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내세울것없는 흙수저로 자랐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은 아녔지만, 소세지 도시락 반찬 넣어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웠을 정도의 적당히? 가난한집에서 자랐습니다. 프로스펙스 운동화 한번 신어보는게 소원까지는 아녔어도 그시절 어린마음에 너무큰 바램이라는 자괴감을 느끼게 할정도의 생활수준이었습니다.
학업 성적도 늘 하위권이라 지방대 겨우 입학했습니다만, 군 제대-복학후 2년남짓 미친듯이 공부에만 몰입해서 나름 대기업 공채에 합격한후 지금까지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있습니다. 연봉은 다들알고 계시는 대기업 20년차 그수준입니다. 사실 적어서 불만인 수준은 아닙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게 전무하다보니 그야말로 맨땅 헤딩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현재 대출끼고 지방대도시에 아파트 한채 가진게 전부입니다. 중학생인 아들 딸들 다른집 수준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8년전 구입한 그랜저 그냥 묵묵히 타고다니며 필드 한번 나가려면 용돈 모아서 가야되는 찌질이로 변함없는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 20년 참 열심히 살았는데,
생활수준은 이토록 변함이 없네요. 흙수저의 한계일까요?
비가와서 그런지 기운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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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0년 근무만으로 성공하신 삶입니다.
외람되지만........모범적인 흙수저이신듯합니다!
성공의 기준은 돈이 아닙니다
진짜 너무하네요,
저도 흙수저도 안되는 사람이라
맞벌이 하셨음 지금보단 괜찬았을텐데
뭐 괜찮게 살고 계시구만요. 뭐 한번 할려면 용돈 열심히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합니다. 계속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님보다 못한 사람 널렸...
다른 사람들과의 경제력 수준을 비교하시면서 사시는 건 앞으로도 평생 도움되지 않을 것 같아요. 배우자분과 자녀분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지시는게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 본인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강요하지 말구요. 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보고 듣고 이해하고 함께 하는 시간들이요. 이 정도 읽으시면 너무 멀리 왔다고 생각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에요. 평소 퇴근 후 집에서 생활하시는 패턴들 속에서 바꾸면 좋을 것 같은 부분들을 찾아보세요.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변화가 필요한 시기를 조금이라도 빨리 캐치하셔야죠~ 주제 넘게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만, 왠지 이건 쓰고 자고 싶어졌네요.
흐음.... 무엇을 위해 사는걸까요 늦은밤 생각하게 하네요 음
네 다음 징징글
집한채 가졌으면 부자 아닙니까??
남들은 뭐 대단하게 사나요.??
가정이뤄서 행복하게 큰 일없이 사는게 가장 큰 복 아닐까요.?
본인한테도 돈 좀 쓰고 사세유 ㄷㄷㄷ
와 내얘긴줄 ㅠ 힘내세요
성공하신 삶이십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남부럽지 않을 수입이 있으시다면
늦기 전에 스스로 여유를 부리면서 인생을 좀 즐기면서 사세요
참.. 대기업 취업해보고싶은데
대기업에 다니시는 그것도 20년차이신분께서 이런 말씀하시니..
뭔가 좀 허망한 느낌도 드네요
비교하면 피곤해짐
서울 중심가 고시원에서 생계 고민하는 동갑내기 양반도 겁나 많습니다..
적당한 비교는 원동력이 되지만 끝없는 비교는 자괴감만 주는거 같습니다. ㅠㅠ
대기업 13년 근무하고 하청업체 등쳐먹던 상사놈 폭파시키고 저도 그만뒀습니다.
회사에서 저를 신뢰하던 임원분이 6개월을 전화가 오더군요. 너 같은 사람은 나가면 안된다고.
원하는 지역, 자리 만들어 주겠다고.
그래도 안가고 10년째 자영업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20년 했다는 님 보니, 그냥 옛날 생각이 나네요.
수고했습니다.
잘 사신 겁니다.
대기업 20년차시면 이제 흙수저라고 안하셔도 됩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일하셨을거고 정년까지 계속 가셔야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