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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에게 바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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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우가가 2018/10/23 19:19

    그래요.. 많이들 다른 진로를 택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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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피는겨울 2018/10/23 20:19

    우리 아들 보여줘야겠네요.
    어떤말을 할지 궁금해요.
    아마 글을 다 읽기도 전에 패대기치거나
    무조건 공부는 재미가 없다고 하거나
    무슨말이지 읽어도 이해를 못하겠다며 빼째라하거나
    어서 퇴근하여  시험공부를 하고있는 아들에게 글을 보여주고 반응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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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료후 2018/10/23 21:41

    좀 적응할만 하면 신규패치하고, 적응할만 하면 업데이트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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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다는고양 2018/10/23 21:43


    저는 나중에 이거 보여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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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18/10/23 22:32

    아닌데
    게임은 처음 설치하는 화면에 올라가는 %부터 재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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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똥줄기 2018/10/23 23:18

    일반화의 오류네요
    성적이 안좋은 애들은 이럴것이다 라고 단정짓고 그것에 대한 해결법을 자신 나름대로 제시했지만...... 정말 그럴까요?
    전 90년도 중반에 서울에서 유명한 진학교에 다녔었습니다
    제가 졸업할때 저희학교에서 서울대에 107명 합격했었거든요. 재수생까지 하면 130명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가 전교 100등안에 들어가면 서울대 안정권 200등안에 들면 연대안정권 이라고 했었습니다
    뭐 구라라고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90년도 초중반의 8학군의 학교는 다 그랬습니다. 수능이후는 모르겠지만...
    그런 학교에 다니던 저 같은경우는 영어, 제2외국어, 한문 등은 공부를 별로 안해도 잘했었지만.....
    수학만은 아무리해도 성적이 늘지 안았어요
    과학은 잘했습니다. 특히 물리를 굉장히 잘했어요
    근데 수학만 못했습니다 이과생인데요 이상하게두요;;;; 아... 죄송 국어도 못했습니다 현대국어는 꽝이었습니다
    제 수학 수준은 왼만한 3차 연립방정식 같은 경우 암산으로 풀었던 수준이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수학시간이 매일 2시간씩있고, 1시간은 저런거 암산으로 한명씩 테스트 했었습니다
    못하면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문제당 10대씩 맞았죠
    고3은 하루 13교시까지 하고, 저녁 10시까지 과목별 선생님들의 수업도 있었습니다. 토요일은 좀 일찍 끝났죠
    지금 생각해보면 아동학대죠......
    그랬던 제가 공대 토목공학과에서 2학년이 됬을때 한가지 알게된게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수학이라는건 그냥 산수였구나 뻘짓을 열심히 노력했었구나 라는 생각이었죠
    어느순간 깨달음을 얻는게 이과생에겐 가장 중요합니다. 문과생도 마찬가지 이겠지만요
    각성한다고 할까요? 어느순간 엄청 힘들었던 수식들이 쉬워지더군요
    생각의 회전력 그걸 올리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일례로 고3때 쉬는시간마다 춤과 노래연습하고 방과후에 줄리아나에 놀러가던 학교성적은 그닥이었던 친구가 카이스트 들어갔습니다
    그친구가 맨날 노는데 수학만은 정말 잘했거든요
    1
    1이라는 계념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수학은 반이상은 끝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어떻게 생각을 회전시키는냐가 중요합니다
    공부는 노력이 아니에요
    결과를 도출하는게 아니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이해만 하면 쉬워져요. 이해를 해야하는겁니다
    그걸 이해하고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복습만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제가 경험했거든요
    여러각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해요
    이해하는 과정을 쌓아가는게 노력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복습하는게 아닌, 여러가지 상상력을 키우는게 중요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아이들은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의 틀에서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그 상식의 틀을 깨는게 우선입니다
    깨우친다고 하죠. 그게 우선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것, 여행을 다니는것 등등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경험을 축적하는게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공부가 어렵다구요????
    전 솔직히 공부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합니다
    물론 그때 당시로 돌아가면, 허리디스크를 2년에 걸쳐 치료하고 군대에 지원입대하는 바보짓은 안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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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2018/10/24 01:20

    어렸을땐 왜 이런 글들과 선생님들의 주옥같은 말들이 귀에 안들어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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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zukinana 2018/10/24 04:21

