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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tm 출고인증입니다

원래 타던 11년식 싼타페가 25만키로를 넘기고부터는 자꾸 돈먹는 하마가 되어버려서ㅠㅠ 이번에 급한대로 삼 년만 잘 타고 바꾸자는 마음으로 다시 산타페로 왔습니다.
보배에서는 현기차 사면 욕먹긴 하지만...ㅋㅋㅋㅋㅋ
심심한 와중에 인증+약간의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싼타페의 단점도 나름 충분히 고려하고 구매하였으니 나쁜말은 삼가주시면 더할나위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직업 특성 상 차에 짐을 싣고 장거리를 뛰는 일이 많다보니 큰차가 필요했습니다. 최소 싼타페급.
원래는 쉐보레 트래버스를 기다리다, 폭바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출시됏다는 소식에 시승도 하고, 만족하며 잠깐 고민하던 사이에 완판돼버렸더군요 ㅋㅋㅋㅋ 언제가지 기다려야 하냐니 영맨은 내년 사월 봐야한다고..
당장 차는 자꾸 고장나고, 현기는 싫고... 파이럿이나 익스플로러 사자니 일 년 4-5만이나 타는 와중에 기름값에 치여 죽겠다 싶어서 망설였습니다.
솔직히 구형 산타페 타면서 다시는 싼타페는 안산다 생각했었는데, 제 상황에서는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ㅋㅋ
쏘렌토는 에바가루 논란에 찜찜해서 싫고, 카니발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차라.. 맥스크루즈는 디젤 단종 ㅠㅠ
싼타페 못생겨서 싫다했더니 저희 모친 왈, '니 얼굴을 생각해 임마!' 하셔서
큰 깨달음 얻고 싼타페 구매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이라 1.5프로 이율 할부로 샀고, 전시차량으로 구매했습니다. 어차피 오래 탈 차도 아니고, 짐 때려싣고 다니면 흠집나는건 금방이니 별 고민 없이 전시차로 선택할 수 있었네요.
다만 현대에 정말 아쉬운점이, 영업사원들 교육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전시돼있던 대리점에 차 찾으러 가 보니 곧 출고될 차량을 주차장 한 쪽 구석에 쳐벅아두지를 않나(조명이 어두워서 검수하는 데 핸드폰 라이트를 켜야 할 정도였슨다) 외장에 묻은 손때를 지우지도 않고 인수해가라 하지를 않나... 좀 언짢은 마음에 해당 지점 영업사원(제게 차를 판 분은 아니였습니다. 그 분은 다른 지점에)에게 한 마디 하니 '전시차 설명 못들으셨냐, 생활기스는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더군요. 생활기스 이야기가 아니고, 최소한 출고 전에 차는 닦아서 내놓아야 하지 않나요...? 게다가 2열 열어보니 운전석/조수석 뒷면에 발자국까지 잔뜩 나있더군요 ㅋㅋㅋ
뭐... 닦으면 지워지는 자국이고, 차가 급한 건 저였으니 그냥 인수는 했습니다. 다만 직영 지점이라는 곳의 직원들 태도가 그 정도라는 데에서 정말 큰 실망을 했습니다.
하여간, 차 끌고 다시 올라오는 길에 이것저것 실험을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좋더군요ㅋㅋㅋㅋㅋㅋ 워낙 깡통차에 키로수도 높은 차를 타다 바꿔서 그런지, 아니면 싼타페에 1도 기대를 안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차량 자체가 잘 나온건지 차알못인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만족하고 끌고다니는 중입니다.
등급은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옵션은 8.2인치 네비게이션만 넣었습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코너링도 개선되었고, 동급 외제차량 대비 어마무시한 옵션에 감탄하고 있슴다 ㅋㅋ 이제 기존 차량 매물로 넘겨야하는데, 가격이나 잘 받았으면 좋겠네요.
다들 안전운전하시고!!! 무사고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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