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건대쪽인데..
대략 대략 왕십리쯤에서 일마치고 차가 끊김..
지갑에는 단돈 만원..
아직 저녁도 못먹어서 무자게 배고팠는데
지금 택시를 타면 대략 8000원정도 나오니 도착해서 뭘 못먹고
밖에서 야식을 먹으면 택시탈 돈이 없는 상황..
이때 번뜩 든 생각..
근처 음식점들 하나하나 물어가며
건대까지 배달가능한 식당을 찾아냄...
사정말하고...
음식 주문후 배달 오토바이 타고 집에 무사귀가..
(인심좋게 헬맷도 제공해주심..ㄷ ㄷ ㄷ )
챙피했지만 악착같이 살던 시절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배달원분께 좀 죄송하네요.
https://cohabe.com/sisa/76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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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천재
요즘 같았으면 진상이라고 배달꾼 SNS에 올라올 사연이었을듯
8천원 거리를 배달해주나요...ㄷㄷㄷ
와 지렷다
이건 상상도 못함 ㄷ ㄷ
와 지금까지 살면서 상상도 못했습니다.
순수하게 감탄
그냥 2시간 정도 걸어서 집에감~
이유는~~
집에 지나쳐 가는 곳이
방석집이라 골목거쳐 가려고~~ㄷㄷㄷㄷㄷㄷㄷ
(지금은 사라졌음~~ㄷㄷㄷ)
배달원을 꼬옥 안고서..
와 그정도 머리면 지금쯤 빌딩 두세채는 있을듯 한데?ㄷㄷㄷ
이건 진상이 아니죠^^ 창조경제임.
창조경제가 아니라 절대하면 안되는 겁니다.
배달시 사고라도 나면 보험처리도 안됩니다.
이래서 자영업자들은 고객들의 어이없는 생각에
상상하지 못한것들을 많이 겪게됩니다.
그래도 예의바르게 하셨으면 그 사람들 기분은 안나빴겠어요.. 진상은 행동보다 말로 당하는게 훨씬 더 불쾌한것 같음..
맞아요. 옛날엔 인심 얼마나 좋았는데요.
택시비가 모자라 가다 세워달라 부탁드리니 괜찮다고 집까지 데랴다 주시고 답매값 보태라고 도리어 더 주실려고 하시는 분도 계셨죠.
대리운전 등록해서 동네가는 콜받고 가면 돈도벌고 집도가고
오..머리좋으시네요..ㅎㅎㅎ젼혀 진상아님
군복무 때 종종 저런 경험있었네요ㅋㅋㅋ 화천읍 치킨집에서 치킨5마리 주문해서 배달가는 사장님 마티즈에 몸을 싣고 30분거리의 자대에 복귀했었던ㅋㅋㅋ
센스가 있으시네요. 지금은 안그러실테니 ^^
지방 변두리 사는 ㅊㅈ들 더러 그러지 않나요 ... 늦은 시간에 피자 나 치킨 배달 오토바이 타고 간다고 ...
저... 건대에서 음식장사하고 있느데요..
만약 님같은 분 오셨음..
제가 직접 델구 갔을꺼 같아요..
절대 네버 노노 진상 아님니다..!!
창의적 생각에 박수 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ㅋㅋㅋㅋ
신박하다
그리고 사정듣고 도와준 배달원도 대단하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