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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이 사기꾼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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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 손녀가 할아버지 영화 수업 들음

 

강의에서 나온 평론을 히치콕에게 물어봤더니 본인은 아닌데? 그런 의도 아닌데? 하고

 

히치콕이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히치콕 본인에게 물어봐서 리포트 써갔더니

 

교수가 히치콕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며 C 줌

댓글
  • 욥트류니히트 2018/11/07 09:49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보라색이 암시 하는 것은...
    1. 죽음
    2. 순결
    3. 사랑
    4. 그래도 안생겨요
    정답 작가는 보라색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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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가가 2018/11/07 10:10

    사실 작가/감독 의도와
    평론가의 해석과
    대중의 받아들이는 의미는 다 다를 수야 있는데
    진짜 문제는
    그게 누군가의 성적 평가의 기준이 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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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땍스터 2018/11/07 12:03

    히치콕 손녀라고 미리 교수한테 말했으면 A 아닌가여
    막줄에 똥 이라고 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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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18/11/07 12:08

    감독의 손을 떠나는 순간
    작품은 더 이상 감독의 것이 아니며,  감상하는 사람들, 평론가의 것이죠.
    라는 개소리를 해 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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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암 2018/11/07 12:13

    평론가 아니죠, 감상문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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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공학과 2018/11/07 12:59

    아 그래서 황씨가.....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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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아파더 2018/11/07 13:31

    평론가가 말 한마디하면 우수수 좋은 평가/나쁜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문제죠.
    그런 해석이 있구나 라고만 여기면 되는데
    그게 마치 정답과 오답의 기준인냥 떠받들면서
    본인들의 우상에 반하는 대중들의 평가는 우매한 것으로 치부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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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티제 2018/11/07 14:22

    이제 평론가들을 평가하는 평론가들이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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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크(LUKE) 2018/11/07 14:25

    이게 우리나라에도 있었어요.
    그 박목월 시인 아시죠?
    나그네...
    ~~~~~~~~~~~~~~
    나그네
    -술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지훈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南道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예전에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왔어요.
    이 시에 대해서
    박목월 시인의 아드님이신
    박동규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님이
    나그네 시에 대해서 여쭈었더니 하시는 말씀이...
    저 시 쓸때
    건천 (경주 옆에 지금 신경주역있는 동네 근처...)에서 학생가르치고
    저녁에 경주 집으로 걸어가는데..
    강나루 앞을 지나가는데
    밀밭길이 있더라
    그 길을 지나가는데
    하늘에는 구름이 떠있고,
    ....
    길은 하나뿐이고
    참 멀고...
    ...
    한참 걸어가니 마을이 나오는데
    술냄새가 나더라..
    그래서 경치를 묘사해서 썼다고 말씀하셨다고..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배웠다?
    ㅎㄷㄷ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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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과장 2018/11/07 14:27

    내가 그린 그림 아니라고 울며 이야기해도 니가 그린 그림 맞다며 진품으로 판정한 고 천경자 화백 사건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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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생 2018/11/07 15:18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으로 작가의 의도도 있지만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또 달라지니까요.
    교수가 원했던 과제의 내용은 '이런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해석했다 .' 였을텐데
    정답지가 바로 옆에 있으니 과제에 적힌 과정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부족했을것 같아요.
    교수의 '조사가 미흡했다.'란 답변이 '너의 해석이 틀렸어.'라고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너의 조사과정이 다른 학생에 비해 미흡했다.'라고 해석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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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니요정 2018/11/07 18:17

    해석은 각자 하기 나름이지만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버리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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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도사 2018/11/07 18:45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가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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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I♥ 2018/11/07 20:53

    근데 손녀분이 c를 받은 이유가 자료수집 부족이라는데 레포트 쓸때 출처나 이런것들 적는것들이 부실했던것 아닐까요? 출처에 감독 본인과의 인터뷰 라고만 적어도 자료수집 부족이란말은 안들었을텐데.
    뭐 지금와서 알방도는 없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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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지하_제왕 2018/11/07 22:43

    평론가 들이 원 작자나 작품의 실재 의도를 모두 다 아는 것은 불가능 하고, 따라서 좀 더 열린 자세로, 가능성을 열어 두는 평론을 하는것이 훨씬 더 안정적 임에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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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가다시다 2018/11/08 03:04

    보헤미안 랩소디
    국내외 평론가들 평가가 안좋길래
    기다렸던 영화지만 괜히 고민됨....
    고민끝에 봤는데..
    이게 왠걸.. 인생영화였음... 연달아 두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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