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시간 인사드립니다.
보배 형님,동생,누님들, 저는 눈팅회원 '행복공감' 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건과 이슈들을 보아오며, 저도 함께 응원해드리고,함께 웃고, 울고 많이 배우고 가는 보배에
부산에 동구에 사시는 회원님들께 간단한 주의를 요망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제가 비염이 심해서 범내골에 있는 춘x병원에서 일주일간 이비인후과 수술을 하고 입원을 했구요
(아직도 코가 얼얼 하니 아프네요 ㅠ.ㅜ)
어제 오후 퇴원을 하며 나오는 길에 차량 기름 게이지를 보니 주유를 할때가 된겁니다.
해서, 근처에 있는 저렴한 주유소를 방문하고자 차량을 그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도착하니 제가 주유할 고급휘발유 주유기 손잡이에 "직원에게 문의바람" 이라 써붙여 놓았더라구요
저는 주유소 사무실로 가서 문의를 드렸더니, 노년의 직원분 께서 머뭇 거리시며 같이 주유기 쪽으로 가주십니다.
하시는 말씀이 이 주유기가 주유할 때 마다 간헐적으로 가격이 200원 정도 미터기가 튈수도 있다..라고 안내 하시더군요
저는 좀 의아해 하면서 망설였지만 이내 직원분께서 주유 하셔도 된다고 하시길래 일단 주유기를 작동 시켰습니다.
5만원 정도 주유가 되었을때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얼마전에 보배에서 봤던 주유기 미터 조작 영상이 스쳤습니다.
설마하면서 주유총의 레버를 원위치 시키고 미터기를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설마는 역시였어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ㅋㅋ
주유금액과 주유량 도 미터기가 약7~8초에 한번씩 조금씩 스물스물 올라가는겁니다 ㅡ.ㅡ;;;;;;;;
순간 기분이 팍상했지만 정중하게 직원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저: 선생님, 주유하지도 않는데 금액이랑 주유량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직원분: (몹시 어수선해 하시면서) 미터기 보시고는 지금 주유중이지 않아요?
저: 주유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레버를 원위치 시켰습니다.
직원분: 사무실쪽 눈치를 계속 보십니다.
그러자 사장님 처럼 보이시는 분이 나오시길래 상황 설명을 드리고 자초지정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저: 이거 미터기 조작이 아닌가요?
사장님: 안그래도 고장이 난것 같아서 기계를 발주 해놓았다. 4일이나 지났는데 오질 않는다.
저: 사장님 이러시면 사기지 않습니까? 그럼 원칙적으로 아예 기계를 꺼놓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장님: 옆쪽은 정상 가동되서 꺼둘수가 없다. (기계 오른쪽이 문제의 그쪽, 왼쪽은 경유 노즐이었습니다)
저: 경유 노즐도 정상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는데 어떻게 확신하시죠?
사장님: 그럼 한번 넣어보세요 (저 휘발유찬데요 ㅡ.ㅡ^)
그러면서 사장님은 직원분을 나무라기 시작하십니다.
왜 사전설명을 해주지 않았냐며 반복테이프 틀어놓은듯 직원 탓만 합니다. (하아...)
이사장님이랑 대화를 하려면 핵심에서 벗어난 이야기들만 들을것 같고, 수술한 코도 시큰 거리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주유는분명 5만 몇천원쯤 넣다 멈추었는데 한참 이야기후 미터기를 보니 6만원약간 넘어있더라구요
(대화하는 사이에 몇천원 더 올라간듯 합니다)
주유총을 얼른 기계에 걸어놓으며 이건 차액을 내주시거나 뭐 조치를 취해 주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직원분께서 200원 내어 드리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실주유가 얼마나 된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결론을 내려버리심)
그러자 사장님이 500원 내어드리세요 그러는 겁니다.
무었을 크게 바란건 아니지만 사장님이 핑게로만 일관되게 회피하실려고 하는거 보니 이집은 다시 올집이 아니다 라고 느꼈습니다.
차액은 받을생각이 없었지만 괴씸한 마음에 500원 받았네요.
제가 원했던건 미안합니다...한마디면 그냥 웃어 넘기고 담부턴 안와야지 했는데
사장님 대체가 아쉬웠네요
그리고 다른 피해자를 막고자 좌표 알려드립니다.
동구 봉x병원 맞은편 구도일 기름집. 근처 사시는 분들은 꼭 유의하시고 방문하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역시.... 싼곳은.......아유가 있었어,,,,,
여기 보배에 글 올릴 시간에 신고를 하셔야죠. 하다 못해 국민신문고라도..
여기 보배에 글 올릴 시간에 신고를 하셔야죠. 하다 못해 국민신문고라도..
대화하는 사이 몇천원이 더 올라갔다구요?
저번 뉴스 보니까 조작의심 주유소 석유관리원에서 조사하니까 노후주유기라 기름이 센거고 오차범위 안이라 주유기 교체로 경고후 마무리 됐다던데... 몇천원더 올랐다는건 작정한거 아님?
이거 신고하믄 걸리는거 아닌가요?
조작해놓고 저리 뻔뻔하다니..대단하네
우리동네도 그런가? 분명 만땅차야할 금액인데 게이지가 두칸이나 모질라고.
본가가 초량이라서 자주지나다니는데요.... 거기는 이제 피해야겠네요~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S-OIL 에서 정기적으로 주유기 검사를 진행하고, 문제 발견시 시정을 하곤 하는데..
검사 후 문제 발견시 주유소에서 시정을 요청해도 하는곳이 있고 안하는 곳이 있나 보더라구요.
뭐...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요.
안고쳐지면 저런 곳은 걸러야 합니다.
그리고 주유소 대응이 너무 별로라면
석유공사에 바로 신고 넣으면서 영수증 첨부하면 되요. 석공이 다른건 몰라도
짝퉁기름, 계량기 오차등이 소비자의 신고로부터 들어오면 엄청 빨리 출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