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장사하면서 고객갑질에 너무 힘이드네요ㅠㅠ(처음글올려봐서실수가ㅠ)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배우자와 조그만하게 치킨집을 운영하고있습니다
2년 가까이 장사하면서 고객님들에게 더 조금이라도 친절하고 맛집으로 다가가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장사했습니다
그래서 단골도 많이 확보중이죠
사건은 오늘 23일 저녁 6시 20분경 주문전화가 왔습니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배달이 조금 많아서 조금 바쁜상황이어서
배달까지 55분정도 소요된다 말씀드린고 해당시간내에 불러진 주소지로 찾아갔습니다.
주소지에 도착하니 아무것도 없고 포크레인 하나만 서 있어서
고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주소지에 찾아왔는데 공터로 나오네요하고 말씀드리니 맞다고 하시면서 나오신다하여 기다리고있었죠
30초뒤 전화가와서 아무것도 않보이신다고 네비찍고 오시라고..
티맵부터 네이버까지 다확인했는데 아무래도 그자리ㅠㅠ
바로 옆 큰건물이있어 말씀드렸죠
여기 도서관앞인데 여기아닌가요? 그러니 그딴거 모르겠고 네비상 알려주는데로 오시라고요 이러길래 제가 바로 찾아뵙겠습니다 하고
크게 한바퀴를 돌아봤습니다
전혀 지도상 조금 많이 떨어진곳에 앉아서 기다리고계셨습니다(한바퀴 도는데 1~2분정도 흐른것같네요)
오토바이에서 내리자마자 정말 죄송합니다
네비가 이상한곳을 가르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화가나셨는지 아무대답없으시고 카드만 주셔서 결제 해드리겠습니다하고 결제후 음식과 카드를 드리면서 정말 죄송합니다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이러고 오토바이다시타니 앞에서 영수증을 휙 집어던지시고 들어가시더라고요 (오토바이 블박에 음성 영상자료있어용)
그때까지 화 많이나셨나보구나 하고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2년 장사하다보니 .. 느낌이 조금있다 전화와서 맛이 어떻냐는 그런느낌이 가끔 들거든요.
역시나 운전중에 전화가오는데 배달운전중이라 받질 못하였습니다
가게 도착해서 배우자에게 여쭤보니 역시나 전화가 왔다던군요
통화내역 음성 확인해보니
여자분께서 먹어보니 맛이 왜이러냐 체인점인데 맛이 왜 이러냐
양념에 무슨 닭을 이상한걸 쓰길래 기름이 이렇게 떠 다니냐
양념이 다 쏠렸냐등 ㅠㅠ
배우자 계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발..
여자분 죄송하다면다냐.. 어떻게 보상할거냐..
배우자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어떻게 해드려야할까요??
여자분 환불해줘야죠
배우자 네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전화를 끊었더군요
저희치킨은 기름기를 쫙 빼는 음식이라 양념이 짜다거나 맛없다고하면 이해가 갈텐데 기름은 이해가 않가더라고요
저에게 부재중번호 있길래 전화드렸습니다
저 안녕하세요 xx숯불치킨인데요 부재중전화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여자분 네 그런데요
저 다름이아니라 환불요청하셨다는데 어떤부분때문에 그러신가요?
여자분 가게 여자한테 다 이야기했는데 왜 또 이야기해야하죠?
저 내용을 알아야 환불해드리죠
여자분 다 말씀드렸고 환불하러 언제와요?
저 (화가났네요ㅠㅠ) 저희 지금 바빠서 못가고 직접오셔서 환불해가세요
여자분 (기분나쁘셨겠죠) 환불 해주신다는데 왜 제가가죠?
저 아무리 그렇다해도 먹던음식을 환불해달라는데 상식적인 이유를 알아야 가서 해드리죠 뭐때문에 처음 뵈었을때부터 화가나셨는지 모르겠지만 네비상 알려준곳도 그곳이었고 지금 하시는 행동하나하나가 갑질이라 생각들지 않나요?
여자분 네 그냥 환불하러갈게요.저 블로그도 하고.. 가게 어떻게 망하는지 보세요
통화내용은 요기까지고 문자가 오기시작하더군요
신고한다고.. 마음데로 하시라하고 대응않하고있습니다
사진보니 이미 3/1은 드셨고.. 양념에 기름은 보이지도않고
이거 역으로 어떻게 할방법이 없을까요ㅠㅠ
명절연휴에 너무 속상해서 보배에 한풀이 해보네요ㅡㅜ
모두 즐거운 명절보내시고 모두 안전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