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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oto B10 시용후기와 Z7의 스트로보 사용할 때의 문제점...

요즘 제일 핫한 조명이 Profoto B10이고 사진가 분들 사이에서도 가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거라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글을 적어 봅니다.
Profoto 제품은 스튜디오에서 사용 해 보았고 현 시점에서 비싸기도 하고 품질은 어느 정도 보장된 제품이라 야외 로케이션용으로 필요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장점은 일단 기존의 B1, B2보다 가볍다는 것입니다.
Profoto B1이나 B2를 구입해 볼 생각이었다가 너무 무거운 것도 있고 고민하던 차에 마침 B10의 소식을 듣고 딱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싶어서 구입을 했고 그 전에 B1과 B2의 제품들은 어느정도 보았기에 체감되는 무게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난다는걸 느꼈습니다.
전원 문제도 제품만으로 보았을 때 가벼운 배터리라서 이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별도의 보조장치들이 없어도
배터리 두 개 정도면 일반적인 사진 촬영과 가벼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보통 동영상은 1시간10분~30분정도 촬영을 할 수 있고 400번정도의 순간광 촬영이 가능하다는게 공식 스펙인데 실제 순간광은 그 보다 약간 더 촬영이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의 장점으로는 빛이 꽤 부드럽게 먹는 편이라는 겁니다.
물론 이건 디퓨저를 장착 안했을 때의 이야기인데 원래 뷰티디쉬를 하나 사용할 예정으로 OCF 어댑터와 같이 뷰티디쉬를 구입을 했는데 뷰티디쉬를 장착하기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촬영을 하게 되어서 장착 안하고 촬영을 했는데 장착을 안한 상태에서도 비교적 부드럽게 빛이 먹었습니다. 250w의 발광이 좀 부족하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원만한 역광촬영은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한 개의 A1과 두 개의 B10이면 거의 촬영하지 못할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는 지속광이 가능해서 영상용으로 가볍게 쓸 수가 있으며 색온도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영상을 전문적으로 한다면 좀 부족한 면도 보이지만 가벼운 용도로 촬영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는 핸드폰으로 기본적인 제어가 다 가능하며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어서 설정이 편하다는 것입니다.
Profoto의 최근 추세가 심플하면서 다루기 쉽게 만드는데 목적을 두다 보니 심플하면서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어서 처음 다루는 사람도 그리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고 거기에 핸드폰으로 거의 대부분의 기능들을 제어 할 수가 있으니 촬영도중에 일일이 직접 B10에 접근해서 제어를 할 필요가 없어서 많이 편했으며 블루투스로 끊김이 없이 바로바로 연결이 되니 이것 또한 꽤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위와 같은 부분들이 장점이며 역시 단점으로는 제일 첫 번째 가격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을꺼 같습니다.
물론 요즘 고독스의 제품들이 꽤 잘나오지만 프로포토의 제품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는게 사실인데
특히 요즘 제 글에서 광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공격적이거나 광질이 무슨 의미가 있냐라는 식으로 나오는 회원분들이 있지만 같은 출력으로 광질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광질의 단편적인 예라고 하면 일단 색온도가 항상 일정하느냐 아니냐로 볼 수가 있는데 빛의 파장이 일정하게 나가서 수십번 촬영을 하였을 때 색온도가 틀어지는정도도 자체도 광질이라고 볼 수 있으며 디퓨저와 같은 쉐이빙툴 없이 제품자체로도 빛이 얼만큼 부드럽게 일정하게 퍼지냐도 광질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서 스튜디오의 조명과 야외에서의 조명을 써 보았을 때 차이가 나는 것을 다루어 볼 수록 느끼게 되며 이것은 주관적인적일 수도 있으니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물론 이런 면들이 그정도의 값어치를 하느냐 역시도 사용자의 판단이기 때문에 무조건 브론컬러가 좋다 아님 프로포토가 좋다 아님 가격대비 고독스가 제일 낫다라고 누구라도 의견을 낼 수 있지만 적어도 가격의 차이만큼은 아니더라도 분명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니 이거 역시 회원분들이 알아서 판단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가격만 빼 놓고는 꽤 메리트도 있고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는겁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되도록 엄브렐러를 사용하는 쪽을 권하며 두루두루 다양하게 사용하려면 옥타겸 뷰티디쉬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엄브렐러나 옥타겸 뷰티디쉬와 가격차이가 얼마없지만 OCF어댑터를 별도로 구입하면 가격차이가 10만원이상 나기 때문에 그리고 앰브렐러 자체도 처음 사용때에는 프로포토보단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적인 제품을 일단 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가격차이가 꽤 크니까요.
마지막으로 Z7의 문제는
일단 원래의 제꺼를 AS 맡기었는데 렌탈 제품으로 받은 제품 역시도 저번에 발견해서 글 올렸던 문제와 동일 증상이 나타나는걸로 보아서 이거는 Z7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라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 봅니다.
가장 큰 문제가 역광에서 촬영할 때 스트로보를 쓰거나 동조기를 사용하게 되면 반셔터를 눌렀을 때 뷰파인더와 LCD창이 하얗게 되는 현상인데 어떻게 보면 이게 저처럼 역광촬영을 즐겨하는 입장에서는 큰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니콘에서는 A1을 사용해서 즉 타사의 스트로보나 동조기를 사용해서 그렇다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니콘 스트로보에서도 똑같이 나타났고 역광이라도 무조건 나타나는게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발생을 하니 답답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니콘측에서 일본과 계속 의논하고 있다고 하니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저뿐만 아니라 다른 회원분들의 제품에서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B10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첨부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A1을 동조기겸 사용을 한거고 A1하나 B10 하나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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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이미지위즈 2018/10/29 10:23

