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이 렉스턴에 3.0을 못 얹은 이유

개인적인 생각입미다...
1. 시장성
솔직히 렉스턴에 3.0 디젤 얹었으면, 모하비보다 비쌌을겁니다. 모하비의 경우 개량중인 엔진이고 쌍용은 개발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 그러면 4000중후반대 가격이 형성되고 5천 넘어가는 경우도 생길텐데, 솔직히 누가 5천주고 쌍용 SUV삽니까? 익스플로러나 파일럿사지.
쌍용 상품 계획 하시는분이나 엔지니어분들도 알 거에요.. 대형 마트 앞에서 슈퍼마켓 하는 급인데..
2. 개발 비용과 환경 재재
4세데 렉스턴의 개발 비용은 3800억원. 플렛폼이나 엔진을 공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할거 같은 현기 쏘렌토만해도 4500 억원 정도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중형 SUV만들기도 부족할 돈을 쥐어짜서 플렛폼 새로 만들고, 차체 새로 구성하는 등을 하고.. 회사 재정도 좋지 않으니까 개발비용 많이 나가는 엔진은 빠진거라는 생각이 드네예...
그리고 3.0 디젤엔진을 새로 도입하는거 자체가 병신짓인게... 다가오는 유로 규제 맞추다보면 렉스턴 차 값이 동급 수입차보다 비싸질걸요? 그러다보니 애초에 제외된 것이 아닌가 싶네예
개인적으로 부족한 개발비용, 시설도 후달리고(쌍용은 본사랑 공장이 붙어있...;;)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안전규정 열심히 맞추고, 최신 기술 트랜드 따라잡고, 여러 나라에 팔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국내 마이너(?) 3사 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자동차회사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