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8] [신준식의 사진여행] 겨울 추천 출사지 TOP 5

대한민국 겨울 추천 출사지 TOP5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느새 10월 말입니다. 2018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을 했었네요.
알게 모르게 지나간 시간 속에서 담아왔던 풍경 사진들 한 장씩을 소개해드리면서,
대한민국의 겨울 추천 출사지를 망라해보겠습니다.
★ 아래의 모든 사진들은 파나소닉 GX8로 담았습니다.

■ 설국 (雪國)이란 바로 이 곳, 백양사
전라남도에 위치한 백양사의 쌍계루는
저의 겨울 판타지를 자극하기에 넘치고 넘치던 곳이였습니다.
이 절경을 찍기 위하여는 작고 못생긴 돌담들을 어느 정도 건너야 합니다.
그 위에는 눈이 쌓여있고 얼어있는 탓에,
아이젠을 신고도 미끄럽고 아찔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절경에 마다할리가요.
눈이 도저히 내릴 기미가 보이질 않다가,
폭설이 내려준 전라남도의 날씨에 감사했습니다.
황홀한 설경을 기억하며 ...
백양사에 한가득 내린 눈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설국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방이 눈 천지인데 '쌍계루'와 백양사 사찰의 소소한 곳곳의 모습들이 판타지 세계의 요소들의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 접근성 좋은 겨울산의 끝판왕, 덕유산
새파란 추위의 고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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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의 오기로부터 비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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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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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 추위 속 2018년의 새파란 첫 달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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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을 판타지로 물들이는 광경을 보았다.
덕유산 정상까지 덕유산 케이블카로 갈 수 있기에 매우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요. 케이블카에 하차한 후 덕유산 대피소까지 20분만 평이한 산길을 걸으면 나오기도 하구요. 이러한 대피소에서 1박을 하면, 위와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덤이겠죠? 사실 이 풍경은 2018년 1월 1일 새벽 두세시 즈음의 사진입니다. 아직 찬란히 달빛이 영롱할 즈음이죠. 덕유산 일출을 담으러 오는 사람은 꽤 많습니다. 저는 이 날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하여 1등으로 이른 새벽 무리해서 대피소로부터 나왔습니다 (추워 죽는 줄 알았어요) 참, 덕유산 대피소에서 1박하는 스토리도 따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

■ 겨울의 정통 출사지 하지만 언제나 새로워, 소양강
소양강은 겨울철에 상고대가 가득히 피므로 꽤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상고대 사이사이로 물오리가 다니는데, 이를 망원으로 포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구도를 찾고자 했을 때 포착해본 장면입니다.

■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곳, 태기산
산 정상까지 차로 갈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겨울 산이고 난이도가 있다보니 운전을 어느 정도 하시고 자동차도 어느정도는 능력껏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위험 요소들만 모두 운 좋게 커버가 가능하다면, 감히 손쉽게 (아이젠으로 지면부터 등반과 비교하여) 갈 수 있는 곳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북한산의 자태를 편하게 보는 곳, 북악 스카이웨이
아침의 새는 창공을 누리며
올해 첫 설산 위를 비행했다..
자동차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북악 스카이웨이, 주차장에 주차한 뒤 촬영 포인트까지 불과 1분거리입니다. 평창동의 가득한 아름다운 모습과 동시에, 망원 렌즈로는 북한산의 한 눈 덮인 봉우리를 이렇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아침 일출 즈음에 가면 사진과 같이, 노오란 일출 빛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