    사진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플래시를 사용하셨슴에도 자연스러운게 너무 좋네요. ^^
    Z에서 역광에서 그러는 건 미러리스 제품이 가진 단점 같습니다.
    전에 소니쓰는 사람에게서 플래시를 치거나 역광에서 화면이 갑자기 하얗게 나와 눈뽕 당한다고 말한것을 들은 적이 있어서요.. 암튼 잘 해결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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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온스트라토스 2018/10/29 10:25

    소니에서도 문제인지는 소니를 사용할 때 잘 몰랐네요. 말씀 감사하고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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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뭘레인 2018/10/29 10:29

    일단 수고하신 리뷰에 추천하나 드리고요..ㄷㄷ
    저도 락온님처럼 A1 에 B10 조합으로 사용하려고 해서 엄청 관심있게 꼼꼼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한가지 질문이 B10 사면 같이 따라오는 길쭉한 추가베터리 역할을 하는 차져?가 딸려오는데.
    벨크로로 되어있어서 촬영중에서 꼽아 충전할수 있다고 하는데..1시간반충전에 1회분량 꽉 채울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럼 촬영이 길어지거나 천천히찍게 되면... 추가 베터리없이 베터리 2개의 분량으로 촬영할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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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온스트라토스 2018/10/29 10:39

    충분히 촬영을 할 수 있고요. 실내에서는 노뭘레인의 말씀처럼 전원을 이용하여 사용하시고 밖에서는 배터리로 사용하면 됩니다. B10 정말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실내외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요.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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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hteller 2018/10/29 10:30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b10 잠깐씩 사용하면서 공감가는 내용이 대부분 입니다
    특히 광질 부분에서 정확하게 집어주셔신것 같습니다
    고독스도 ad200. 600. 600pro등등 사용하는데 별도의 툴 없이 만들어 지는 빛은 profoto가 좋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종종 조명 사용하시며 느낀점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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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온스트라토스 2018/10/29 10:43

    B10 참 좋은 제품이라고 느꼈습니다. 광질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건 써보지도 않고 무조건 아는체 잘난체 하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날 추워지는데 건강유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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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주유소 2018/10/29 10:53

    광질이라는 단어와 고독스 가성비로 말씀하신 분들때문에 속이 좀 상하셨으리라 보입니다..
    말씀하신 색온도의 일관성은 스트로보 사용자에게 신뢰와 편의를 제공하게 되고.. 연사에서 프로포토의 유용성또한 엄청나드라구요..(전 가난해서 사용은 못해봄..ㅠ 리뷰를 주로 많이 봅니다)
    그리고 디퓨저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넓은 조사각의 빛의 균일성을 제공할수 있는 기본 마감재역시 간과할수 없는 부분이죠... 지 아무리 좋은 디퓨저를 써서 부드럽게 만든다해도 광량이 줄어들고 왜곡이 생길수도 있으니깐요.. 이 부분역시 광질의 일부분이라 할수 있을거 같구요..
    고독스의 가성비는 엄청나지만 마감이나 신뢰성부분.. (특히 저는 한번씩 발광신호가 빠져버리면 미춰버림;;ㅠㅠ)은 프로포토 절대 못따라갑니다.. 따라갈수가 없죠..
    이런분도 계시고 저런분도 계시고 저같이 써보고싶지만 주머니 사정때문에 침만흘리는 사람도 있고..ㅎㅎ 노여움 푸시고 즐거운 사진생활 하세요~ 사진 잘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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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온스트라토스 2018/10/29 10:58

    뭐 여기에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도 있고 그게 맞는거지만 써 보지도 않고 공격을 하거나 아는체 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요. 의견 감사하고요. 좋은 하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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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의날 2018/10/29 12:09

    간단 리뷰 감상 잘했습니다!
    저는 가성비로 70만원 후반대에 구입한 ..ad600pro 사용하지만..여유만 있었더라면 B10 로케킷을 샀을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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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온스트라토스 2018/10/29 12:16

    조명은 쓰기 나름인 부분도 있는데 분명 차이도 느껴지고요. 고독스도 좋은 부분이 있는데 저처럼 하수가 아님 어떤 조명이든 상관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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