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콜라보다 칠성 사이다를 좋아했다.
하지만 칠성 사이다의 용납할 수 없는 엄청난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제조사가 롯데라는 점이었다.
롯데가 너무 싫어졌던 나는 끝끝내 칠성 사이다를 사먹지 않기 시작했고
어느덧 4년이 지났다.
자연스럽게 탄산음료도 잘 안먹게 되었다.
가끔씩 내돈 주고 사먹는거 아니면 먹지만 일단 되도록 안먹도록 노력했다.
당연히 제목처럼 편의점에서 사이다는 절대 안 사마셨다.
하지만 올해 초.
난 4년만에 칠성 사이다를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이놈 때문이었다.
스트롱?
칠성 스트롱 사이다?
강력해?
뭐지?
뭐가 존내 강력하다는 거지?
편의점에서 이놈을 본 순간 갈등에 휩쌓였다.
고작 천 몇백원인데 눈 딱 감고 사먹어볼까?
한번이잖아?
스트롱이라는 단어는 마치 나에게 악마의 속삭임 같앗다.
그래 존내 ㅅㅂ 4년 동안 안먹었으면 난 소비자로서 최선을 다한 거야.
그래서 결국 나는 내 피같은 돈으로 칠성 사이다를 사먹었다.
탁~!
하는 탄산음료 까는 소리가 귓가를 자극했다.
그리고 입에 한 모금 머금었다.
아...
ㅅㅂ 존내 그냥 사이다네
이후에 다짐했다
내가 10년이 지나도 편의점에서 칠성사이다 처 마시나봐라
네덕냄새라기보단 광고냄새나는디
트림이 두배로남
아까 오전인가 어제였나
스트롱 펩시 있어서 먹었더니 그냥 펩시라는 말도 봣지
탄산이 쌜줄 알았더니 속았다고
리뷰어투에서 네덕냄새남
네덕냄새라기보단 광고냄새나는디
편의점에서는 캔음료수 사먹는거아님
트림이 두배로남
ㅇㄱㄹㅇ
스트롱 사이다라고 해서 마실때 탄산에 의한 청량감이 쎄지길 기대하겠지만, 트림만 두배로 나고 목는 느낌은 똑같음.
스프라이트나 드셩
ㄹㅇ 저거 먹느니 스프라이트 먹는게 나음
강도도 비슷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