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사고쳐서 낳았다고 표현하시는 저희 아버지...
엄마의 잔소리에 저도 모르게 밀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제가 용돈이 줄어들어서 엄마를 밀친 것이라 생각하시고
경제적인 책임감에 혼자 자책하시곤 하셨습니다.
엄마를 밀친 것은 제게도 너무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서
너무 가슴떨리고 엄마 얼굴을 제대로 마주하기도 어려운 심정입니다.
단순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하는 일로 제 실수가 마무리 되는 것인가 싶어 주저주저 하고 있던 중
아버지께서는 그러지 않으면 집을 나가라고 하십니다.
제가 엄마를 밀친 것이 줄어든 용돈이라고 짐작하시던 아버지께서는
정말 힘든 일을 다시 시작하시며 몸도 힘드실텐데
틈틈히 제게 영화도 보여주시며 제게 큰 노력을 기울여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왠지 아무것도 해결되거나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편치 않았고
왜 갑자기 소주를 따라주시는지....
또 저는 엄마를 밀친 잘못이 있는 사람인데..그 술을 받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심정이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께서는
어머니를 통해 제가 담배를 가져가서 피운다는 언질을 하셨고
어머니께서는 제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엄마를 밀치고나서 아직도 죄송한 마음이 있어
어색하고 그런 상황에
난데 없이 가져가지도 않은 담배이야기까지 나오니
어머니에겐 더욱 죄송해지고
그냥 순간 제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 싫고 분노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졸려서 여기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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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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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재밌나요??
장난쳐도 이런걸로 장난치냐
졸리면 이딴거 쓰지말고 자는게 상책인듯
걍 쳐 주무셈
잔인하네요
재밌냐???,ㅉㅉㅉㅉ
멘탈상태가...
우와 나 이런 댓글 잘 안쓰는데
당신 진짜 나쁜 사람이다
역시.
미친새끼야~
내가 당당하게 욕하게 받는 추천수에 따라 니 인성이 바닥이라는게 증명될 것 같다
늦은 시간에 진짜 쓸데없는 글 쓰네요...
아까 그 글 쓰신분은 가슴이 무너지며 글 쓰셨을텐데...
너무했어요 정말..
고생한다 진짜
섬뜩한 괴물............