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도움을 받은 회원입니다.

너무 멋진 라이카 회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틀전 가짜 렌즈인지 문의드린 눈팅 회원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도움을 요청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정확하게 도와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가 한국 정말 대단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아들에게 봤지, 이게 아빠 나라야!!! 자랑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글은 다음에 이런 렌즈 때문에 힘들게 고생하실 분들을 위해 기록이라면 기록을 남기는게 도움받은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해서 글을 남깁니다.
두 통의 이메일을 라이카 본사로 부터 받았습니다.
한 통은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두번째 이메일은 찾아보고 내용을 알려준 것입니다.
제가 영어 실력이 무척 짧아 원문을 올리고 제가 이해하는 만큼 한국말로 올립니다.
Good afternoon,
this lens looks strange to me, as I know the lens you described, too. The normal SUMMILUX 50mm goes to 10 Meters/25 feet, not as yours on the pictures. But due to my experience there exist a lot of variations of this lens. Obviously this lens in question is one of them. I’ve forwarded your to our archive, maybe the colleagues there will find closer details about this lens. As soon as I’ll receive an answer I’ll come back to you. May I ask for your patience. H에이브이e a nice day
 
Mit freundlichen Gruessen / kind regards
Eberhard Jakob
Leica Camera AG
Customer Care – Support
Am Leitz Park 5 / D-35 578 Wetzlar / Germany
www.leica-camera.com / [email protected] 
Telephone +49(0)6441-2080-111 / Fax +49(0)6441-2080-339
좋은 오후입니다. 

당신이 설명한것처럼 이 렌즈는 나에게도 이상하게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SUMMILUX 50mm는 보내준 사진이 아니라, 10m/25피트입니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는 이 렌즈의 많은(다양한) 변형이 존재합니다.
분명히 문제의 이 렌즈는 그것들 중 하나입니다.
너의 질문을 저희 기록 보관소에 전달했습니다.
아마 직원분들이 이 렌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찾을 것입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면 답을 받은즉시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첫번째 편지의 내용은 대충 이정도이구요…
두번째 이메일 입니다.
Good morning,
just received a message from my colleague. In the old delivery books she found the entry:” SUMMILUX”  S/N 1644926 – no focal length! Delivery date June 5th, 1959. Delivery address was the former sales rep. in Karlsruhe (Southern Germany).” That is all which is mentioned in the book, no more details. Don’t take me wrong, but I don’t want to start speculations about this lens. Curiously the lens in question in this conditions is not mentioned in any relevant literature I h에이브이e here in the office. If I’ll find closer details by accident I’ll let you know. Sorry for not being able to give you an correct answer yet. Enjoy your day
 
Mit freundlichen Gruessen / kind regards
Eberhard Jakob
Leica Camera AG
Customer Care – Support
Am Leitz Park 5 / D-35 578 Wetzlar / Germany
www.leica-camera.com / [email protected] 
Telephone +49(0)6441-2080-111 / Fax +49(0)6441-2080-339
좋은 아침입니다.
방금 직원으로부터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오래된 배달기록(책,문헌) 안에서 물건 기록을 찾았습니다.
즈미룩스 S/N 1644926- 거리계 없다 (no focal length-거리계로 번역했습니다.)
전직 세일즈맨에의해서 1959년6월5일 배달되었으며,배달된 주소는 in Karlsruhe-southern Germany 입니다.
위 내용이 이 기록(책,문헌)에서 언급된 것이며, 더이상 자세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이 렌즈에 대해서 추측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문제의 렌즈는 여기 사무실에서 가지고 있는 관련 문헌에 말하고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내가 아주 우연히 더 자세한 내용을 알게되면 너에게 알려주겠습니다.
정확한 답을 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냥 편하게 제가 대충 이해한 내용을 번역했습니다. 틀릴 수 있으니 그냥 참조 바랍니다.****
그래서 기왕 시작한 것 여러가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난감하지만 기록가운데 독일 지역이름이 나왔습니다.
바로 in Karlsruhe, Southern Germany 였습니다.
구글에서 검색중에 이 지역의 히스토리를 보았는데 이 지역이 1945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 군인 주둔 지역이었다는게 기록에 있었습니다.
Much of the central area, including the palace, was reduced to rubble by Allied bombing during World War II,
but was rebuilt after the war. Located in the American zone of the postwar Allied occupation,
Karlsruhe was home to an American military base, established in 1945. In 1995, the bases closed,
and their facilities were turned over to the city of Karlsruhe
저에게 카메라를 파신 분이 퇴역군인이고 납품한 지역이 미군 부대 지역이라 하셨으니 이런 추측을 해봤습니다.
또한 세일즈맨이 배달 기록만 있다라는 가정 아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후드나 렌즈캡에 시리얼 내지는 제품 번호가 없기 때문에 비매품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깡패고 독일은 패전국이고 라이카에서 군납으로No focal length으로,
즉 직원의 설명처럼 일반적인 렌즈는 10미터/25피는이지만 20미터 50피트로 샘플링하고 군용 비매품으로 대충 만들어
세일즈맨을 통해 샘플링 제품을 미군에게 던져준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완전 개인적인 추측으로 소설한번 써봤습니다.
아들의 중국 친구로 인해 욱해서 도움을 요청하면서 지금까지 느낀점은
1. 라이카는 시리얼이나 약간의 번호가 틀려도 짝퉁이 아닌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오히려 그런것이 비싼 제품이 될 수 있다.
2. 라이카는 만든 제품에 관해서 기록을 꼼꼼히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다.
3. 라이카는 중고 물건을 사면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라.
4. 라이카는 기추만이 답이다.-이건 제 아내에게 제가 한 말입니다.
5. 라이카동 선배님들의 검색 능력은 지상 최강이다.
6. 역시 미국 할아버지들은 쿨하다.
찾아가서 솔직히 말씀드렸더니 너가 사가지고 갔기때문에 너가 럭키라고 하더군요. 커피한잔 사드리고 왔습니다.
자기가 주마릿 50mm f1.5가 있는데 알아봐달라고 하더군요.(m mount)
7. 라이카는 비싸지면 비싸질수록 카메라가 아닌 관상용이 될 수 있다.
모르때는 막쓰고 막 굴리고 그랬는데 좋은 제품이라고 하니 함부로 못굴리겠더라구요.
아들도 왠지모르게 불편하데요. 더군다나 M3와 렌즈 그리고 후드와 렌즈캡,필터가 패캐지라고 하니 부담이 되더라고요.
쓰레기통에 버렸던 카메라 케이스와 끊어진 스트랩을 다시 주서왔습니다.
아무튼 라이카동 선배님들 때문에 아들에게 체면이 섰습니다.
우리 아들에게 한국사람들의 단결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알려줘서 뿌듯했습니다.
제 아내가 카메라를 닦으면서 왜 실실 웃냐고 하더라고요.
카메라만 닦지말고 잔디깍으라고 잔소리 하네요.(제 아내는 아직 이사실을 모릅니다)
추가로 라이카 본사에서 연락이 오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도와주신 라이카동 선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