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기존 다니던 병원에서 확실한 원인을 모르겠다 해서 2차 병원에 예약하고 갔다 왔습니다.
의사만 10명이 넘는 병원.
서울뿐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올라와서 검사를 받고, 수술도 하는 병원이었습니다.
고양이 아가씨의 그동안 병원 차트를 전 병원에서 넘겨받고, 검사를 진행을 했습니다.
검사만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유전자검사는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따로 연구소로 가서 검사를 해 일주일 후 원인불명이었던 증상의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를 설명해 주겠다며, 선생님 방으로 갔습니다.
결론은 복막염이 확률이 50%이상...수요일까지 찍어 이상 없던 복부에 복수가 몇군데 차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른 소소한 원인들도 있는데, 이 상황으로 보면 거의 복막염이 확실하다 합니다.
복막염은 확진은 못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다만,확진은 못해도 복막염뿐이 없는 증상들..결과들에 비추어
복막염이라 한다고 합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암튼 일주일후 유전자 검사결과를 들으러 오는데, 일주일 후 고양이 아가씨의 상태가 안좋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데리고 와서 면역성증진주사를 맞자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금요일 기존 다니는 병원에 가서 복막염 약을 타러 갔다 왔습니다.
원 병원 샘도 복막염이면 길어야 2~3주 본다고 합니다.
그전에 고양이를 생각해서 컷트를 시켜주라고,,,그것이 고양이를 더 힘들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오구에서 썩은내가 나고, 피를 토하고,,,숨을 못쉰다고 합니다.
아내는 목요일 이후로 잠을 못자고, 잠을 자도 한두시간후에 깨서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저도 아무것도 못하겠고,
만약 최악의 상황이 오면 우리가 아가씨의 생명을 결정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썬 도저히 못할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눈물만 납니다.
고양이 아가씨 약 먹일때 이렇게 감싸서 주사기로 강제로 먹이고 있습니다.
튼튼이는 엄마의 상태를 모르는 것 같고, 고양이 아가씨는 힘이 점점 없어보이고....
그래도 자식 생각에 그루밍도 해줍니다.
엄마보다 훌쩍 커버렸습니다.
엄마를 위하는 튼튼이..
이 모습을 보니....
불과 몇달전 모습에 가슴이 ...저며옵니다.
이때는 튼튼이가 오늘내일 했는데,,,
고양이 아가씨에게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오늘도 바래봅니다.
https://cohabe.com/sisa/833273
고양이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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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그 기적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아파도 자식 챙기는거 보니 ㅠㅠ 짠하네요
꼭 낫기를 바랍니다 ~~!!
고양이의 쾌유를 빕니다ㅜㅜ
아...누워있는거 보니 정말 많이 아픈듯...
얼른 건강해져서 초롱초롱한 파란 눈 보여줬으면...
전문가는 아니지만,
복막염의 원인인 염증 덩어리를 제거하고 , 일이주 약물치료 하면 충분히 이겨낼수 있습니다.
16세노견
자궁축농증 으로 인한 복막염,패혈증 진행상태
병원마다 안락사를 권하길래
안락사 한다는 마음으로? 수술 실패로 못일어나면 편안하게 인락사 보냈다 생각하자라는...
수술후 2틀뒤 눈뜨고 병원2주치료후 현재 뛰어다닙니다.
염증수치 때문에 매일매일 각종검사와 주사든등
비용은 큰거 한장정도 들더군요.
그래도 코골며 자는모습보니 좋네요
냥이들 복막염은 댕댕이들이랑 틀려요. 기적을 바래야죠..
ㅜㅜ 저렇게예쁜아이가..
from SL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