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박,,, 대박,,,,,,,,,,,,,, 저 지금 방금 삐라 주음요...

와 대박,,, 대박,,,,,,,,,,,,,, 저 지금 방금 삐라 주음요...
집에 오는 길에 하늘에서 뭔 종이가 펄럭펄럭~ 하고 떨어지네요.
아 어느 미친넘이 또 전단지를 옥상에서 뿌리네,, 청소하는 아저씨들 힘들게..
라고 생각하고 주어보니.. 두둥... 삐라네요.
ㅎㅎㅎ,,,
옆에 젊은 커플은 신기하다고 사진 찍고,,, 주웠다고 인증샷 하고 있고... ㅡ,.ㅡ
저도 뭔 내용인가 봤는 데,,,,
내용은 그렇다치고....
쫌!!!! 종이 좀 좋은데다 프린트하지 질이 너무 안좋음.
뽀샵도 조금하고,,, 기왕지사 뻥도 치는 거 과장도 좀 하고... 그래야지..
도데체 대한민국 드라마 수입해서 보고 배우는 게 없네,,,
CF나 광고에 기본이 안되어 있어.. 쩝..
예전에 삐라 들고 경찰서에 가면 공책이나 연필 자 같은거 줬던 기억이 있어서,,
아싸아~~~ 이거 신고하면 뭐,,, 포상이라도 주려나.. 아니 뭐 최소한 세금이라도 깎아주려나...
왕 기대하고 전화했더니,,,
112: 네, 112입니다. 무슨 일이신가요? (겁나 친절하네요... 상냥하게 받네요...)
저: 상암휴먼시아1단지 정거장인데요... 삐라 날아다녀요. 불온선전물이요.
112: 아, 네 저희가 접수되어 있구요. 지금 OO 지역 이시죠? (빠...빠르다... 나보다 먼저 신고한 사람이
있단 말이야?.. 난 회심의 1통인데? 쳇,,,,, )
저: 음,, 거기하고는 좀 거리가 있긴 있는 데... 많이는 아닌데.. 이거 빨리 치워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112: (약간 웃음을 띤 듯한 목소리로.. ) 아하하하..네,,,, 접수했습니다. 신고 감사합니다.
저: ...... (저,,, 저기요.. 포...포사... 어...버버버... ) 네,,,,,
그나저나... 왜 갑자기 보이지도 않던 삐라가 보일까요... 이것도 뭐가 있을까요? 지금 정치상황이랑..?
인증샷을 올리고 싶은데,,,
불온선전물 유포죄로 싱고당할 우려가 있어서요..
진짜 쫌,, 디자이너 분들 통일되면 위에서 하실일 엄청 많을 것 같아요... 기본이 안되어 있어요.. 기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