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은 빌보의 모험
하늘색은 프로도의 여정
분홍색은 반지원정대 분열 후 나머지 반지원정대원 이동 경로
(대충 그림)
1. 당연하겠지만, 오랫동안 잊혀있던 절대반지가 발견됨.
골룸을 버리고 동굴 바닥에 떨어진 반지는 아마 종종 동굴에 오던 오르크에게 발견되어 주인에게 돌아올 생각이었을 것이다.(반지는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고, 계속 주인에게 돌아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하필 빌보가 손에 넣은 건 마치 운명의 장난... 사우론은 이 반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완전한 힘을 되찾는 것을 꿈꿨을 테지만, 결과적으로 이것을 통해 오랫동안 가운데땅에 짱박혀있던 사우론의 파멸이 시작된다.
간달프는 이 만남에 대해서 '무언가 우리와 다른 더 높은 곳에 있는 존재의 의지가 아닐까' 라고 말하기도 했다.
2. 3시대 최강의 화룡 스마우그의 멸망.
영화판만 보게 되면 스마우그의 멸망에 빌보가 미친 영향을 과소평가 할 수 있으나, 원작에서는 빌보가 스마우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배를 지키는 보석갑옷의 빈곳을 눈치챈다. 이를 빌보가 난쟁이들에게 이야기해줄 때 옆에서 들은 개똥지빠귀(새)가 바르드에게 날아가 스마우그의 약점을 알렸고, 바르드가 그곳을 노려 검은 화살을 당기는 것으로 스마우그는 죽음을 맞게 된다. 즉 빌보가 미리 약점을 알아내지 않았다면 스마우그를 죽일 수 없었던 것.
3. 거대한 악의 세력의 탄생을 막음.
빌보의 모험 당시 사우론은 그 힘을 잃고 검은숲 남쪽 돌 굴두르에 사령술사라는 이름으로 숨어 힘을 회복하고 있었다. 만일 사우론이 돌 굴두르에서 본인의 힘을 찾았다면 분명 바로 북쪽의 스마우그와 손을 합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이 모험이 시작되기 전 부터 간달프의 고민이었다. 간달프가 열두 난쟁이를 도와 이 모험을 떠나는 걸 결정한 이유기도 했고...
결국 오랜 설득끝에 신성의회에서는 돌 굴두르의 사우론을 공격하기로 결정하였고, 검은숲 앞에서 간달프가 떠난 이유가 바로 이 공격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원작에서는 그냥 간달프가 떠났다가 돌아오지만, 영화에서는 좀 더 자세히 묘사된다.)
만일 사우론과 하늘을 나는 최강의 화룡 스마우그의 힘이 합쳐졌었다면 반지의 제왕 최종병기 독수리 조차 치킨이 되어버렸을 것...
여담으로 이때 신성의회의 돌 굴두르 공격은 성공하나 사우론을 파멸시키는 것은 실패하고 말았다. 사우론은 패퇴하면서 다시 과거의 본거지였던 모르도르에 자리를 잡았고, 이후 50년 뒤 반지의 제왕 이야기가 시작될 때까지 그곳에서 어둠의 세력들을 규합하며 짱박히게 된다.
4. 인간과 요정, 난쟁이의 전쟁을 막음.
소린은 난쟁이의 종특 탐욕에 사로잡혀 스마우그가 바르드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을 때도 인간과 요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 빌보가 아르켄 스톤을 훔쳐 이를 바르드에게 넘기는 것을 통해 두 세력의 정면 충돌을 막을 수 있었고 (본의는 아니나)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었다. 이후 고블린들과 늑대가 몰려와 다섯개의 세력이 부딪히며 '다섯군대의 전투'가 펼쳐지게 된다.
만일 빌보의 행동이 늦었다면 고블린과 늑대가 오기 전 난쟁이와 요정+인간의 격돌이 일어나 서로 세력을 신나게 깎아먹고 고블린과 늑대가 주워먹었을 것이다. 만약 거기서 고블린과 늑대에게 이겼어도 이미 많은 전력을 잃어버렸을 것이고,,
빌보의 대담한, 용기있는 도둑질이 이를 막았고 이는 50년 뒤의 모르도르 악의 세력들을 막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다.
5. 모르도르를 견제할 새로운 세력의 탄생과 기존 세력의 유지가 이루어짐.
