리도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수고비는 계좌로 넣어드렸습니다.'
'아..네.. 고생하시고 힘내세요.'
그리곤 통장을 확인해봤다.
하드 가격에 2배가 넘는 비용이 통장에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몇달 후 하드를 또 요청하셨다....

그렇게 김본좌로 아디를 바꾸게 되고

웃돈 얻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이야 ㅇ동을 샀는데 하드를 덤으로 주네

신개념 얏옹거래방식

역시 중고로운 평화나라

삽니다

빈 하드를 하나 준다면 가득 채울 자신이 있....

정이 넘치네요
간만에 훈훈한 소식입니다

겨우?

원래 중고가 더 비싼물건들이 있죠....
더 받아도될것들인데...

ᆞ

하...갖고싶은 하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