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가이드(!?) 및 SL 에 대한 평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개인적 생각을 남깁니다.(가이드는 아닙니다.)
SL 일단은 제가 원하는 사진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제 기준에서 사진을 찍었을때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다.'를 잘 실현해줍니다.
실력이 좋으신 분들은 어떤 카메라로도 담을 수 있으니, 가격대비 효율적이지는 않을 수 있겠군요.
카메라에 대한 평을 말씀드리기 전에 저는 실제 후지 H1, 니콘 D5, D850, Z7, 캐논 5Dmark3, 5Dmark4,소니 A9를 사용해봤습니다.
(길게는 사용한 것은 2년 가장 짧게는 한달 정도 사용한 제품이 있네요.)
개인적 만족도는 라이카 SL이 제일 높았습니다. (실내등, 햇빛이 잘드는 야외 및 실내)
장점은
-생각보다 AF가 빠릅니다. 그리고 AF가 되는 라이카 입니다.( 꽤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실제 다양한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비슷한 이미지를 낼 수 있습니다. 중형 후지필름 50R과 렌즈 2개를 구매하면 라이카 SL + 50mm 렌즈 가격이 되겠네요.
-디자인이 난해 합니다. --> 저는 만족하지만, 굉장히 심플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네요.
-비싸다 보니 대체 상품이 존재합니다.
-명부 보정 관용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명부 복원은 소니로..)
-화이트 밸런스가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 펌웨어로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자꾸 땀이 생깁니다. (저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다른 기종 쓸땐 이래본적이 없어서..)
나름대로 총평을 내리자면.. 라이카 SL 에 대해서 물을때 많은 사람들이 가격이면 다른 카메라로 대체 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대로 라이카SL은 그것 만의 맛을 잘 살려준다고 생각됩니다.
SL구매를 고려하다면, 먼저 사용해보시고 (라이카는 제품 사용가능 매장이 충무로쪽에 꽤 많습니다.)
A9, D850, GFX50S, GFX50R, 5Dmark3, EOS_R, A3 시리즈 사용 후 비교하시고 구매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사진이 무엇인지 잘 판단해 보고, 각자 맞는 카메라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장비병 환자의 뻘 글 이었습니다. ㅠㅠ
SL 애정하는 유저입니다...
히말라야 5천미터에서도 작동 이상 업었습니다 ~ ㅎ
무겁지만 막상 쓰니까 더 가지고 다니고 싶은 카메라 입니다. ㅎ
SL 유저로서 이런글 보니 너무 반갑네요 ㅋㅋㅋ 제가 2달 간 5 천장 정도 찍어보며 느낀 점과 거의 일치하는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50mm summilux-SL 가 SL 쓰는 이유의 80% 는 되는거 같습니다. 쨍하고, 보케 이쁘고, 색감 이쁘고, 피부톤 잘 잡아주고, AF 까지 준수한 50mm F1.4 렌즈가 이거 만한게 없더라구요. 저는 휴대성보다는 결국 결과물이라 생각을 해서 무거워도 열심히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SL 로만 한정해서 봤을땐 대체제가 많긴 하지만, SL + 50lux-SL 의 조합으로 봤을때는 제 기준에서는 대체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댑터 써서 M 렌즈들 간접 체험할 수 있는건 덤이구요.
디자인이 조금 못생겼다는 평을 받지만 자꾸 보다보니 좀 듬직해보이기도 합니다;;
암튼 쓸수록 매력적인 놈이라.... SLRCLUB 처음 활동할때 쓰던 소니 a100 을 닉네임에 넣어서 11년간 써왔는데... SL 로 11년만에 바꾸었네요 ㅎㅎ SL2 나오면 폭락거 알면서도 그냥 잘 써보려구요.. 이정도면 충분한거 같습니다.
아 지난번 SL 하고 파나소닉 신형 바디하고 고민하신 분이군요. SL 구매하신거 같은데 같은 SL 유저로서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종종 포럼에서 뵙겠습니다 ㅎㅎ
50mm 렌즈가 완전.. 소중한것 같습니다. 저도 24-90과 다른거 테스트 후 결국 50mm 테스트 했던 셔터감, 선예도를 잊지 못해서 SL로 왔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