빌보의 모험 끝에 소린은 죽음을 맞이하나 그의 자리는 그의 친척 다인이 이어받아 산 아래의 왕의 귀환은 이루어 진다. 간달프는 난쟁이 왕국이 부활하지 못했다면 사우론이 바로 옆 곤도르 만이 아니라 로리엔이나 깊은골을 직접 공격했을 수도 있었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에레보르 왕국의 부활로 후방을 털릴 가능성이 생긴 모르도르의 악의 군대는 로리엔과 깊은골을 공격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로 인해 프로도의 반지를 파괴하는 여정에서도 그 두 지역은 무사할 수 있었으며, 이 때문에 깊은골의 엘론드(영화에서 아라고른 칼 고쳐주던 아라곤 장인어른)와 로리엔의 갈라드리엘(영화에서 빛나는 유리병 준 누나)이 반지 원정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무사히 원정을 마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
여담으로 곤도르와 모르도르가 전면전투를 펼칠 때 모르도르의 군대는 마찬가지로 북쪽 에레보르 왕국도 공격하였고 이 전투에서 소린의 유지를 이은 다인은 안타깝게도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모르도르는 결국 난쟁이 왕국의 난쟁이들을 자신들이 패망하는 순간까지도 전멸시킬 수 없었다.
6. 호빗들이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됨.
호빗들이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사실 간달프가 빌보를 꼬신 이유기도 했다. 간달프는 빌보가 젊은 시절 샤이어에서 있었던 대기근 때 호빗들과 함께 했는데, 그때 호빗이라는 종족이 작지만 위대한 일면을 엿보고 이후 호빗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호빗들은 외부 세계에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었고, 이 때문에 호빗들 가운데에 누군가가 넓은 세계를 보고 오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에 간달프는 소린에게 그들의 원정에 호빗 하나를 끼워넣는 걸 추천하게 된다.
(단 소린에게 이렇게 말할 수는 없었으니 1. 발에 털이 많아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고 2. 스마우그는 난쟁이들의 냄새를 잘 알고 있어서 난쟁이 냄새를 맡으면 경계하겠지만 호빗 냄새는 생전 처음이라 이게 무슨 냄새인지 알 수 없을 것 이라는 점을 들어 그를 도둑으로 고용할 것을 권했다. 실제로 스마우그는 처음 맡아보는 침입자의 냄새에 당황하기도 했고.)
이후 빌보의 모험이 성공하고, 그가 가져온 보물과 그가 겪은 이야기들이 수많은 그의 추종자인 젊은 호빗들을 낳게 되는데 대표적인 이들이 바로 양자인 프로도와 감지네 샘, 강노루 집안 메리, 툭 집안의 페레그린(피핀)이었던 것이다. 빌보의 모험을 동경한 이들은 가운데땅을 지키고 반지를 파괴하여 악의 세력을 종결 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사루만이 최후의 발악으로 샤이어를 공격했을 때에도 선봉에 서서 사루만의 음모를 막아 샤이어를 지켜내는데에 성공한다.
여담으로 간달프가 빌보를 선택한 이유는 몇가지가 더 있었다. 그는 이 일에 강노루 집안의 담대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그게 지나치면 안된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강노루 집안의 피가 강하게 섞인 골목쟁이네 집안인 빌보를 떠올렸다. 또한 (이건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간달프는 그가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마음속에 그 자신도 모르는 모험에 대한 열망이 숨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실제로 빌보의 친척 가운데에 최소 두명이 갑자기 모험을 떠나 사라졌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세줄요약
1. 빌보의 모험으로 사우론은 중요한 동맹이 될 세력을 잃고 50년이나 더 짱박힐 수 밖에 없었으며
2. 모르도르 악의 세력에 맞설 세력들이 온존될 수 있었고
3. 마침내 프로도의 손에 의해 반지가 파괴되어 악의 세력을 패퇴시킬 수 있었다.
결론 : 괜히 모든 종족에게 현자 취급 받는게 아님
정리도 잘햇고 ㅋㅋ
나같이 이름가지고 영화만 봐서 잘모르는사람을 위해
괄호에 상세설명까지 ㅋㅋㅋ 굳
살아 숨쉬는 스텔스기 수준이네 이거
크 잼잇다
반지를 오랫동안 소유했음에도 반지에 대한 유혹을 스스로 떨쳐낸 가장 위대한 인물이기도 함
프로도 - 마지막에 뻘짓하다 손가락 냠냠당함
샘 - 하루가 최대
이거 보니까 반지빌런 생각나네
요즘 뭐하나...
크 잼잇다
정리도 잘햇고 ㅋㅋ
나같이 이름가지고 영화만 봐서 잘모르는사람을 위해
괄호에 상세설명까지 ㅋㅋㅋ 굳
살아 숨쉬는 스텔스기 수준이네 이거
이제보니 빌보 캐리였네
최강 서폿의 탄생도 겸했지...서폿이 얼마나 중한지도 알고
이거 보니까 반지빌런 생각나네
요즘 뭐하나...
이동네 알고보면 되게 좁은 동네 아냐?
반지를 오랫동안 소유했음에도 반지에 대한 유혹을 스스로 떨쳐낸 가장 위대한 인물이기도 함
프로도 - 마지막에 뻘짓하다 손가락 냠냠당함
샘 - 하루가 최대
예전에 반지빌런 있었는데 그사람인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