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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2.0 4K 60Hz 중거리(?) 전송 성공

소니방에 어울리는 글인지 모르겠지만...
일전에 실패기를 올린적이 있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하신 분들도 계신지라 성공기를 올려봅니다.
- 설치환경 -
* 예전 환경 : 1차모니터 4K, 2차모니터 겸 TV FHD + GTX1080(비디오카드)
PC와 TV의 직선거리는 4미터정도 됩니다만, 선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몰딩처리해야 했기에 HDMI 1.4케이블 10m로 배선되어 있었습니다.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죠.
* 바뀐 환경 : 1차모니터 4K, 2차모니터 겸 TV 4K + GTX1080(비디오카드)
예전 환경에서 2차모니터 겸 TV를 4K 해상도 제품으로 변경했습니다. (올레!)
- 문제점 -
* 기존에 배선된 HDMI 1.4 10m 케이블에 새 TV를 연결하니, 블랙아웃. 화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4K 해상도는 물론이고, FHD... 1080으로 변경해도 암전. PC의 비디오카드 설정에서도 TV가 잡히고, TV의 HDMI인풋에도 결선된 것이 확인은 됩니다만... 화면은 먹통입니다.
* HDMI케이블의 규격이 2.0이 아닌 1.4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판단. 인터넷으로 저렴한 HDMI 2.0 10m를 주문해서 연결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4K해상도는 블랙아웃. FHD는 60Hz로 작동
* 두 케이블 모두 4K해상도 - 30Hz로 설정하니 정상작동 되었습니다. 문제는 30Hz는 거의 사용이 불가능한 주사율이란 것입니다. 마우스 작동시 뚝뚝 끊기는 문제정도는 참고 쓰겠는데, 4K - 60Hz 동영상을 재생하면... 다시 튕기면서 블랙아웃!
- 문제해결 -
* 전원이 필요없는 HDMI 리피터를 주문했습니다. 신호 자체를 좀 강건하게 바꿔줄거라 기대하고... 기존 HDMI 1.4 10m에 리피터로 신호보강시킨 후 HDMI 2.0 1.5m 케이블로 TV에 연결. 결론은 실해했습니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마무리에 다시 적겠습니다.
* 좀 더 좋은 HDMI 2.0 케이블을 5m와 3m로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로 배선 거리를 줄여야 유리할것 같아서입니다. 거리를 최대한 줄여서 계산해보니 총 8m면 충분하겠더군요.
GTX1080 HDMI 아웃풋 -> HDMI 2.0케이블 5m -> 리피터 인풋 -> 리피터 아웃풋 -> HDMI 2.0 케이블 3m -> TV 인풋
결론은 성공입니다. 3,840 x 2,160, 60Hz, HDCP2.2 모두 잘 인식하고 잘 작동합니다.
- 교훈 -
1. HDMI 2.0 케이블이란 규격은 사실 존재하지 않습니다. HDMI 1.4와 2.0은 동일한 배선의 동일한 단자를 사용하거든요. 특별히 더 강화된 뭔가의 디지털 코드나 규격도 없습니다.
2. 다만 HDMI 2.0 기기간의 연결, 특히 중장거리 연결의 경우에는 잘 만들어진 HDMI케이블을(1.4건 2.0이건 이름이 뭐건간에...) 사용해야 합니다. 제조업체가 전도율이 높은 두꺼운 선재로 제작하면서 'HDMI 2.0'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뿐입니다.
3. 따라서 HDMI 2.0 케이블이라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며, 반대로 HDMI 1.4케이블도 잘 만들어진 놈이라면 정상작동할 수 있습니다.
4. 문제는 어떤 케이블이 정상작동할지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거의 알수 있는 정보가 없습니다. 이리저리 시도하면서 실패를 겪으면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5. HDMI 전송은 가급적 짧게 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HDMI 2.0 규격의 신호는 2m만 넘어가도 많이 불안해집니다.
6. 패시브 리피터는 약한 신호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충분한 강도의 신호를 최대한 유지시키면서 전송해주는 것이지, 약해진 신호를 끌어올려주는 것이 아니죠. 따라서, 이미 인식 못하는 신호에 리피터를 연결해준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7. 위의 모든 문제는 최근에 나온 HDMI광케이블을 사용하면 비교적 문제없이 해결됩니다. 다만, 1미터에 최소 1~2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고가의 케이블이라 부담이 많이 됩니다.
끝으로 제가 성공한 케이블과 리피터 모델입니다. 비용과 시간 손실이라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어낸 결론이니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HDMI전송은 워낙 예민한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이 조합으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증은 할수 없습니다.
* 신길전자 3m HDMI 2.0 케이블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50496332...
* 신길전자 5m HDMI 2.0 케이블
https://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445170055&fr...
* HDMI 2.0 리피터
https://www.coupang.com/vp/products/49650522?vendorItemId=3834212293...
(케이블은 인터넷 검색후 최저가 링크를 올렸습니다. 더 저렴한 판매처가 있을지 모르니 잘 검색해보시고요,
리피터는 제가 구입한 쿠팡의 링크를 걸었습니다. 다나와등에서 검색하시면 훨 저렴한 판매처와 훨 비싼 판매처 모두 검색되는데... 너무 저렴한 판매처는 일부러 피했습니다. 이건 스스로 판단하셔야 할 문제같네요.)
포럼에서 별로 안중요한 글을... 혹시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실까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는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댓글
  • 케레인 2018/11/05 11:41

