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GM을 금요일 오후 늦게 수령했는데 육아하랴 뭐하랴 정신이 없어서
중간 중간 사용 느낌은 올렸으나 이제야 비로소 개봉기를 올립니다.
1. 구입 이유 : GM 렌즈에서 이 무게와 이 부피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라는 확신
35.4z 55.8z 85.8을 보유한 관계로 예판 참여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단렌즈에 제대로 맛을 들이게 된 화각이 35mm라서 35mm에 대한 애착이 강했기 때문에
24mm 너무 광각인데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특히 24mm 이하의 광각에서는 밝은 조리개가 필요한가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러나 예상치 못한 경박단소의 무게와 부피는 저를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때는 저도 화질을 최우선으로 해서 무게나 부피 따위는 중요시 하지 않았었으나..
애를 키우고 나이를 점점 먹으니.. 이게 조금씩 부담이 되더군요.
저의 렌즈 선택기준에 최우선은 무게와 부피가 되어있었죠.
1.4 조리개에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는 GM 렌즈는 24GM이 아닌 이상 나오기 힘들꺼야
24MM 한번 적응해 보자.. 24mm 55mm 조합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이유가 있을꺼야..
이 생각에 예판에 결국 참여했습니다.
2. 택배 박스 개봉
렌즈 박스와 사은품인 짜이즈 필터는 분홍색 뽁뽁이로 잘 감싸져 있었습니다.
소니에서 포장에 꽤 신경을 썼구나 하고 느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이번에는 이벤트 필터를 바로 같이 보내주어서 좋았습니다.
3. 렌즈 박스 개봉
드디어 렌즈 박스를 개봉하는 시간입니다. 렌즈 구입하면 이 시간이 가장 두근 두근하더라구요
엇 이게 뭐지? 이 고급진 파우치는?
무게와 부피가 늘 발목을 잡아서 GM렌즈는 이번에 처음 구입해봤는데..
GM 렌즈여서 그런지 파우치부터 다르더군요.
고대하고 고대하던 24GM은 파우치 안에 뽁뽁이로 감싸져서 들어 있었습니다.
4. 렌즈 개봉
또 한번 더 두근! 두근!
파우치 안에 뽁뽁이로 감싸져 있는 렌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뽁뽁이 사이로 보이는 붉은색 GM 마크!! 오오오오 뽀대 작렬인데!!
너무 멋진 것 아냐!! 허걱 생각한것보다 더 작다!! 대박인데!!!
렌즈는 렌즈, 후드, 파우치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5. 렌즈 살펴 보기
디자인은 GM 렌즈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초점조절링, 조리개조절링, MF/AF 전환 버튼, 초점 고정 버튼, 무단조리개
개인적으로 초점 고정 버튼이 있어서 좋네요. 여기에 eye af 설정해 놓으면 촬영시 너무 편하거든요.
35.4z나 55.8에는 이 버튼이 없어서 늘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무단조리개!! 영상 촬영할때 정말 좋죠 부드러운 심도조절!!
렌즈의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GM렌즈는 짜이즈 렌즈와 다르게 초점조절링이 고무군요!
사실 캐논에서 넘어와서 이부분이 고무가 아닌 것이 아쉬웠었는데 GM 렌즈는 다르네요~ 좋아요~
전체적인 렌즈의 밸런스가 너무 좋습니다. 한마디로 잘생겼습니다.
뚱뚱하지도 너무 마르지도 않았고 너무 길쭉하지도 않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소니렌즈 중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쁜 렌즈 같습니다.
렌즈야 사진만 잘나오면 되지 그게 뭐가 중요해라고 생각하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이 렌즈는 정말 잘 빠졌네요. 정이 가요~
후드를 단 모습도 이쁩니다. ^^
후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버튼 방식으로 장착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라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렌즈들은 하나 같이 다 그냥 돌려서 똑깍 걸리는 방식인데..
