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여러분 오랜만이야
내가 그 동안 직장생활이 바빠서 글을 못찌다가
백수가 된 김에 오랜만에 글을 쪄볼게
백수는 집에서 눈칫밥을 먹는게 가장 힘들지
그래서 집안일도 좀 하고
소비를 줄여야하기에 집에서 있는 반찬으로만
배를 채워야하는데
없다, 집에, 반찬
있는 건 시간, 없는건 돈
시간들더라도 집에서 반찬 해먹어야해
그래야 돈 아끼지
당분간 컨텐츠는
자취생을 위한 밑반찬만들기
란다.
그럼 시작해볼게
..아...아냐
이거 망한게 아니라 밀가루풀을 쑤는거란다..?
근데 밀가루풀을 만들 땐
물에 밀가루를 완벽하게 풀어서
불에 올려 끓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같아.
물 500에 밀가루or찹쌀가루를 한큰술넣고
끓여준다음 식히면 돼.
너무 묽다싶으면 좀 더 섞어주고.
다진마늘 2큰술
고춧가루 8큰술
밀가루풀 4큰술
매실액기스 6큰술
설탕 2큰술
양파 1개 갈아서
배 1/3개 갈아서
새우젓 1작은술
멸치액젓 2큰술
매실엑기스 없어? 초록매실사오고
이거하나 살라고 비싼 배 못사잖아?
갈아만든 배 반캔 넣자.
음료 넣어 만들 땐 설탕 양좀 줄여주고
밀가루풀은 반드시 식혀서 쓸 것.
다 스까서 냅두고
이건 쪽파란다.
쪽파는 반드시 깐것을 사렴.
손질도 귀찮고 손도 많이 가니까.
쪽파를 두 묶음 사왔어.
큰 볼에 담아
뿌리쪽에 멸치액젓 반컵을 적셔주자
뿌리가 굵어서 먼저 절여주는거야.
김치 절일 때 소금에 절이는데
그냥 액젓으로 절여준다고 생각하면 된단다?
기울여서 잘 절여주고
20분정도 후에
전체적으로 뒤적뒤적해서 절궈주면 돼.
그렇게 10분 후에
버무려
끝
어때, 되게 쉽다 그치?
실온에 하루 뒀다가
냉장고에서 이틀정도 숙성한다음
바로 먹을 수 있어.
따끈한 쌀밥위에 척
라면 한젓가락에 같이 착
한시간이면 김치 담글 수 있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
자세한 레시피를 정리해서 아래에 써 줄게.
개인적으로 난 나의 레시피는
남자들이 따라해줬으면 좋겠어.
가정적인 남자는 살기좋은 국가를 만든다.
라는것이 나의 생각이야.
그럼 20000
레시피정리
1. 우선 밀가루풀부터 쑤어준다.
2. 식힌다.
3. 식히는동안 양념을 만든다. 위에 써있는대로. 풀이랑 액젓 빼고.
4. 그동안 풀이 식었네? 풀 넣고 스까
5 .깨끗히 씻은 쪽파, 두꺼운 뿌리쪽 먼저 액젓에 절여준다.
6. 멸치,까나리 상관없다.
7. 액젓은 종이컵 2/3컵정도 썼음.
8. 볼 기울여서 뿌리쪽 20분 절이고
9. 20분 후 전체적으로 10분 절여주자
10. 쪽파에 양념 버무리.
11.김치통에 담아 실온에 하루 발효 후 냉장고 이틀 숙성
12. 맛나게 조진다.
이거 쪽파 말고 다른걸로 응용해도 되나요?
봄동이나 겉저리 배추 등
레시피 감사합니다
레시피 감사해요~ 만들어봐야겠어요^^
배가 있는데 하나 다 갈아넣으면 되나여?
파김치 존맛 아흥
물에 밥말아서 한숟갈 한줄기 냠냠하면 한포기가 금방사라짐 ㅠ 거기에 참치통조림하나까면 완전 ㄷㄷ
예전엔 파냄새가 싫었는데
한입 맛본 순간 신세계가 열렸다
알싸한 파냄새가 너무 좋음♥
딴건 다 따라 해볼만 하겠는데
밀가루풀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ㅋㅋ
츄릅... 라면에 파김치 먹어야겠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카레+파김치 조합도 극강입니다. 츄릅...
쬐끔 해서 금방 드실 분은 밀가루풀 안 하셔도 괜찮아요
저도 밀가루풀 어려워서 그냥 빼고 하는데
그래도 깔끔한 맛에 맛나요
파김치는 어떻게 해도 진리니까요!
파김치 쉴때까지 익혔다가 라면 한젓가락에 뙇
맛은 있는데 먹고 나면 입에서 냄새가....
파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왔는데
결혼하고 시어머니파김치로 눈을 떴습니다 ㅋ
진짜 신세계 ㅋㅋ 명이김치로 뜬 눈을 다시 뜬 느낌!
저도 파김치 한번 도전해 볼까봐요 ㅎㅎ
파김치
장점 : 맛있다
단점 : 이에 잘 낀다
아가리 파냄새 쩐다
파김치 정말 좋아하는데 항상 엄마가 만들어준것만 먹었지 직접 만들어볼 생각은 못했네영!!
초록매실이나 갈아만든배같은 설명 너무좋아여ㅠㅠㅠ 사실 김치 담그는게 재료준비가 너무 어렵잖아영ㅠㅠㅠ
이번달 안으로 꼭 해봐야징 스크랩 했으니까 이 글 지우기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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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뀨
감사합니다 좋은레시피
입맛이 부산쯤 멀리가있어 없을때도 파김치를 외치면 어느새 옆자리에 도착해있죠!! 쩝쩝... 만들까 생각만 해봤는데 레시피까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