    HDMI버전은 장치의 포트에만 있고 케이블에는 없습니다.
    케이블은 HIGH SPEED라는 규격이 있는데 이건 FHD 시절부터 쓰던 거고 이후로 변화가 없어요.
    그래서 4k 나오기 전에 만들어진 hdmi 케이블로도 송출잘 됩니다.
    판매자들이 말하는 1.4케이블, 2.0 케이블이라는 게 따로 없습니다.
    시중에 존재하는 건 hdmi high speed를 제대로 지원하는 놈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놈이 있는 거죠.
    디지털 케이블들은 거리가 멀어지면 신호가 약해지기에 리피터(증폭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송출장비들은 hdmi보다 sdi를 더 선호하죠.
    2년 전에 글 올린 게 있는데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으실 거 같아서 링크 하나 투척합니다.^^
    참고로 dp는 이후에 새로운 규격의 케이블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고요.)
    http://kerein.kr/220661634986

    (W2VYNj)

  • tritopiA7r 2018/11/05 11:50

    넵, 케이블 규격은 그렇더군요. 이참에... 소비자들 헷갈리게 하지말고, 아예 규격을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HDMI2.0 5m' 식의 규격을 달고 출시되는 케이블은, 실제로 HDMI2.0 신호를 5m 전송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으로 말이죠. (변수가 많긴 합니다만...)
    이번에도 실패했다면... HDMI - Lan - HDMI 배선하려고 맘먹었는데, 다행입니다. ^^

    (W2VYNj)

  • tritopiA7r 2018/11/05 11:54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 남았는데요... ㅠㅠ
    1차 모니터를 기존에는 DP1.2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했었습니다.
    넷플릭스 4K가 지원되지 않아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HDCP2.2에서 튕기네요. 그래픽카드나 모니터 모두 HDCP2.2를 지원하는데 말이죠.
    해서 HDMI로(이번에 같이 구입한 HDMI2.0이라고 표기된 케이블로) 연결해봤는데 여전하네요.
    혹시 DP 신규격 케이블로는 해결될지 몰라서 궁리중입니다. ^^

    (W2VYNj)

  • 지지알육백 2018/11/05 14:06

    아.....진짜 뭔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 뭔말인지 알고 싶습니다. )
    암튼, 성공하셨다니 축하드리구요.....10 미터가 넘어가면 중거리 라고 표현하는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W2VY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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