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SEL35F14z] 소니 적응기... (인물)

안녕하세요...
소니를 영입해도 니콘 포럼을 떠나지 못하는 지박령 소니유저 온도입니다...
주말에 장인어른께서 보내주신, 밤을 받으러... 라는 핑계로 와이프가 처조카를 보러 갔습니다.
Eye-af 를 테스트할 절호의 기회를 놓칠 일이 없는 온도도 함께 출동했습니다.
드디어 Eye-af 를 테스트하다니...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근데... 제가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1차시기 실패...
와이프가 너무 크게 애기를 스윙해서... 자꾸 프레임 밖으로 벗어났을 때 제가 AF 를 작동시켜서
와이프의 넓은 어깨에 자꾸 핀이 맞은... ㅎㅎㅎㅎㅎ
웃는 얼굴을 딱 잡았어야 하는 데... ㅠ.ㅠ

절치부심 2차시기에 들어갔습니다.
옷 벗느라 얼굴이 찌그러진 상태에서도 눈을 따라가더라고요!! 굿굿!!!
분명 본인에겐 굴욕 샷이겠지만 ㅎㅎㅎㅎ 일단 저는 성공한 걸로!!

애기를 안고 걸어오는 와이프 얼굴도 뙇!! 늘 그렇듯 블러는 후보정입니다.

문짝밖에 없는 집이지만 여기에 숨었다 나왔다하는 녀석도 AF 가 뙇!!!

눈이 없을 땐... 진사가 알아서... 터치터치로~~
벌인형 눈에다가 ㅎㅎㅎㅎㅎㅎ

고개를 좀 숙여도 AF 가 얼추 따라가고요...

짜뿌라졌다가 일어났지만 아무도 위로 안해주는 서러움을 표현하는 연기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AF 가 완벽하게 들어갑니다!!!

간만에 인사드리는 블러처리된 와이프 입니다. 안녕하세요 산츈들~~~
AF 가 좋아서 너무 선명하네요... 맨날 보는 얼굴이라 저는... 외면하겠... 철프덕... 으...

이 사진이 진짜 대박입니다. 사진만 보면 별 사진 아니지만...
애기가 달려오다가 넘어지는 순간에 프레임을 벗어날까봐 제가 급하게 뒤로 누우면서 찍었는 데...
AF 가 맞아요... ㄷㄷㄷㄷㄷ

다른 카메라를 사용할 때랑 가장 큰 차이점은 AF 에 신경을 안쓰고 찍을 수 있다보니
상황에 좀 더 집중하게 되어서 다양한 시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실마리가 약간 희미하게 보이는...
진사의 능력이 떨어져서... 사진에서 다 보여드리질 못하네요... ㅠ.ㅠ
물론 니콘의 동체추적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산츈들 많으시지만
저같은 초짜를 위해서 AF 하나는 진짜 발군입니다.
BUT 그러나 아직도 색은... 적응이 안되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합니다. ㅠ.ㅠ
한군데서 찍었는 데... 색이 이리 다르면... ㅠ.ㅠ
색은 좀 더 연구해보겠습니다.
피곤한 월요일... 맛점들 하시고 조금만 더 버텨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