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 대한 반응(대충 해석함.)

 

 

아까 올라온 글(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9869281)인데

해석이 전혀 안 되어 있더라. 그래서 대충 직역해서 다시 올림.

 

 

 

 

-

이젠 케이팝 듣는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지.

저 애들은 성인들이 만든 벽 같은 걸로 더럽혀지지 않은 그런 순수한 감정으로 한국을 바라볼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로 여러 나라가 이어진다는 건 정말 중요해. (easy opening 단어 그냥 뺐음)

그 덕분에 몰랐던 것을 더 잘 알 수 있게 됐고, (그리고 전에도 말했지만) 뉴스를 읽을 때도 너만의 의견을 형성할 수 있지.(the other side를 그냥 좀 의역?함)

"여기서는 이 부분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밖에 신경써야 할 다른 부분도 있어"라고 말할 수 있고, 너만의 답을 찾을 수 있어.

나는 그런 미래가 올 거라고 생각해. (좀 뭉갰음.)

 

"BTS는 일본에서 꺼져라" 혹은 "한국이랑 엮이지 마라."고 짖어대는 온라인 우익들이랑,

한글과 SNS를 능숙하게 사용하며 전세계적인 공감대를 갖춘 아이들,

얘네들 중 어느 쪽이 더 밝은 미래를 맞을 거라 생각해?

이쪽이야. 바로 이쪽.

 

 

-

맞는 말이야. 만약 내가 케이팝에 관심 없었다면, 위안부나 731부대 같은 것들은 결코 몰랐을 거야.

엔터테인먼트는 각국의 스탠스가 어떠한지 잘 알려주고 있어.

분명 나는 아메리카를 더 잘 알고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 날 가르치는 걸 성가셔 했었어, 내가 아메리칸 팝문화를 좋아했거든.

(미국 사람이 아닌데 팝송 즐기며 주변 사람이랑 인식이 달라져서, 학교서 이상하게 여겼다 뭐 이런 뜻인 듯.)

 

 

-

난 우익들의 전략은 누워서 침뱉는 꼴이 될 거라 생각해.

세상 사람들이 일제의 역사와 전쟁 범죄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걸, 걔들은 정말 자기들이 이긴 거라 생각할까?

걔네들이 무얼 노렸든, 결국 일본에게 불리한 역사를 들췄을 뿐이야.

 

 

-

동감이야. 우리 학교는(스위스임) 대부분 핵폭탄의 공포에 초점을 맞췄어.

미국과 일본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서사에 맞춰 교육받았기 때문에, 이 각본대로면 일본은 분명 피해자야.

일본이 침탈한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잊기 쉽게끔 대충 말하고 넘어가지.

이제 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됐어. '어떤 면에서는 핵무기를 사용해야 할 당위성이 있기도 했다.'는 걸 가르치기 싫었던 거지.

하지만 그런 행동은 결국.... (내용이 생략됐는데, lead어쩌고 하는 거 보니, 일제의 만행을 더 잘 알게끔 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뭐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됨)

 

 

 

 

 

 

너무 긴 글은 해석하기가 버겁지만

이 댓글 내용들은 날 미소짓게 하는군.

고로 유머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