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감을 잡고 계시리라 봅니다만, 차차기 대선에서 최고의 다크호스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이하 모두 경칭 생략)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15~16일간 실시한 여론조사가 이를 시사해줍니다.
이에 따르면, 일단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는 문재인 31.4%, 반기문 20.0%, 이재명 9.5%, 안철수 4.8%, 안희정 3.9%, 박원순 2.3%로 나타났습니다. 반기문이 귀국 후 3일 지난 시점의 조사인데도 지지율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사실상 반기문 귀국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없는 셈입니다.
재미 있는 것은 문재인이 대선출마를 하지 않게 되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인데, 한 달 전에는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많이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안희정이 엇비슷하게 나온 점입니다.
아래는 한국일보에서 만든 도표입니다.
이 도표를 보면, 2016년 12월 9~10일 조사에서는 이재명, 안희정이 37.9% 대 14.2%로 나누어 가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9.8% 대 24.3%로 차이가 아주 줄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재명이 문재인을 따라잡기 위해 공격의 칼날을 매섭게 들이대어 문재인 지지자의 감정을 상하게 한 반면, 안희정은 차차기를 노려 문재인을 감싸는 전략으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지금, 단순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9.5%, 안희정 3.9%로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가 차차기 선호도에서 이재명, 안희정이 문재인 지지자를 가져가는 비율 차이가 단지 5.5%이라면, 차차기 대선에서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 단순히 2순위 후보에 대한 의향을 물었는데 이렇게 나왔다고 하면, 실제로 그런 상황이 도래하였을 때에는 응집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지지자들의 표심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여론조사는, 이재명, 안희정 모두 차차기를 생각한다면, 지금 왜 페어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준다고 하겠습니다.
그럼.
4년 중임제로 두분이 16년 해먹었으면 ㅎㅎ
근데 다른 혜성들도 또 등장하겠죠?
일단 이번 정권교체도 만만하지 않겠지만, 행복한 상상으로 힘내봅니다. ㅎㅎ
원츄 광징어 대 안희정
안희정♡
안희정이 대선행보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이정도 속도면 경선 시작되면 인지도가 더 올라가지 싶네요.
패턴으로 보자면 이재명은 지금보다 더 과격하게 나올테고......
이재명은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자살골로 지지율을 반이나 까먹었으니 경선 시작되면 제법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싶군요.
박원순 시장은....쩝....거의 회생불가수준이라..
이재명은 차차기 생각하지않는걸로보입니다
올인 전략인거같은데요
검증시간이 길어지면질수록 불리하다고 판단한거 아니겠습니까?
역시 네거티브보다는 긍정의 힘이 강합니다. 자력으로 치고 올라가는 안희정의 저력을 믿어 봅니다. 결국 당내 경선은 문재인 VS 안희정 양강 구도로 가겠죠?
도지사님이 자기를 차차기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셨던거 같은....
주변 대구 분들이 엄청 좋아하며 밀드라구요
삼성 장학생 출신이라고.
표 갈리는 건 원치 않아서 누가 나오든 여당인 더민주 1번으로...
개인적으로 김경수 의원님도 더 크게 알려지면 좋겟습니다
이재명, 박원순...
이제 정신 좀 차리고... 현실과 자신의 위치를 다시 제대로 인식하시고... 선거꾼들을 좀 멀리 하세요.
제발 이번에 안되면 난 안돼 라는 귓바람에 흥분하지 마세요. 솔직히 민주당은 후보가 많아요. 당신들 아니더래도...
그 많은 시간 동안 네거티브에 질려버린 시민들이 많습니다. 뛰어 넘을 생각을 해야지 사방에 똥을 뿌리고 비난하던 놈들을 흉내내고 상대를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짓거리 좀 하지 마세요. 그래봐야 시민들 시선에는 당신들이 시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꼴 밖에 안됩니다.
이번 대권 출마하는 후보한테 차차기라는 말 좀 쓰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