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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렌즈평 한마디씩 남겨주세요,,

조리개 F2.0 이하로 (1.4 ~ 2.0) 보고 있습니다.
선예도가 평균 이상에 보케가 좀 이쁜 렌즈였으면 좋겠네요. 라이카 M 이나 SL 에 쓰려고 합니다.
1) M-헥사논 35mm F2
--> 가장 강력한 후보군. 선예도 우수하고 맑은 색감이라고 포럼 내에서 평도 좋음..
왜곡이나 뭐 기타 문제 (핀 문제 등?) 는 따로 없을까요? 워낙 자료를 찾기 힘든 렌즈라 ㄷㄷ
2) 짜이즈 비오곤 35mm F2
--> 1번과 함께 강력한 경쟁자. 선예도, 왜곡 등에서 좋은 평.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마음에 드네요. 조나 50.5 디자인도 좋아하는 편이라 .... 다만 발색과 컨트가 강한 편이라 해서 그게 조금 망설여집니다
3) 보이그랜더 40mm F1.2 (35mm 는 아니지만 같은 카테고리로 보고 ..)
--> 좋아보이는데 장터에 매물이 없음 ㅜㅜ
4) 짜이즈 디스타곤 35mm F1.4
--> 좋아 보이는데 너무 못생김 ㅜㅜ.. . 화질, 보케 등은 정말 괜찮은거 같네요.. 가격도 제법 있음..
5) 보익 35mm F1.7 울트론
--> 빈티지한 디자인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듯한데....제 눈에는 너무 못생긴거 같습니다 ㄷㄷ
6) 라이카 주미크론, 주미룩스
--> 올드 렌즈에 특별히 애착이없는 편이라 그냥 현행 쓰고 싶은데......돈이 없어서 패스... ㅜㅜ
그런데 35mm F1.4 이고 작고 가벼운거는 라이카 주미룩스 밖에 없는건가요? ... (보익 녹턴은 제외 ㅜㅜ)
그리고 35 Summilux 포커스 쉬프트 문제는... M10 의 라이브뷰나 SL 에서 쓰면 문제가 없을까요?
조언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

댓글
  • 幻想수첩™ 2018/09/27 16:21

    1번 매우 좋았습니다.
    2번은 별로 였습니다.
    3번 1.4 기억이 매우 안 좋습니다만.. 1.2는 혹시나 기대해 봅니다.
    5번은 좋습니다. 스미크론과 큰 차이 모르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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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셔터의설레임™α100 2018/09/27 16:26

    오 빠른 답글과 경험담 감사합니다.
    헥사논이 대체로 평이 좋은거 같습니다. 지난 포럼글 찾아보면 오랫동안 라이카를 써오셨던 분들도 대부분 호평이시더라구요.
    보익 40.2 는 소니 A7/A9 에 많이들 쓰는거 같던데 괜찮아보이더라구요.
    보익 울트론 1.7 이 즈미크론과 큰 차이를못 느끼셨다면 기본적으로 선예도는 좋다는 말씀이신거 같네요.

    (M4fg16)

  • Ver5.0산상 2018/09/27 16:35

    1,3,5번 사용해 봤는데요..
    헥사논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보케는 좀 호불호가 있을듯요.
    비오곤 좋은듯 합니다. 지인이 쓰고 있습니다. 잠깐 써보긴 했는데 디자인 빼고 딱히 호불호는 없을거 같습니다.
    녹턴은 35.4도 사용해 봤는데 설계 자체가 목적이 있습니다. 괜히 "클래식"이 붙는게 아니겠죠. 추구하는 것이 맞다면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울트론 35.7은 구형과 신형 모두 사용해 봤습니다. 오래 쓰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디스타곤 35.4는 정말 좋은 렌즈라고 알고 있지만 글쓰신 분과 같은 이유로 잠깐 고민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말은 결국 과정?이더군요.. 35크론으로 가는 과정...ㅎㅎㅎ
    그냥 한방에 가세요.. 35크론으로.. 35룩스 플레 쓰고 있어서 35크론은 팔고 없지만 여전히 35크론 특히 4세대가 자꾸 생각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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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셔터의설레임™α100 2018/09/27 16:57

    긴 답글 감사합니다
    헥사논 보케는 어떤가요? 35mm F2 에서 보케 찾는것도 조금 그렇긴 하지만 ^^;; 샘플 보면 그냥저냥 특별한건 없었던거 같아요.
    35크론은 아무래도 대체제가 있는 느낌이라 당장 안 땡기는데,
    35룩스는 1.4 조리개에 그 크기, 무게면 경쟁자가 없는거 같아서... 끌립니다... ㅜㅜ 근데 가..가격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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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MINA 2018/09/27 16:51

    M-Hexanon 35/2 : 제가 거쳤던 개체는 조리개링이 좀 서걱거리는 느낌이 있었고
    전반적인 빌드 퀄리티는 살짝 부족합니다. 샤프니스 좋고 컨트라스트 적절합니다.
    주변부 왜곡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오래 쓰지는 못했네요.
    UC-Hexanon 35/2 : 최단초점거리가 길어서 금방 내쳤습니다. 투명한? 맑은? 색이라는
    평이 자자하지만 저는 오히려 M-Hexanon쪽이 마음에 들더군요
    ZM Biogon 35/2 : 빌드 퀄리티 높습니다. 같은 코시나 제조지만 ZM렌즈들이 확실히
    단단한 느낌입니다. 화질 매우 좋습니다. 크롬노즈가 마음에 안들어서 내쳤습니다.
    VM Nokton 40/1.2A ASPH : 화질 최상급입니다. 40mm프레임 라인이 있는 바디에서는
    쾌적하게 쓸 수 있지만 경통이 두터운 편이라 M바디에서는 파인더에 걸리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설계입니다. 개방에서의 보케도 좋고 결과물은 나쁘지 않은데
    무게에서나 전체적인 밸런스때문에 예판으로 바로 샀지만 손해좀 보고 내쳤습니다.
    VM Vintage Ultron 35/1.7 : 디자인은 올드렌즈 오마주지만 성능은 최신렌즈입니다.
    실버크롬 버전을 샀었는데 너무 번쩍거려서 M바디의 실버와 매칭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구매하셨던 다른 분께서는 초점 문제가 수 차례 발생했다고도 하셨는데
    제가 샀던 제품은 초점 문제는 없었지만 웬지 찝찝해서 방출했습니다.
    M-Summicron 35/2 : 1세대(8e), 2세대(7e)와 ASPH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보케의 왕이라는
    4세대는 써보지 못해 딱히 할 말이 없네요. 2세대가 가장 컴팩트해서 쓰기에 편했고
    ASPH는 현행전과 현행을 다 사보았는데 특징이랄게 없이 그냥 무난한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1세대는 디지털에서 사용해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필름에서는 너무 만족했던 렌즈입니다
    M-Summilux 35/1.4 : 마찬가지로 2세대와 현행전(Pre-FLE) ASPH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제 취향은 크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만든 렌즈가 2세대였고, ASPH는 주로 사용하는
    28/50 화각에 밀려 필름 열 롤도 채 못찍고 다른 장비로 바꾸었습니다.
    목록에서 제가 써보지 못한 것은 ZM Distagon 35/1.4 로군요.
    리스트에는 없지만 MS-Optical의 Apoqualia 35/1.4가 제일 궁금한 35mm입니다.

    (M4fg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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