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많이들 오해하는게 중세때 농노들이 워낙 못먹고 살아서
피골이 상접하고 굶어죽었다고 오해들 하길래 적어봄
중세때는 놀랍게도 기본세율이 10~15%였다
이거보면 와 세금 겁나 적네 싶지만 사실 수확물에 부과된 일반적인 세금만 그렇다는 이야기고
당연히 영주들은 여러가지 임시세들을 잔뜩 만들어서 부여했는데
우물 팔거나 쓸때 내는 우물세, 곡물 갈때 풍차쓸려면 풍차세, 빵만들때 제빵소 이용할려면 제빵소세, 결혼세와 죽으면 사망세등도 내야했는데
이를 다 합치면 평균적으로 세율이 30~50%가 되었다.
농노들은 보통 3~4일은 자기 논에서 일하고 그 다음 3~4일은 영주의 논에서 일하는거나 영주의 성에서 잡일을 하는 식으로
부역을 해야했는데 당연히 무보수 였다.
나중에 상업이 발전하고 돈의 유통이 많아지는 후기에 와서는 이 부역도 돈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또한 수도원이나 교회에서도 세금을 부과했는데 많이들 아는 십일조 형식이였다.
그래도 빈민구제나 의료나 교육에 사용되니 영주가 걷어가는거에 비하면 그나마 좀 나은 편이였다.
이렇게 보니 세금 겁나 걷어가서 엄청 굶고지내는게 당연해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영주가 걷어가는 세금은 밀 같은 자기들이 먹을수 있거나 쓸수 있는거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보리나 귀리등은 세금을 걷어가지 않았기에 틈틈히 이러한 작물들을 재배해 먹을수 있었고
중세 중기에는 농작법이 개량되고 농사 짓기 좋은 온난한 계절이 지속되어 매년 풍년이였기 때문에
11~13세기 농노들은 오히려 근세 근대때보다는 영양 상태가 좋아서 체격이 훨씬 좋았다고 한다.
조선: 와 시발 뭘 어떻게 하면 50퍼나 긁어가냐?
조선도 군포에 특산물에 다합치면 평균 30%는 나왔음 삼정의 문란때는 50% 넘어가고
장례세나 결혼세 같은것은 일종의 선언에 가까움. 이 사람은 죽었다, 그리고 땅에 매장할 권한을 부여하겠다. 이 결혼은 영주의 이름으로 인가되었다. 그러니 이 결혼에 지랄하는건 영주인 이몸에게 거스르는 짓이다. 이렇게 권위 있는 이에게 행동을 인정받게 되면 주변에서 뭔 개지랄을 해도 니가 영주한테 거스를꺼야? 가 되니까. 물론 이게 더 심해지게 되면 뿅뿅처럼 소 한마리 키우는 것에도 세금. 창문 문 한짝에도 세금 이런 식으로 되지.
세금이라는게 나라가 일률적으로 이정도 내라!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해당 지역을 다스리는 영주가 임의대로 세금을 제정하고 거두는것이 봉건 제도의 기본임.
애초에 봉건 제도라는 것 자체가 해당 지역을 다스릴 권한(사람 다루고, 세금 거두고, 병력 소집하고)을 부여하는 대신에 휘하에서 싸우고 도움이 필요할때 와서 도와라 였으니까.
그렇다보니 세금에 관해서는 가혹했다, 또는 너그러웠다 이렇게 말하기는 뭐함. 애초에 지역마다 또는 심지어 마을 마다 세금에 관한 규정이나 조세 방식이 다르니까.
흠..그러면 그 당시 일본만 세율이 아주 X같았던 거군요...조선시대도 기본세율은 10퍼센트였던거 같은데...
조선: 와 시발 뭘 어떻게 하면 50퍼나 긁어가냐?
조선도 군포에 특산물에 다합치면 평균 30%는 나왔음 삼정의 문란때는 50% 넘어가고
조선:죽은사람 세금 어린애 세금 도망친 옆집 세금 내라
그건 삼정문란때잖아
사실 세조 이후 조세 공물 군역에 이르기까지 악랄하게 뜯어먹었음
그러고보니 일본은 기본세가 50퍼 넘었지?
ㅇㅇ
그리고 흑사병으로 한번 쫙 쓸리지
흠..그러면 그 당시 일본만 세율이 아주 X같았던 거군요...조선시대도 기본세율은 10퍼센트였던거 같은데...
일본이야 하도 치고박고해서 그런감
조선도 잡세 합치면 삼십퍼 될텐데 그럼 일본은 총합이 얼마인거여
일본은 관대하다고 대대손손 칭송받는 영주가 잡세 빼고 40%로 시작.ㅋㅋㅋ
일본의 몇백년전은 사채업자의 시대였냐
지주:응 소작세 내야지.
