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에그마니 해독실패

유럽이 유/럽이 되고도 남았어

웃긴 건 소련이 일본과 독일에 협공 당했어도 미국의 랜드리스만 유지되면 결국 소련군이 버텨냈을 거라는 분석이 있음
물론 지금처럼 독일이 싸그리 밀리고 일본이 핵 얻어맞고 뻗는 그런 결말은 아니라지만

독일 수뇌부는 참전을 한다면 당연히 소련을 쳐주겠지 했는데 소련한테 발린 기억 때문에 맺어둔 평화협정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을 침
근데 그 와중에 등신같은 히틀러만 아싸리 좋다고 미국에도 선전포고 날림

독일은 소련쳤다가 빨갱이의 육봉에 인생 절반 손해봐서 국토 두동강나고 일본은 양키들한테 크게 두번 박혀서 나라 터짐

그거말고 본문처럼 일본이 착각해서 미국때린건가요?

일본은 의도해서 때린거임

소련은 무서워서 미국을 공격함.

착각은 미국한테 선전포고하면 일본도 소련한테 선전포고하겠지? ㅎㅎ한 히틀러가 착각

정확히는 진주만을 폭격해 미군에게 일본제국의 위력을 보여주면 미국은 함부로 나대지못하고 일본에게 평화조약을 맺자고 할거야 란 심보로 일으켰음
결과는 알다시피 미국의 참전이 발생했고 그 미국은 군사력의 10%만 써서 털었지

ㄱㅅ

아뇨 일본이 동남아에 자꾸 얼굴 들이밀어서 빡친 미국이 전략자원 수출금지 때리니까
거 시원하게 싸다구 한 방 날리면 협상 테이블에 앉겠지 하면서 전쟁 시작
애초에 소련한테는 약간 쫀 것도 있고 남방이 주 관심대상이 되면서 북방에는 신경을 못 썼음

에니그마 해독에 실패해서 미국을 공격했다는 것은 개소리. 실제로 미영 vs. 일 대결구도는 1920년대 후반부터 조짐이 보였고 1930년대엔 노골화됐음. (중국 시장을 절대 주기 싫은 미국+동남아와 인도의 안정을 바라는 영국 vs. 중국 시장을 먹고 동남아 자원을 원하는 일본) 아시아태평양전쟁의 발발은 이러한 역사적 흐름 위에서 판단하는 것이 사실에 가까움. 특히 1941년의 외교전을 살핀다면 더더욱 그렇고.
별개로 독일이 일본의 참전과 소련 협공을 바란 것은 맞음. 하지만 일본은 소련 공격시 감당해야 할 정치적 부담 (전쟁 관련 아무 조약도 없는 미국 공격 vs. 불가침조약을 파기하고 공격해야 하는 소련 공격) 과, 공격의 주력이 되어야 하는 관동군이 중일전쟁에서 배후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 중국과 소련 양 전선을 조선이라는 배후지 하나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포기함.

이와 별개로 에니그마는 같은 기계를 갖고 있고 암호전보를 제대로 받아서 멀쩡히 타이핑을 했다면 ‘잘못 해석’할 리가 없는 구조임. 더구나 저 암호전문은 주일독일외교관이 받아서 해석한 후에 전해주어야 하는데 그런 ㅂㅅ같은 일이 있을 리가.

에니그마 하니 조커게임서도 비슷한 용어를 들은것같은데

헉 브로델 선생 사학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