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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화가나는이유.

전 교도소 수감자 건강검진을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주 업무는 아닙니다.

 

그냥 짬날때 처리해주는 업무이지요.

 

근데.. 이번에 최순실 헌재 출석때 놀라운 관경을 보았네요.

 

바로 교도관들이 최순실 에스코트.

 

그리도 앉을자리에 왼손은 가슴에 얹고 오른손을 공손하게 최순실 앉을자리를

 

가르쳐 주는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해야지 해야지 인지해서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마치 웃어른한테 당연히 하는것처럼.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이는 모습...

 

최순실의 이름표는 노란색. 안종범 등 다른 구속된사람들은 흰색 이름표입니다.

 

흰색이름표는 이른바 잡범들. 물론 안정봄이 잡범 이름표를 단다는거 자체도 어이없는 일입니다만은.

 

최순실은 흉악범 즉 노란이름표입니다.

 

노란이름표는 제가 10년가까이 교도소 수감자 건강검진을 하면서 인격적으로 대하는걸 한번도 보질못했습니다.

 

물론 하도 요즘 수감자들이 인권이 어쩌고 법무부에 민원을 때리는바람에 교도관들 힘없는거 압니다.

 

근데 그래봐야 누구누구씨 앉으세요 가세요 하세요 움직이지마세요 이딴거지.

 

헌법재판소에소 마치 자기 조상짐 제사지낼때 술잔올리듯 노랭이 이름표 최순실에게

 

그따구로 예의 갖추는건 보지못하였습니다.

 

안종범도 흰색 잡범이름표 다는것도 웃기지만.

 

노랭이 흉악범 이름표 단 최순실에게 성심껏 예의를 다해서 앉을자리 안내한 그 교도관들 무슨생각인지 궁금합니다

 

묻고싶습니다.

최순실이 아닌 노랭이 이름표 단 수감자들에게 최순실이 한테처럼 그런식으로 대한적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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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l9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