에도 막부 이후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전국시대까진 뭐...
당장 한반도 1.5배 땅덩어리에 영토 대비 평야 넓이 비율도 한반도보다 크고, 토질도 더 비옥하고 날씨도 더 고온다습해서 시비법이 없던 고려 시절에 이모작이 가능했기 때문에 동시대 한반도 식량 생산력의 2~3배는 찍는데다가, 우리 나라 고려 시대 쯤에 당시 세계 3위 찍던 은광까지 발굴되서 상업도 일찌감치 발달한 나라의 인구수가 조선 초기까지 한반도 국가 인구수보다 딸리거나 비슷했다는 거 보면 정치가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짐작이 가능하지.
심지어 전국시대엔 다이묘들의 주 수입원중 하나가 영지백성을 물건너온 유럽인에게 노예로 팔기 ㅋㅋㅋ
농민 봉기도 심심하면 일어나서 이것들 토벌하는게 할짓없는 하급무사들 소일거리 ㅋㅋ
죽어도 세금 걷어가? 무섭네
장례세나 결혼세 같은것은 일종의 선언에 가까움. 이 사람은 죽었다, 그리고 땅에 매장할 권한을 부여하겠다. 이 결혼은 영주의 이름으로 인가되었다. 그러니 이 결혼에 지랄하는건 영주인 이몸에게 거스르는 짓이다. 이렇게 권위 있는 이에게 행동을 인정받게 되면 주변에서 뭔 개지랄을 해도 니가 영주한테 거스를꺼야? 가 되니까. 물론 이게 더 심해지게 되면 뿅뿅처럼 소 한마리 키우는 것에도 세금. 창문 문 한짝에도 세금 이런 식으로 되지.
러시아 사람들은 수염을 귀히 여겼지만
표트르 대제가 개혁을 위해 세금을 거두려하자 절반이 자기 수염을 수염세 안내려고 잘라버렸지
자기자리보존 급급한 영주들이 일할사람 다 죽으면 뭘로 먹고 살겠어?
세금이라는게 나라가 일률적으로 이정도 내라!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해당 지역을 다스리는 영주가 임의대로 세금을 제정하고 거두는것이 봉건 제도의 기본임.
애초에 봉건 제도라는 것 자체가 해당 지역을 다스릴 권한(사람 다루고, 세금 거두고, 병력 소집하고)을 부여하는 대신에 휘하에서 싸우고 도움이 필요할때 와서 도와라 였으니까.
그렇다보니 세금에 관해서는 가혹했다, 또는 너그러웠다 이렇게 말하기는 뭐함. 애초에 지역마다 또는 심지어 마을 마다 세금에 관한 규정이나 조세 방식이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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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그렇다 치고
난 마을 처녀들의 첫날밤은 영주랑 한다는 내용이 더 기억난다...
초야권 이야기 하는거라면 걍 후세의 창작임
제길.. .내 낭만 물어내. ㅡㅜ
고대의 길가메쉬서사시에서도 길가메쉬의 수많은 악행중 하나로 초야권 행사가 나옴. 초야권개념은 생각보다 아주 오래됬고, 그만큼 터부시 된것도 아주 옛날임. 고대에도 최악의 악행이라 평가하는데 중세때는 말할것도 없지.
있긴 있었음
유럽은 아니지만
악당의 낭만 같은거 가지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고애들 한족한태 한걸로암
대학교에서 배운내용하고 다른데;;
유럽 옛날 주택가면 침대나 이런게 쪼그만해서 사람들도 작았을거라고 하던데
먹는것도 먹는건데 위생이나 질병면역력 같은것도 성장에 관련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북유럽 기준 평균 신장이 9~14세기에는 170을 넘었지
그러다 근대 오면서 168정도로 내려옴
교약시간에 들은거라 확신은 없음
서유럽쪽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함
잘먹고 잘살기는 서유럽이 더했을테니 더 작지는 않았을거임
소가 인간보다 얼굴 잘생겼네
조선 : 쟤네들 굶겠는걸... (큰 밥그릇)
소빙하기 왔을 때는 어땠냐
그때 흉년 지고 민심이 흉흉해서 유행하기 시작힌게 마녀사냥에 청교도 혁명 같은게 일어난 시기지
고대 로마시대부터 서양에서는 보리는 말먹이용 사료로 쓰인걸로 아는데 중세에 그걸로 보리빵해먹었나?
ㅇㅇ 검은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