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플래시
단순히 빨리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여행 능력까지 있다보니 족보를 따져보면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가 없다
사실 80년대까지는 정상적인 가계도였다
플래시=배리 앨런의 아내는 아이리스 웨스트
키드 플래시=월리 웨스트는 아이리스의 조카
결말에서 플래시와 아이리스 사이에는 쌍둥이 자식이 생긴다
월리와 린다 박이 결혼한다
다들 20세기 사람인 심플한 가계도
그리고 1985년에 2대 플래시 스토리가 완결나고
엔딩에서 플래시 부부는 은퇴하고 평화로운 30세기 미래로 넘어가 행복하게 살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수십 년 후의 미래에서 넘어온 손주, 바트 앨런이 현대로 넘어와
이제는 플래시가 된 월리 웨스트, 5촌 당숙과 함께 활약하게 된다
20세기와 30세기 둘로 나뉘지만 나름 심플
그러나 때는 광기의 90년대
판매량에 미친 만화사는 아침드라마를 쓰기로 하는데...
바로 배리의 숨겨진 쌍둥이, 말콤 쏜!
배리에게는 사실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해서 준 탓에 다른 가정에서 자라게 된 것!
흑흑 우리나라 드라마는 너무 느렸어
그나저나 성이 쏜?
그렇다, 이 녀석이 사실은 빌런 '리버스 플래시' 에오바드 쏜의 먼 조상이다
(리버스 플래시는 25세기에서 온 미래인)
원수 중의 원수가 사실은 먼 후손이었던 것
이걸로 끝나지 않는다, 사실 바트의 어머니도 멜로니 쏜!
즉 플래시는 리버스 플래시의 후손을 며느리로 들인 것
따지고 보면 근친이긴 한데 10세기가 지났으니 의미없다
자, 여기서 종합해보면
하하 개판이네
근데 여기에 개판이 하나 더 더해집니다
광기는 2000년대 초까지 이어진다
2004년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에서 무려 캡틴 부메랑이 이 족보에 끼어드는데!
사실 캡틴 부메랑은 과거에 플래시와 리버스 플래시의 쌈박질에 휘말렸다가 미래로 가서
멜로니 쏜과 아이를 가진 적이 있었다!
바람 핀 건지 아니면 결혼 전 젊은 시절에 놀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휴 빌런 혈통은 역시 빌런 혈통
결과물은 이렇게!
그럼 결국 가족 싸움이네 이거
플래시포인트... 존나 큰 플래시포인트가 필요하다
악당하고도 교미,
자기 후손하고도 교미
대충 이런얘기인가.
악당도 자기 혈통의 가족이었다 식으로
이게 뭔 개소리야
아니 거기서 부메랑맨이?!
아이 엠 그로드!
플래시포인트... 존나 큰 플래시포인트가 필요하다
이게 뭔 개소리야
악당하고도 교미,
자기 후손하고도 교미
대충 이런얘기인가.
악당도 자기 혈통의 가족이었다 식으로
아니 거기서 부메랑맨이?!
아이 엠 그로드!
좋아!
일단 시간이동을 했으니 임신이닷!!!
이런건가
이거 리버스 이후로도 여전한거야?
켈트식 족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