    글 정독하고 댓글도 하나하나 정독했는데
    공부는 정말 하다보면 깨달음을 얻는다는게 정말정말 맞습니다
    그 깨달음이라는게 막 공자처럼 인생 모든 부분에대한 깨달음이 아니에요
    그냥 본인이 공부하다가 막히는 부분을 생각하고 생각하다보면 어느순간 진짜 본인도 믿기지않을 정도로 깨달음이 팍 하고 옵니다
    아! 이 문제는 (혹은 이 영역은) 정말 이러이러한 것과 다를 게 없구나!!
    하는 깨달음이 반드시 옵니다.
    저요? 흔한 인서울도 못가고 연대 캠퍼스 졸업했어요.
    지금은 변변찮은 직업도 못 갖고 공무원 준비하면서 시험 공부 하고 있죠
    근데 정말 (어? 이건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쉬운거아냐?)라고 깨닫는 순간 그 부분은 완벽해져요
    진짜 경험에서 온 이야기라 믿으셔도 됩니다.
    그 지식에대해 깨달음을 얻으면요
    거의 95%는 부모에게 자랑하러 옵니다.
    그때!!! 진짜 중요한게
    자식의 그 깨달음을 단1%라도 무시하면 안돼요
    그러면 본인이 깨닳아서 생각해낸 지식이 진짜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고 비하를 하게 되어버립니다
    그 깨달음의 지식이 받아들여지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태도가 결정돼요 진짜로
    저는 실패한 인생이지만 혹시나 누군가에게라도 도움될 부분이 있을까 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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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르VrLr 2018/10/24 05:08

    작성자님은 학업의 시간과 인식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이야기 하고자 한듯 합니다
    틀린 이야기가 전혀 아닙니다
    천재든 수재든 낙제생이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공통적으로 가장 어려운 공부가 무엇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인간관계 - 즉 사람들 간의 "더불어 삶"이라고 봅니다
    인간관계 만큼 상대적이며 다중적 변수요소가 끊이지않는 형태가 드뭅니다
    100인을 만나면 100가지 대응책이나 처세가 필요해집니다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습니다
    지구별에 등장햇던 온갖 백과사전처럼 정리된 온갖지식들도 필요해지고,  여행이나 현장 체험
    고난 .고통. 성취 .좌절 등등의 실제적 체험들을 통한 지혜도 굉장히 중요해 집니다
    한 생을(한시대.Age) 살다가 간다는 겄은
    "삶" 이라 불리는 - 죽음을 맞이할때 까지 공부의 연속이자 체험의 연속이며 깨우침의 연속이라는 진행형이 됩니다
    "삶"을 살아내기란    만만치 않은 가장 어려운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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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닥 2018/10/24 07:17

    공부도 운동이랑 똑같습니다.
    국대가 되려면 재능없이는 불가능하고
    튼튼하고 훌륭한 몸 만들기 정도는 자기관리의 즐거움과 노력으로도 가능하죠.
    문제는 자기 아이가 노력으로 국대가 되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문제. 즐겁게 훌륭한 몸 만들기를 시키면 재능이 있으면 싫어도 국대감을 알아 보고 본인이 그 길을 뚫거나 픽업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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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는다밥상을 2018/10/24 07:49

    요점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  가능한가 하는거죠..
    목표에 따라 자기자신을 컨트롤 가능한  사람은
    꼭공부가 아니더라도 뭘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너무 어려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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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station 2018/10/24 08:21

    음? 학부/대학원까지 모두 10년 이상 다녀보면서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질문을 열심히 하다가 깔깔 웃은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 K모 대학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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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통임 2018/10/24 11:18

    학교강의는 벼락치기 선에서 정리됐는데, 영어공부는 그렇지 않아서 중학생 때부터 '난 영어에 재능이 없어 ㅠㅠ' 하고 포기했다가, 어느 순간 퇴근 후 저 마인드로 공부했더니 토익 만점대까지는 뿅 하고 나오더라구요 (다른 시험 - TEPS인데, 성적 환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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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8/10/24 11:38

    학교수업 대학진로에만 맞춰져있는 공부 ㅋ
    그딴거 말고
    개개인의 적성 능력을 빨리찾아 그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할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진자들이 절대 그렇게 두지 않지
    계급을 정해놔야 사람컨트롤하기 쉽고 돈벌기는 자동으로 되거든
    태어나자마자 입시에 돈꼬라박아야되는 노예로 아주 잘만들어 놨네
    가진자들 사람들의 욕심은 무섭다
    더어려운건 낮은계급을 받은 사람조차 밑에 더 낮은 계급을 두려고 발버둥침
    젤위에서 보면 참 뿌듯하지 ㅋ
    알아서 기어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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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태아닌데여 2018/10/24 12:39

    나름 긴 글이지만
    "지난주 배운 내용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주 수업이 어떻게 재밌습니까"
    이 말이 진짜 와닿네요.
    공부 오래하다 보니깐. 정말정말 중요한게, 복습과 반복인것 같습니다.
    특히 난 남들보다 머리가 특별히 좋지는 않은것 같다. 싶으면 반복학습이 최고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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