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은 여기에
2탄은 여기에
3탄은 여기에
4탄은 여기에
안녕하세요~~
글 올릴 때마다 주시는 많은 관심과 추천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오늘 이야기 시작~~
16. 가게 홍보하기, 첫번째 이야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몇 번 보았고,
저의 가게 주변에도 비슷한 사장님들이 계십니다..
가게 홍보를 작은 명함이나 스티커, 찌라시, 작은 현수막 등으로 하시는 분들 말이죠..
저의 생각은.. 절대로 효과없음~!! 꽝입니다!!.
새벽마다 돌아다니시며
주차되어있는 자동차 유리에 전단지를 끼우시는 노력..
참 안타깝습니다만,
아침 출근하는 운전자는 안보고 짜증내며 꾸겨 버립니다..
전단지 보고 가봐야지 하는 분들은 없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시는 노력과 마음은 알겠지만..
오히려 역효과임을 아셨으면 합니다..
저의 생각은 그런 노력을 할 시간에
메뉴와 맛에 신경을 쓰고 개선하는 게 맞다는 것입니다..
어떤 가게든 손님은 반드시 옵니다.
그런데 처음 온 손님이 3일안에 1번 더,
1주일 동안 2번쯤 더 오지 않는다면 그 술집은 어려워집니다.
이유는? 맛이 없고 즐거움이 없기 때문이죠..
맛과 분위기에서 강력한 첫인상을 줘야 합니다.
그 문제점을 찾아서 개선하는 것이 가게 홍보구요,
영원한 단골손님이 생기고 늘어나는 가게로 가는 지름길이죠..
손님은 스스로 오시고,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맛집을 소개하고 전파합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홍보인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스스로 반성을 해야죠.
왜 다시 안오실까??
다른 홍보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홍보를 해도 한번 오신 손님이 다시 오지 않는다면?
끝이잖아요..
17. 가게 홍보하기, 두번째 이야기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신규로 오픈해서 초기 알림 이벤트가 필요하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소주 무제한 행사인 것 같아요..
기간은 한 1주일쯤?
뭐 독특한 메뉴가 새로 생기는데 신기하다 하면.. 손님은 반드시 몰려옵니다.
그 손님만 다시 오시게 하면 되죠..
하지만 경쟁자도 많고, 비슷한 메뉴가 많은 가게를 오픈한다면..
다른 가게로 갈 손님 이끌어 오셔야 하잖아요..
소주 한병 원가는 비싸야 1천5백원..
일주일 동안 1백만원 정도 투자하면 동네 술꾼들 한번씩은 오시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맛이죠~
그렇게 오신 손님이 안주값만 내고 소주 공짜로 드신 후에 다시 안오신다구요?
아시죠? 맛이 없는 겁니다.. 재미있는 술집이 아닌 겁니다.
어차피 가게는 잘 안 될 껍니다..
몸과 마음 힘겹게 버티기 보다는
과감하게 휴업하고 고민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쉬는 동안,
한번 오신 손님이 다시 오게 만들도록 연구하고 고민하고..
그래서 새롭게 다시 오픈하는 것이 빠릅니다..
18. 고객을 선택하기(?)
우습죠?
다른 말이 아니구요..
술집 주인은 본인이 원하는 고객층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에 따라서 메뉴, 인테리어, 접객방식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니까요..
저는 가게 오픈 할 때 이런 문구를 정문에 걸기 위해 아크릴판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가게는 조용히 점잖고 즐겁게 술을 함께하는 술집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만, 27세 미만의 고객님은 정중히 입장을 사절합니다”
제가 나이 어린 분들을 무시하는게 절대 안됩니다.
저의 이유는요..
밥집이나 고깃집 같으면 나이층이 상관없지만..
술집은 비슷한 분위기나 나이와 취향을 가진 분들이 모여야
분위기가 살고 더 즐거워진다는 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고객은 30대 중반 이후의..
여유도 있으면서, 술과 사람을 즐길 줄 아는 분들.
나의 주량을 정확히 알고 제어하며, 술주정보다는 흥겨움으로 함께하실 분들이었습니다..
뭐.. 가게의 아주 밝은 조명이나 고객분들의 연령층, 주메뉴의 가격 때문에 30대 미만은 잘 오시지 않아
자연스럽게 그 문구판은 폐기되었습니다.
주로 오시는 고객층은 30대 중반이상..
주부들끼리도 많이 오시고,
작지 않은 회사 대표님들도 많이 오십니다.
다음편에 더 자세히 쓰고싶은 주제입니다
고객을 먼저 결정해야 그에 따른 모든 것의 방향과 전략이 결정됩니다.
오늘의 맺음말 :
개점 후 4시간만에 오늘은 문을 닫습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포장 전화도 무려 9개..
문어 30마리 전량판매, 모든 식재료 소진..
하여 9시반쯤 간판 불 끄고 이제 남은 손님 1팀 가시면 마무리하고 갑니다.
와이프가 글 그만 쓰고 간만의 평일 데이튼데 어디 갈껀지 고민하라고 압력을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미천한데도 관심 주셔서..
다음에 뵐께요~ 뿅!!
업종 무슨 해산물인지 밝히지 않으신다면서 밝히셨네요 ㅎㅎ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간만에 데이트인데......몸 건강하게..살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ㅎ
1~5편까지 쭉 읽어봤는데 마인드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떤걸 해도 성공하셨을꺼같은..
지금은 일반 회사원이라 불가능하지만, 혹여나 밑에서 일한다 해도 제가 존경할수 있는 사장님이신듯 해요.
앞으로도 번창하시고 나중에 연이 닿으면 한번 뵐수 있길바랍니다..^^
한번 일부러 찾아가서 맛보고 싶습니다 제가 고민한 창업에 대한 답을 주신거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가고 싶네요.
혹시 예약도 받으시나요?
1편부터 완전 각잡고 정독한 사람입니다.
너무 잘 읽고 있어요.
비단 글쓴님 업종뿐 아니라, 자영업을 하시는 모든 업종 사장님, 예비 사장님들께 꼭 필요한 정보네요.
다른 분들 말씀대로 글쓴님 마인드와 철학이라면 다른일을 하셨어도 무조건 성공하셨을거에요
저는 술은 못마시지만 요리가 요명한 술집이 있으면 가보게 되는데요, 그런 손님들도 사장님 입장에서는 반기게 되나요?ㅎㅎ
이분가게 꼭한번 가보고싶네요
.
분명히 개점 시간은 지키는 점포인 것 같은데, 늦지 않은 시간에 "완판 종료" 걸려있으면 최고의 홍보이군요.
많은걸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현제 공익복무 끝나면 회사로 복직하지만 적지 않은 월급에도 제 성에 안차 나중에 제 가게를 열고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잊을때마다 한번씩 읽으러오겠습니다 번창하세요!
ㅎㅎ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가게 꼭 찾아뵐게요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