이 녀석은 이런 부분까지 마음에 드는군요.
후드 안쪽은 캐논 L렌즈와 같게 빛반사를 최소화하기 위한 부들 부들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전 사실 관리가 좀 신경쓰여서 선호하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고급스럽고 기능적으로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6. 다른 렌즈와 비교
55.8z 85.8 1점대 다른 경박단소 렌즈와 비교해봤습니다.
길이는 85.8보다 살짝 더 긴데.. 그렇게 큰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1.4 렌즈란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면 축복 수준이죠.
85.8과 필터사이즈가 67mm로 동일한 것에서 알수 있듯이 구경은 비슷합니다.
이렇게 세개의 경박단소 렌즈를 같이 두고 보고 있으니 너무 흐뭇하군요.
7. 바디 마운트 사진
a9과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밸런스가 괜찮죠?
무게 배분도 좋아서 들었을때 부담이 적습니다. 바디캡으로 다니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8. 향후 렌즈의 활용
이틀 정도 계속 마운트하고 다녀봤는데..
35mm에 비해서 인물 사진 찍을때 왜곡을 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있으나..
좀 더 가까운데서 찍을 수 있고 워낙 최대개방 화질이 좋아서
처음 구입을 고민할때 우려했던 24mm 적응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55.8mm와 같이 가지고 다니면 왜곡이 불편할 경우 용도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85mm의 경우는 정말 아웃포커싱 많이 날린 인물 사진 찍고 싶을때 같이 들고 다니면 될 것 같습니다.
24 GM : 445g / 55.8z : 281g/ 85.8 : 371g
어떤 조합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크지 않은 무게입니다.
24 GM : 풍경, 실내, 피사체를 집중시키는 사진
55.8z : 내가 실제로 보는 느낌의 원근감 사진
85.8 : 아웃포커싱을 통해 인물을 부각 시키는 사진
이제 이 경박단소 트리오 렌즈군으로 인해..
소니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https://cohabe.com/sisa/779426
FE 24mm F1.4 GM 렌즈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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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캡에서 렌즈꺼내는 사진 너무 생생하게 잘찍으셨네요... 신품 꺼낼 때의 그 느낌이 보기만 해도 느껴집니다.ㅠ
감사합니다~
저도 소니는 고민끝에 경박단소 3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사금, 55.8z(또는 보이만두),85.8. 이 세개를 합해도 1kg 살짝 넘네요.
소니와서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작은무게와 부피에 적응되서
병행중인 오막삼과 신계륵 새아빠를 들면 헉소리 납니다.
이걸 그동안 어떻게 들고 다녔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도 경박단소 라인업이 완성된게 너무 좋습니다~
ㅠㅡㅠ잘봤습니다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뽐 주는 개봉기네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4mm는 그래도 화각을 잘쓸 수 있겠는가 고민해보고 구입 결정을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저는 원래 캐논 쓸때 광각렌즈(16-35 F4.0)를 즐겨쓰는 편이었기때문에 큰 불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캐논에서 이사벨투 잘 사용해서 화각 자체는 익숙합니다. 그러다 적당한 화각인 사뭴투를 사긴 했지만요. ㅎㅎ
캐논에서도 24mm 렌즈사이즈는 참 좋았는데 사뭴투는 정이 덜 가더라구요.
24mm 선호파시군요. 전 35 85을 써와서 고민을 좀 햌ㅅ는데 24 50 조합을 왜 좋아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작은 집안에서 딸아이 일상 기록을 찍다보니. ㅎㅎ
이제 좀 커서 잘 뛰어댕기다보니 줌렌즈도 땡기네요.
좋은렌즈 축하드려요/ 가지고 싶네요 ㅜ.ㅜ
병팔님은 시간이 문제지.. 언젠가 한번 써보실 것이잖아여~ ㅎㅎ
엇 아마도요? ㅋ 정성스런 개봉기 잘 보았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