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식업 종사자 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에서 벤치마킹 할 만한 맛집 & 카페를 다녀 오려고 합니다.
이럴 경우 하노이 / 호치민 중에 어느 도시가 나을까요?
고수님의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764371
베트남 고수님의 의견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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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이 상업도시이며 돈흐름이 좋다네요
당연히 호치민 아닙니꺼 ;;;
외국인 유동성만 봐도 호치민 한표.
그래야 배울점도 있겠죵~
호치민이나 다낭으로 가세요..
하노이는 맛집이 많지만 3박4일로 가시기는 매우 짧아서요..
여러가지 맛집을 보시기에는 호치민이 좋습니다..
베트남 전국 음식이 다 있습니다..
베트남 음식을 하실 거면 '반쎄오'라는 음식을 한번 맛보세요..
저도 작년에 하노이 갔다가 길거리에 좌판 열고 반세오와 넴루이를 하는 곳에 가서 먹었는데 반세오는 정말 맛있더군요. 그러나 이런 음식의 재료 기반이 베트남 향이 나는 채소들이더군요. 고수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지만 베트남의 진한 향이 안나는 것처럼, 반세오를 우리나라에서 팔아봐야 그런 베트남 채소와 곁들이지 못한다면 그 맛을 재현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베트남에서 현지 채소를 공수 가능하다면 반세오도 충분히 우리나라에서 성공할만 합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나라에도 반세오 파는 집 몇군데 있지만 베트남 현지의 맛은 전혀 안나지요.
호치민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하노이 지방의 음식이 우리나라와 잘 맞습니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향신료가 강해서 거부가 많습니다.
호치민의 유명식당들은 모두 윗지방 음식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때문에 유명해졌지만요.
호치민이 수도라 많은 음식을 접할수 있지 않을까요?
수도는 하노이에요.
하노이 지방의 음식이 우리랑 잘맞다고 해놓고 호치민 추천은 무슨 말인지...
음식 스타일은 하노이가 좋고, 좋은 식당 밀도와 편이성은 사이공이 좋다. 그니깐 사이공에서 하노이 음식을 먹어봐라 라고 대강 해석을..
어떤 음식류를 원하시느냐에 따라...
갠적인 생각에 베트남 로컬냄새 나는 오래된 맛집들은 하노이쪽이 많은 듯 합니다.
호치민은 아무래도 프랜차이즈나 퓨전쪽이 많아서...
이거 한국 들어오면 히트칠 것 같다 싶은 것 중에 하나가
무이네/판티엣 쪽에서 파는 반쎄오인데, 다른 지역 반쎄오하고 다르게
우리나라 국화빵 틀같은 무쇠틀을 사용해서 만듭니다.
그래서 음식을 시키면 크기가 작게 여러장 나오는데 이게 별미입니다.
아직 한국에서 그런 식으로 만드는 반쎄오는 본 적 없습니다.
두 곳다 가봤는데 하노이 음식이 더 입에 맞습니다.
하노이는 식구끼리 모여서 밥해먹는 분위기고 호치민은 외식성향이 강해요.
그래서 식당도 호치민이 더 많아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제 주관적으론 쌀국수는 하노이보다 호치민이 맛있는듯여...
다양한 음식을 드시고 싶으시면 무조건 호치민 입니다.
절대 유명 관광지 쪽으로는 가지 마세요!
며칠전 호치민 다녀왔습니다.
그냥 구글맵을 켜세요. 리뷰 엄청나구요.
전 호지민 옆에 빈증이라는곳에 있었는데 빈증도 구글맵켜면 식당들 리뷰 어마어마 합니다.
하노이 호치민 둘 다 다녀오세요. 두 도시가 평양하고 부산 거리보다 멉니다. 같은 듯 다른 음식 문화가 있어요. 하노이 사람들은 호치민 음식 싫어하고 호치민 사람들은 하노이 음식 무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